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세주의자1 다툼과 화해의 기억만 남은 연애, 다시 만나도 될까? 다툼과 화해의 기억만 남은 연애, 다시 만날까? 그대가 명절에 찾은 친가와 외가의 분위기는 비슷했는가?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나나 내 지인들의 경우를 보면 종종 극명하게 차이가 갈리곤 한다. 한 쪽은 서로 웃으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반면, 다른 한 쪽은 일촉즉발의 상황처럼 긴장감이 감돌기 때문이다. 시집 식구들이 전부 조울증 환자인 것 같아서 적응하기 어려웠렵다고 말한 지인도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어머니와 언성을 높이다가 잠시 후 웃으며 대화를 하고, 그러다 또 누나와 싸우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정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정신분열이 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연을 보낸 W양. 그녀의 남자친구는 바로 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드는 사람', '이상한 시댁식구들'과 비슷하다. 그는 자신만이 고귀한 것처럼.. 2013.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