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26

참는 여자가 늘 힘든 연애를 하는 이유는? 참는 여자가 늘 힘든 연애를 하는 이유는? 제목에는 분명 '연애 중'이라고 쓰여 있는 사연인데, 읽다보면 '봉사활동 중'인 사연들이 있다. 그녀들은 '이해심'이라 말하지만, 미안하게도 그건 '이해심'이 아니라 '인내심'이다.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마음. 이해심은 배려를 낳지만, 인내심은 방관을 낳는다. 참고 방관하며 그대가 늘 가만히 있으니, 상대가 그대를 가마니로 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오냐오냐, 그래그래, 해가며 키운 자식은 눈치만 없는 게 아니라 염치도 없지 않은가. 방관으로 키운 자식은 방종하게 된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일 때문에 헤어지자며 상처주고, 두 번 째는 본인이 바람 피워서 저에게 상처 준 건 생각 못하는 걸까요? 그간 다 이해해 왔는데, 이것도 이해해야 하는.. 2012. 2. 17.
결혼 할 나이가 되었으니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결혼 할 나이가 되었으니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스물다섯에 만나 다섯 번의 겨울을 함께 보내곤, "너랑 결혼 할 생각은 없다. 나, 너 결혼 생각하고 만난 거 아니었다. 이제 결혼 할 나이가 되었으니 헤어지자. 나 사실 만나는 사람 있다. 너보다 세 살 어린 여자다. 그 여자랑 만나면 새롭고, 좋고, 설레고, 가슴이 뛴다. 너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라니. 아니, 작년 봄에는 아이를 둘 낳자 셋 낳자 고따위 얘기 잘도 하더니, 이제 와서 결혼 생각하고 만난 거 아니라니. 진짜 그런 생각으로 만나던 거였으면 진작 얘길 하든가. 다른 여자와 관련해서도, 그 때 카톡 오는 거 걸렸을 때 그럼 툭 까놓고 얘길 했어야지, 그 땐 왜 거래처 직원일 뿐이라고 한 건가. 왜 의심 하냐고, 거래처 .. 2012. 2. 6.
헤어진 여자친구를 붙잡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 바람을 피웠다거나,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상대에게 욕을 퍼붓거나, 나만 당할 수 없다며 할 짓 못할 짓 다 해버린 대원들에겐 이 매뉴얼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미리 밝힌다. 그런 행위는 함께 먹을 음식을 만들다가 한눈을 팔아 다 태우거나, 음식을 안 먹겠다며 침을 뱉거나, 홧김에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넣어버린 행위와 같다. 이와 같은 행위를 해 놓고 "전 탄 음식도 먹을 수 있는데요? 그녀에게 먹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라든가 "더러워진 부분만 걸러내고 그녀에게 먹으라고 할 방법은 없나요?"라고 말하는 것은, 끝까지 당신 입장에서 상대가 당신의 요구대로 하길 원하는 모습일 뿐이다. 당신의 행동들로 인해 상대가 받았을 고통과 상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채, 옛 집 그리워 다시 찾아가는 마음으로 다.. 2010. 11. 26.
전문가도 해결 못한 애완견문제, 완벽해결 이제 막 애완견을 키우려 준비 중인 사람들의 경우, "와, 정말 귀엽다. 이거 키워야지."라는 얘길 하거나 "같이 산책도 하고 훈련도 시켜서 똑똑한 애완견으로 키워야지."라는 다짐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애완견이 집에 온 순간부터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애완견이 그저 잘 따르고 말 잘 듣는 '인형'같은 존재가 아닌 보살피고 돌봐야 하는 '아이'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가장 흔한 '배변문제'와 '짖음문제'만 하더라도 그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하고 애완견을 다시 다른 사람에게 분양하거나 심지어 '애완견'을 '유기견'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휴지와 물티슈를 들고 다니며 애완견의 실수(응?)를 처리하는 것도 일주일이 넘어가면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하며, 아무리 말려도 애완견이 현관에서 나는 .. 201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