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남친가족1 3개월 만나고 결혼얘기 나왔는데, 해도 될까요? 외 1편 결혼을 앞두고 "이 결혼, 해도 되나요?"라고 묻는 사연이 제일 어렵다. 내가 긍정적인 답을 하면 혹 나중에 문제라도 생겼을 때 그렇게 된 게 내 책임인 양 이야기하는 사례가 있고, 반대로 부정적인 답을 하면 이별을 결심하며 상대와 결판을 봤다가 변화가 생겨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무한님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을 뻔 했네요. 이 사람, 세상사람 다 욕해도 자신은 저를 이해하고 감싸줄 사람인데, 무한님이 부정적으로 말해서 하마터면 잃을 뻔 했네요."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럼 나는 또 시무룩해져선 '예비 시어머니가 사이코 같고 그 아들은 거기서 갈팡질팡 하고만 있었다고 말한 건 본인 아닌가. 남친은 계속 결단을 못 내리고 있다가 이쪽에서 헤어지자고 하니 일단 붙잡은 것 같은데, 그게 지금 당장.. 2016.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