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지만1 사랑했지만 대책 없었던 구남친, 이해했어야 할까? 한 사람에 대해, 그가 지금까지 보인 모습만이 그의 전부일 거라 생각한다든가, 또는 그게 그의 한계일 거라고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일 것이다. 나아질 여지나 변화의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쪽에서 회의적으로 예측했던 것과 달리 상대의 선택이 훗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나중엔 좋아지겠지, 달라지겠지'하는 생각만 한다면, 그건 또 어리석은 일이 되고 말 것이다. 아무 준비도 하지 않으며 집에서 노는 상대가 내일 쯤 갑자기 이름 난 기업에 스카우트 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며, 지인에게 돈이나 명의를 빌려주는 것이 '의리의 가장 완전한 형태'라고 생각하는 상대가 그래도 보증만은 서지 않을 거란 보장은 할 수 없는 법이니 말이다. 그럼 대체 무엇을 .. 2016.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