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ctv2

아파트 하자보수 신청하러 갔다가 생긴 일 아파트 하자보수 신청하러 갔다가 생긴 일 개미들의 도시 일산을 떠난 지 오늘로 딱 한 달이 되었다. 일산을 '개미들의 도시'라고 표현했더니, 어느 독자 분께서, "개미들의 도시라니. 신선한 표현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말하는 개미를 주거생활에 빗대셨군요. 서울로 출퇴근하는 회사원들이 많은 도시 일산, 정말 개미들의 도시인 것 같습니다." 라고 댓글을 달아주셨다. 미안하지만, 혼자 너무 앞장서서 나가버리신 것 같다. 내가 살던 집마다 개미가 너무 많아서 '개미들의 도시'라고 했을 뿐이다. 다음 날 먹으려고 아껴둔 피자를 개미들이 먹어버렸을 때의 허탈감. 지금 다시 생각해도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다. 아 그리고, 개미가 있는 집엔 바퀴벌레가 없다는 말이 있던데, 그렇지 않다. 우리 집에 살던 녀석들은 서로 형님.. 2012. 3. 2.
사슴벌레 직거래, 일단 만나자는 고등학생 이 이야기에는 아무 근거도, 신빙성도 없는 혈액형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저 재미를 위해 삽입한 것이니 혈액형 얘기라면, 자다가도 삽 들고 일어나 묻어버리겠다는 일부 청춘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웃자고 한 이야기에 너무 죽자고 달려드시면 집에 사슴벌레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믿을 수 없는 계기로 만난 넓적사슴벌레 '찰스 디킨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내야겠다. 사슴벌레 채집이라고 하면 당연히 깊은 산 속에 후레시 하나 들고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사슴벌레는 일산의 '아람누리'라는 곳에서 채집했다. (아람누리는 국내에서 예술의 전당에 이어 두번째로 큰 종합공연장이다.) 아람누리 뒤쪽 농구장에서 넓적사슴벌레를 목격했다는 제보만 가지고 나는 야생채집전문가 홍박사(27세,잠시회사원)와 민물고.. 2009.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