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남연락두절1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통보로 끝난 첫 소개팅.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통보로 끝난 첫 소개팅. 유진씨, '지금까지는 그런 사람이 없었지만, 앞으로 정말 믿을만한 사람이 나타나면 그에게 내 마음을 다 주고 그를 따라야지.' 하는 생각 같은 건 접어두는 게 좋아. 사람의 마음이라는 건 날씨처럼 변할 수 있는 거거든. 당장 햇볕 같은 사람을 만났다고 해서 마냥 마음을 열어두고 있으면, 그에게 폭풍우가 몰아칠 때 유진씨의 마음도 같이 날아갈 수 있어. 그가 흔들릴 땐 유진씨가 잡아 줄 수 있도록, 두 사람 모두 각각의 축을 유지해야 하는 거지, 그 사람의 축에 얹혀 가려고 생각해선 안 돼. 그러니까 구원자를 기다리는 신도의 모습은 오늘부로 내려두고, 같이 갈 친구를 만나는 거라고 생각하자고. 1. '소개'에 대한 이야기. 몇 년 전에 우리 집이 이사했거든... 2014.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