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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16

여자친구 있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자 제목만 보고 "그거 그냥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그러는 거지 뭐." 라고 쉽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어금니 부서지도록 물며 고통을 참고 있는 여성대원들이 있기에 이 매뉴얼을 적는다. 개나리 피면 굿이라도 해야겠다는 그 긴 사연조차 "여자친구 있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자"로 요약될 수 있다는 것에 현기증을 느끼겠지만, 역시 "유부녀 좋아하다 권총자살한 얘기"로 요약되는 것 아닌가.(베르테르 지못미) 주변에서 "그 남자가 너 가지고 노는 거야." 라는 이야기를 한 것과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자. 그의 사랑한다는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해보잔 얘기다. 이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마음껏 달리는 일만 남은 걸까? 달리기 전에 잠시 살펴보자. 1.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마음의 방 스물 일곱의 여성대원이든.. 2010. 3. 3.
모르면 또 이별하게 되는 세 가지 실수들 이별 사연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분들이 메일을 보내주셨다. 그 사연들이 어찌나 슬프던지 어제는 손수건을 다섯개나 적시며 우느라 매뉴얼 발행을 못했다. 이 사람들 전부 모아서 슬픔을 달랠 수 있게 금강산 관광(응?)이라도 보내주고 싶은 심정이다. 특히, 뉴올리언스에 살며 최근 일본인 여자친구와 헤어진 제프리 오(한국이름-오재필)씨의 사연은 정말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이야기 였다. 여자친구의 말귀를 잘 못 알아 들어서 헤어졌다는 부분에선 목구멍에 매운 깍두기 걸린 느낌까지 들었다. 지금 이 두 문단을 쓰는 동안에도 한 통의 메일이 또 도착했을 정도로 사연의 양이 많기 때문에 전부를 소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도착한 사연 중 임팩트 있는 부분을 세 가지 정도 함께 살펴 볼 생각이다. 마더 테레사 정도.. 2010. 2. 11.
남자들은 왜 헌신적인 여자를 배신할까? 어제 노멀로그 응급실에서도 이야기를 꺼냈던, '헌신적인 여자'에 대한 부분을 적어보았습니다. 아침도 안 먹었는데 벌써 점심시간이 끝나는 1시가 되어가는군요, 짧게 소개와 링크만 하고 밥 먹으러 다녀오겠습니다. 앜ㅋㅋㅋ 배고팤ㅋㅋㅋ (응?) 아래는 본문 중 일부 입니다. 를 쓴 나다니엘 호손의 경우, 글을 쓰기 전 말단 세관원으로 일했고, 그 마저도 잘 되지 않았는지 결국 해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야기 했을때, 아내는 호손을 타박하기는 커녕 웃으며 그에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정말 잘 되었네요. 이제부터 당신은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느니까요!" 라고 말이다. 그리곤 생계를 걱정하는 호손에게 돈뭉치를 보여주며, "난 당신이 천재라는 사실을 한 순간도 잊지 않았어요. 당신이 언젠.. 200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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