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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24

소개팅에서 패배한 느낌으로 돌아오지 않으려면? 그 아무것도 아닌 '소개팅'을 자꾸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니까, 소개팅이 끝난 후 패배한 느낌으로 터벅터벅 걸어 돌아오게 되는 거다. 지난 매뉴얼에서 소개한 '버스 옆자리 이론'을 잊었는가? 그냥 버스타고 가다가, 내 옆자리에 누가 앉았다는 기분으로 그렇게 소개팅에 임하는 거다. 주선자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나가기 전에 상대와 연락을 하며 자꾸 간을 보려 하고, 상대의 미니홈피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찾아다니며 혼자 상대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고 있으니 골치아파진단 얘기다. 그간 연애경험이 없던 모태솔로부대원들은 남자사람, 또는 여자사람과 단둘이 밥을 먹는다는 사실 만으로도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게 당연하다. 자꾸 소개팅에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나 재.. 2011. 5. 10.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여자의 행동 세 가지 그러니까, 누굴 만나든 자꾸 같은 이유로 이별을 하게 될 때는 분명 문제가 있는 거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야, 그딴 똥차 같은 놈은 잊어버려. 잘 헤어진 거야."라고 위로한 까닭에, 나에게 사연을 보낼 때에도 상대를 '성격파탄자'나 '어장관리자'로 이야기 하지만, 녹차 하나 타 놓고 앉아서 천천히 생각해 보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하나 둘 떠오르는 것 아닌가.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보자. 그게 고쳐지지 않으면 누굴 만나든 계속 같은 문제로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 남자 정말 이상하죠?"라는 이야기만 하지 말고, 멀쩡하던 그 남자가 대체 왜 그렇게 이상해져버렸는지,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보는 거다. 자 그럼, 출발해보자. 1. 넌 왜 나만큼 사랑 안 해? 아,.. 2011. 4. 9.
남자에게 쉬운 여자가 되는 결정적인 이유2 늘 4월엔 '쉬운 여자'에 대한 사연이 풍년이다. 그런 까닭에 작년 4월에 [남자에게 쉬운 여자가 되는 결정적인 이유]라는 글을 하나 발행했는데, 올해에도 어김없이 4월을 맞아 이 매뉴얼을 발행하게 되었다. 우선, 작년에 발행한 매뉴얼 요점정리를 해 보자. A. '쉬운 친구'는 왜 쉬운가? - 자존감이 없는 친구에겐 직설적인 말을 하기 쉬워지고, 은연 중 그 친구를 무시하는 일이 많아질 수 있다. B. 더 이상 동화가 아니다. - 자신이 만든 환상의 옷을 상대에게 입히는 순간, 그대는 개미지옥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더 짧게 정리하자면, "상대에게 자신이 붕괴되는 모습을 생중계 했기에, 상대는 그 모습을 보며 그대를 쉽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정도로 적을 수 있겠다. 이렇게 적어 놨음에도 불구하고, 여.. 2011. 4. 7.
그녀를 만나면 안 되는 세 가지 이유 최형, 오늘 원래 다른 매뉴얼을 올리려고 했는데, 형이 부탁하니 이렇게 형을 위한 매뉴얼을 먼저 적을게. 형의 그 빽빽한 메일을 읽고 있자니 그냥 있을 수가 없잖아. 새벽 내내 메일을 쓰며 갈수록 말줄임표가 늘어나는 걸 보니 내가 다 마음이 아프다. 그래, 그게 미치는 일이지. 하루에 그 잠깐 통화하기를 몇 마디 나누지도 않았는데 자야하니 전화 끊자고 하고, 대화를 좀 나눠 보려면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며 진지한 얘기는 나중에 하자며 미루는, 내 사랑이 무너져 가는 걸 손도 쓰지 못하고 두 눈으로 목격해야 하는 일. 근데, 권태도 좋고 목격도 좋고 다 좋은데, 형, 우리 메일을 보낼 땐 문단과 문단을 좀 띄어 쓰자. 한 문단에 다 몰아넣은 그 사연 읽다가 나 눈 빠질 뻔 했잖아. 상대의 권태를 목격하고 있.. 201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