부담스럽지않게1 짝사랑 하는 남자와 나쁘진 않은데, 좋지도 않아요. 외 1편 그러니까 “관심이 있으면 상대가 먼저 연락하고 할 텐데, 안 하는 거 보면 관심이 없다는 거겠죠? 제게 보낸 톡을 봐도, 제가 별 관심 없는 남자들에게 보낼 때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한 번 만나고 이런다는 게 웃기긴 한데, 정말 모르겠어요.” 라는 얘기를 하시면, 나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뭐 아직 둘 사이에 이렇다 할 이야깃거리도 없는데, 그 와중에 “제가 너무 조급한가요? 자연스럽게 다가가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빨리 마음 접는 게 나을까요?” 라고 하시면, 역시 난 “네, 조급증을 좀 내려두고 가도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둘이 영화 한 편도 안 봤잖아요.”라는 얘기 정도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인 L양이 2월부터 보낸 사연을 난 다루지 않았다.. 2016.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