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믿음34

남친과 다툴 때마다 왜 속 좁은 여자가 되는 걸까? 남친과 다툴 때마다 왜 속 좁은 여자가 되는 걸까? 희영씨, 난 희영씨가 신청서에 "우리의 다툼은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이 달라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라고 적은 내용에 반만 동의해. 서로 달라서 벌어지는 문제이기도 한데, 그것보다는 대화에 소질이 없는 두 사람이 말도 제대로 안 하곤 그냥 상대가 다 알아주길 바라기에 벌어지는 문제라고 나는 생각해. 그리고 남자인 내 입장에서 보자면 희영씨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더 커. 희영씨는 자신이 바라는 걸 반대로 이야기 해 놓고는, 나중에 '그간 모아온 서운함 폭격'을 가할 때만 제대로 말하거든. 오늘은 이 지점부터 출발해 볼게. 1. '교육' 없이 '평가'만 하는 문제. 뭔가를 원하면, 원하는 걸 말해. '아닌 척'을 하지 마.. 2014. 10. 30.
점점 무덤덤해지다 결국 이별을 말한 여자친구 점점 무덤덤해지다 결국 이별을 말한 여자친구 K씨, 내가 카톡파일 보낼 때 '초반 일주일, 후반 일주일, 중간엔 중요한 내용만'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한 건, 내가 읽기에 편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사연을 보내는 입장에서도 그 대화들을 돌아보며 금이 간 부분들을 발견했으면 해서 그런 거야. K씨는 1년이 넘는 카톡대화를 전부 다 갖다 붙여서 A4 4천 페이지가 넘어가던데, 이러면 내가 읽지를 못 해. 별 의미 없는 짧은 대화들은 쭉쭉 넘기면서 긴 문장으로 대화한 것들만 봤는데도 힘들더라. 그리고 카톡을 캡쳐해서 보내준 것도 있던데, 되도록이면 텍스트 파일로 보내주는 게 나로서는 체크하기가 수월해. 난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 글자를 두껍게 하고 색을 입히거든. 그래야 다시 한 번 읽을 때 찾기가 쉬우니까... 2014. 7. 28.
그녀의 믿음이 부족한 걸까, 그가 못 믿을 남자일까? 그녀의 믿음이 부족한 걸까, 그가 못 믿을 남자일까? 노멀로그 결산은 며칠 더 미뤄야 할 것 같다. 블로그 데이터 백업이 안 된다. 이것 때문인 줄도 모르고, 혹시 스팸댓글 때문에 데이터 오류가 나서 그런 건 아닐까 해서 밤새 블로그 내 스팸댓글을 모두 지웠다. 몇 시간 동안 앉아서 댓글을 찾아 지웠더니 가슴이 먹먹하고 손발이 저려온다. 아, 좋은 소식도 하나 있다. 어제 발행한 매뉴얼의 주인공 '김형'의 문제가 잘 해결됐다. 김형은 매뉴얼을 읽은 후 썸녀에게 사과했고, 썸녀가 그 사과를 받아들이며 둘이 소고기 사먹으러 갈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나도 소고기 참 좋아하는데. 여하튼 축하드린다. 그건 그렇고 오늘 사연은 변화와 혁신의 도시인 파주시에 살고 있는 우리 지역 주민 H양의 사연인데, H양은 여린.. 2014. 1. 8.
[금사모] 푼수로 보이고 만 그녀 외 2편 [금사모] 푼수로 보이고 만 그녀 외 2편 지영씨. 철근이랑 공구리 쓰지 말고 건물 올리라고 하면 우리 공사 못하지. 이거 똑같은 거야. 지영씨 사연을 다루는데 지영씨가 술자리에서 한 행동 적지 말라고 하고, 또 상대가 카톡으로 한 말들 적지 말라고 하고, 두 사람의 이야기라는 걸 아무도 모르게 써달라고 하면 내가 뭘 쓸 수 있겠어. 분당에 살고 있다는 건 말해도 되나? 에헤이, 이것도 안 되잖아. 애독자라면서 알 만한 사람이 이러면 곤란하지. 전부 다 오프 더 레코드 걸어 달라고 하니 층 올리는 건 불가능 할 것 같고, 여기선 지반공사만 해보자. 그럼 힘차게 첫 삽을 뜨며 출발. 1. 푼수로 보이고 만 그녀. 지영씨, 내 주변에 모태푼수가 세 명 있어. B양과 H양과 L양이야. 그 중에 제일은 L양이지.. 201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