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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33

사랑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여자. 사랑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여자. 이렇게 해 봅시다. 내가 K양의 남자친구가 되었다고 가정을 하는 겁니다. 그 뒤에 내가 K양에 부탁할 것들, 들려줄 이야기들, 같이 고민해 볼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제가 좋은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많은 솔로부대원들을 전역시킨 사람이니 한 번 믿어 봐도 괜찮을 겁니다. 출발해 봅시다. 1. 도와주오. 당장은 마음의 문이 안 열리는 문제가 있더라도, 안에 있는 K양이 최소한 '문을 열려는 시도'는 해야 저도 도와줄 수 있는 거라는 얘기를 해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과거의 여러 상처들 때문에…."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든 간에, 문 앞까지는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제게 K양 역시 '문을 열고 싶은 의지'가 있다는 것을 밝혀줘야.. 2014. 2. 25.
여자의 촉으로 감지한 남친의 바람, 맞는 걸까? 여자의 촉으로 감지한 남자친구의 바람, 맞는 걸까? 진화야, 내 지인 중에 자신의 연애가 끝날 때마다 내게 톡을 보내는 지인이 하나 있어. 그녀는 몇 달 만에 다짜고짜 말을 걸어서는, "이러이러한 이야기 하면서 헤어지자는 남자, 개** 맞지?" 라고 말해.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난 그 지인이 누구랑 어떻게 얼마나 만났는지도 모르는데, 저 말 하나 가지고 어떻게 판단해? 저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해.)'잖아. 그런데 그녀의 친구들은 전부 그 답정너에 리액션 해주는 것 같더라. "회사 남자동기한테 물어봤더니, 저건 이미 헤어질 생각 하고 한 소리라고 하더라."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 근데 그게 전부가 아니잖아. 이쪽에서 '상대에겐 1g의 도움도 안 되면서 바라는 것만 많은 여자'였.. 2014. 2. 24.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반복하는 커플, 문제는?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반복하는 커플, 문제는? 얼마 전 블로그를 후끈 달구었던 [결혼문제로 옥신각신하다 헤어진 커플, 문제는?]의 뒷얘기를 잠시 해보자. 그 사연의 남자 주인공은 현재 '화내다 달래고 협박하다 사과하기'의 상태에 접어들었다. 사연의 주인공인 선희양이 이제 그가 찔러대도 반응하지 않자, 그는 "나 결혼한다. 나한테 피해주지 마라." 라는 떡밥을 던져 자극했다. 하지만 이제 무관심해진 선희양이 역시 반응하지 않자, 그는 "얼굴 한 번만 보자. 답 없으면 절대 연락 안 하겠다. 이게 마지막일 수 있으니 마지막 인사도 아예 적겠다. 진심으로 항상 좋은 일 있기를 기도하겠다. 잘 살고, 행복하길 바란다." 라며 다른 떡밥을 내밀었다. 이전의 선희양이었으면 정말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저 말에 겁먹.. 2014. 1. 23.
그녀의 믿음이 부족한 걸까, 그가 못 믿을 남자일까? 그녀의 믿음이 부족한 걸까, 그가 못 믿을 남자일까? 노멀로그 결산은 며칠 더 미뤄야 할 것 같다. 블로그 데이터 백업이 안 된다. 이것 때문인 줄도 모르고, 혹시 스팸댓글 때문에 데이터 오류가 나서 그런 건 아닐까 해서 밤새 블로그 내 스팸댓글을 모두 지웠다. 몇 시간 동안 앉아서 댓글을 찾아 지웠더니 가슴이 먹먹하고 손발이 저려온다. 아, 좋은 소식도 하나 있다. 어제 발행한 매뉴얼의 주인공 '김형'의 문제가 잘 해결됐다. 김형은 매뉴얼을 읽은 후 썸녀에게 사과했고, 썸녀가 그 사과를 받아들이며 둘이 소고기 사먹으러 갈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나도 소고기 참 좋아하는데. 여하튼 축하드린다. 그건 그렇고 오늘 사연은 변화와 혁신의 도시인 파주시에 살고 있는 우리 지역 주민 H양의 사연인데, H양은 여린.. 2014.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