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남친1 어플로 만난 남친, 스킨십이 목적인 걸까? 외 1편 M양의 친구들이 M양에게 말했다는 "그냥 좀 서툴러서 너무 티 나게 진도를 나가려고 하는 것 같아. 남자들 원래 스킨십에 집착하잖아. 진짜 스킨십이 목적인 선수였으면, 네가 이렇게 고민하기도 전에 진도 나갔을 거야." 라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긴 하지만 정답은 될 수 없다. 상대가 능숙하든 어설프든 그건 둘째 치고 그가 뭘 어쩌려고 그러는 건지를 봐야지, 누가 봐도 그 속내가 들여다보이도록 "쉬다 가자. 너랑 쉬러가고 싶어."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상대를 순박하게만 볼 순 없는 것 아닌가. M양도 사실 이걸 피부로 느끼고 머리로도 아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곤, 한편으로 계속 '그게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긴 연애를 끝내고 괜찮은 듯 잘 .. 2016.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