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악한남자1 이별 통보 후 기회를 준다더니 방치해 두는 남친 외 1편 그제 쯤, 겨우 비빔면 따위로 끼니를 때우며 글을 쓰고 있는 내 모습에 자존심이 상해 48시간쯤 절필을 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생각해보니, 그게 또 그렇게 자존심 상할 일은 아니라 기분 좋게 탕수육을 먹곤 다시 복귀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절망하고 다시 희망하는 사람이 작가라고 누가 그러던데, 이쯤 되면 나도 무늬는 작가와 좀 비슷해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허튼 소리는 이쯤하고, 매뉴얼 출발해 보자. 1. 이별 통보 후 기회를 준다더니 방치해 두는 남친. 이런 남자와 연애할 시간에 차라리 붉은귀거북같은 걸 키우는 게 낫다고, 나는 생각한다. 붉은귀거북은 한국 생태계를 파괴하는 교란종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그래도 그 남자보다는 낫다. 붉은귀거북이 K양 몰래 만남어플 깔아가며 다른 여자 찾을 일 없을.. 2015.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