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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세2

친구 결혼식에서 본 엄친아, 하지만 그는 철벽남? 외 1편 친구 결혼식에서 본 엄친아, 하지만 그는 철벽남? 외 1편 언젠가 중고 물품 거래를 하다가, 황당한 태도를 보이는 구매희망자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 난 내 카메라 렌즈를 32만원에 올려두었는데, 그는 "25만원에 주시면 제가 일산까지 가겠습니다." 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난 32만원도 '쿨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에 가격을 깎아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렌즈는 아무래도 택배거래 위험하니 직거래를 해야죠. 제가 지방에 사는데, 여기서 왕복 차비만 4만원 듭니다. 거기다 제가 왕복하는 시간이 8시간 정도 되는데, 그 정도는 생각해 주셔야죠." 라고 대답했다. 난 그에게 "그럼 근처에서 렌즈 파시는 분에게 사세요." 라고 답했고, 그는 다시 "현재 근처에서 파는 사람이 없습니다. 몇 달 전 .. 2014. 11. 17.
좋아하는 남자에게 저자세만 취하는 여자의 문제 좋아하는 남자에게 저자세만 취하는 여자의 문제 먼저, 사연에 적어 보낸 '팀장님이 날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는 12가지 이유'에 대한 짧은 답부터 하자.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정말 간단한 방법이 있다. - 그 사람이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하는가? 를 살펴보는 것이다. '12가지 이유'를 적어 보낸 대원은 상대에게 먼저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이걸 또 이상하게 해석해 반론을 제기할까봐 하는 말인데, 전 날 보낸 "주무세요?"라는 카톡에 상대가 다음 날 "어제는 일찍 잤네요."라고 답장을 보낸 건 먼저 연락한 게 아니다. 합리화는 분명 무료지만 과용하면 마음고생을 하게 된다는 걸 잊지 말자. 사연을 읽다가 난 '혼자만의 의미부여'보다 더 큰 문제를 발견했다. 사연을 보낸 대원이 좋아하는 .. 2012.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