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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224

남자친구에게 하는 말, 필터링이 필요한 세 가지 이유 남자친구에게 하는 말, 필터링이 필요한 세 가지 이유 지혜로운 여자들은 이미 이 '필터링'을 하고 있다. 그녀들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하는 말이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훗날 그 대화가 괴상한 모습으로 자라나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또, 말이라는 것은 마치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아서 너무 많이 뿌리면 말들 간에 거리 확보가 안 되어 서로 영양분을 뺏기는 까닭에 잘 자라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말에 무게감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때문에 그녀들은 '하고 싶은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그리고 '해야 할 말'과 '할 필요가 없는 말'에 대해 어느 정도 구분을 두는 편이다. 그런데 이제 막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거나, 그때그때의 감정에 의존해 연애를 하.. 2012. 7. 26.
남자는 못 푸는 문제 1탄, 피부에 와닿는 해설 남자는 못푸는 문제 1탄, 피부에 와닿는 해설 뒷북은 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자꾸 이걸 메일로 보내서 해설을 적어달라는 남성대원들이 있어 적기로 했다. 우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그림을 하나 봐두길 바란다. ▲ 여자의 말과 가장 닮은 빙산의 모습이다. (출처-이미지검색) 여자의 말을 분석하면 2할이 요점이고, 8할이 감정이다.(남자의 말이 2할의 감정과 8할의 요점으로 이루어진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우리가 읽어내야 할 것은 저 '감정'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그냥 해설을 하면 그닥 피부에 와 닿지 않으니, '남자의 경우'를 예로 들어 살펴보도록 하자. 남녀가 토요일 날 짧은 데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둘 다 주5일 근무를 한다고 가정하면, 토요일은 출근하지 않았으므로 둘 다 데이트를 위.. 2012. 7. 11.
늘 지치는 연애만 하는 여자, 그녀의 문제는? 늘 지치는 연애만 하는 여자, 그녀의 문제는? 친구와 밤새 대화를 나눠 본 경험이 없는 경우(밤새 대화를 나누기 위해선 '희생'도 해야 한다.), 연애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운이 좋아 연애를 시작 하더라도, 아플 때 병원에 함께 갈 수 있는 사이로까지 발전하기는 힘들 수 있다.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묶여는 있지만, "아프면 병원 가 봐."라는 딱딱한 말만 오가는 '너는 너, 나는 나'의 연애를 할 가능성이 높단 얘기다. 연애란 누구 말대로 '가장 치열한 형태의 인간관계(어느 책인가 신문에서 읽었던 말인데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아 이렇게만 적어둔다.)'니까. 위와 같은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은 지치기 마련이다. 인간관계에서 미리 한 번쯤 벌인 뒤 깨달아야 할 것들을 경험하지 못한 까닭에, 그 .. 2012. 6. 20.
사귀자니 부족해 보이고, 마음을 접자니 아쉬운 사귀자니 부족해 보이고, 마음을 접자니 아쉬운 E씨가 금요일에 결판을 내겠다는 메일만 안 보냈어도, 사실 난 좀 더 E씨의 사연을 받고 싶었다. E씨의 사연을 읽을 때면, '철저하게 상황과 자신의 마음을 분석하는 사람의 연애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연애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뭐, 여하튼. 자신의 감정을 본인이 물끄러미 바라본다는 점에 있어 E씨는 문학소년과 비슷하다. 하지만 공학소년으로 청년기를 보낸 E씨는 문학소년과 달리 계산이 빠르다. 문학소년처럼 대책 없이 자신을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지 않는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거나,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보다 안전한 선택이 무엇인가를 고민할 뿐이다. 사연을 통해 E씨가 한 얘기 중 틀린 것은 하나도 없다. 만약 그게 '연애'.. 2012.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