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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2

여자를 오글거리게 만드는 남자, 문제는? 여자를 오글거리게 만드는 남자, 문제는? 한 여자사람이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해보자. "내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이건 담배가 아니고…." 그냥 딱 저기까지만 읽어도 '이뭐병'의 느낌이 들지 않는가? 가방사진 하나 찍어 놓고 "홍콩에 쇼핑 갔을 때 산 가방. 아직 한국엔 없는 모델." 따위의 글을 봤을 때도 그렇고 말이다. 저게 누가 얼굴 뻘개지도록 지적해 주거나, 남에게서 자신의 저 오글거리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깨닫기 힘들다. 흑역사를 들추려는 건 아니다. 누구에게나 흑역사는 있다. 나도 꼬꼬마 시절에 음악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리듬을 타곤 했다. 그게 이상할 거라곤 생각도 못 해봤는데, 어느 날 허심탄회하게 지내던 여자사람.. 2012. 8. 22.
여자를 질리게 하는 소개팅남의 행동들 돌아보면, 난 물생활(집에 어항을 두고 물고기를 키우는 것)을 하며 물고기를 참 많이 죽였다. 처음엔 몰라서 그랬다. 물고기에게도 산소가 필요하다는 걸 몰랐기에 그냥 통에다 물을 채워 고기를 넣어 줬다. 녀석들은 며칠간 열심히 버티다가, 결국 배를 하늘 쪽으로 돌린 채 물에 둥둥 떴다. 그 후엔 급한 마음 때문에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물고기를 어항에 넣긴 전엔, 온도 차이나 수질 차이로 인한 쇼크를 받지 않도록 '물 맞댐'작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난 어항에서 헤엄치는 고기가 빨리 보고 싶었고, '괜찮겠지 뭐.'하는 생각으로 고기들을 넣었다. 역시 녀석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물생활에 대한 지식을 늘리고, 조급증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을 때에도 일을 저질렀다. 한 어항엔 해치거나 괴롭힐 위험이 없는 .. 2011.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