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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남2

옛 연애 이야기로 괴롭히고 구속하는 남친, 어떡해? 옛 연애 이야기로 괴롭히고 구속하는 남친, 어떡해? 난 L양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서로 잘 맞지 않는 것, 그러니까 서로가 다르다는 점은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빠와 저는 참 다르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친이 조금 더 선을 넘어 L양의 뺨을 때리면, 그때는 "폭력을 사용해 감정을 해소하는 '나와 다른 모습'을 보았습니다." 따위의 이야기를 할 생각인가? L양이 한 이야기가 적용되려면, 첫째, 상대가 사람다워야 한다. 여자친구에게 "걔랑 잤냐?"라며 비아냥거리고 "싸 보인다."라고 말하는 남자는 사람으로 안 보는 게 맞다. 둘째, 목적지가 같아야 한다. 함께 차를 타고 같은 곳을 가는데, 가는 도중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에 히터를.. 2013. 12. 5.
소개팅, 소심남과 오만남 완벽 대처법 몸 상태가 좋다가도 좋지 않다. 어제 저녁, 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신(辛)쭈꾸미 삼겹살'집을 갔었는데, '순한맛'으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뱃속엔 폭풍, 화장실에선 쓰나미를 경험하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육사의 이라는 시 중 "강철로 된 무지개"라는 문장만 계속 머릿속에 떠오른다. 아무튼, 이런 반 탈진상태에서 냉커피의 얼음을 씹어가며 간신히 정신줄을 붙잡고 매뉴얼을 발행한다. 하루 정도 그냥 쉬고 싶지만, 오늘 저녁 만남이 있다고 메일보낸 대원들에게 꼭 해줘야 하는 말이 있다. 누군가 내 엉덩이 사이에다 라이터를 켜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집중하기가 어렵지만, 최대한 똥꼬에 힘 줘가며 열심히 쓸 생각이다. 달려보자. 1. 소심남에겐 화내지 말고 웃어줘라 나이 먹는.. 2010.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