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2 젠틀하던 초반의 모습이 사라진 남친, 그 이유는? 젠틀하던 초반의 모습이 사라진 남친, 그 이유는? 은영아, 내가 신발을 사러 간다고 해보자. 내가 사고 싶은 신발은 리복에서 나온 볼트론 20주년 기념 한정판이야. 내 입장에선 '볼트론'이라는 이름이 들어갔으니 의리로 구입해야 하는 신발이지. 매장에 그 신발이 없으면 난 웃돈을 주고서라도 꼭 구입할 거야. 그건 그렇고. 그 매장에 들른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당연히 아니겠지. 그 중엔 그냥 매장 앞에 세일이라고 적혀 있어서 들어온 사람도 있고, 헬스장에서 신을 런닝화나 좀 보러 온 사람도 있고, 평소 나이키만 신었는데 리복에는 무슨 신발이 있나 보러 온 사람도 있고, 처음 보는 매장이니 그냥 구경하러 온 사람도 있고, 인터넷에서 가격검색을 하곤 오프라인과 얼마나 차이가 나나 보러.. 2013. 10. 23. 모태솔로남을 좋아하는 모태솔로녀 Y양에게 모태솔로남을 좋아하는 모태솔로녀 Y양에게 '아니, 이 사람들 뭐 하고 있는 거야?'라는 느낌이랄까. Y양이 보낸 사연은 당황스러웠다. 이미 둘은 연인사이 못지않게 연락을 주고받고, 게다가 여기저기 이곳저곳에 둘만의 깨알 같은 의미부여도 하는 중이다. 그런데 왜 Y양은 마음을 접네 마네 하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 "전 27년간 솔로로 살아왔어요." 라는 Y양의 말에 답이 있었다. Y양은 모태솔로였던 것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Y양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다. 그간 이런 상황일 땐 Y양이 상대에게 연락하는 횟수가 늘고, 상대는 점점 연락을 줄이다(혹은 피하다) 서먹서먹해지는 사이가 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상대도 Y양의 연락에 성실히 반응하고, 먼저 연락을 하기도 한다. .. 2012.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