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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7

노멀로그 누적방문자 400만명에 즈음하여 168일 만에 400만명이 다녀가셨네요. 물론, 그 중의 절반은 생사를 알 수 없는 김창식씨(응?) 겠지만요. 한RSS 독자가 1000명을 정말 넘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얼마 후면 1300명이 되겠네요.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사람들이 그 글을 보러 와 준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에요. 원래 400만 히트 하고 그러면, 이웃 블로거들이 그림도 그려서 보내주고, 축하 선물(응?)도 보내주고 그러지 않나요? 새 매일이 왔다는 표시가 떠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메일함을 확인해보니, "맨날 가슴앓이만 하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메일 보냅니다." 이런 제목의 메일이 와 있네요. 괜찮아요, 지금도 메신저로는 주말에 소개팅하신다는 여자분이, 상대방 남자가 자신이 SF라고 말했다며, 이런경우 정말 SF일 가능성이.. 2009. 9. 16.
무한의 출사표 (어느 날 회사를 나오면서) 커서 코끼리가 되거나 작가가 되거나 둘 중 하나는 꼭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수염이 부러워 솜털 난 맨살에 면도기 긁어대던 열 몇살 쯤이지만, 고등학생때 신춘문예로 등단해 천재작가 소리 한 번 들어 보려했던 계획은 시월만 되면 도지는 일탈의 버릇 덕분에 원고 한 번 보내보지 못한 채 막을 내렸고, 군대를 다녀와 직장인 놀이를 하며 근근히 블로그에 글 몇 줄 올리는 것으로 목을 축이고 있었다. 직장생활의 애환이야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니 입아프게 더 이야기 할 것도 없고, 회사를 그만두는 마당에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차가운 농촌남자답지 않으니 생략하기로 한다. 영화 에서 디카프리오가 폭포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보다가 생각했다. 그래, 젊으니까 가능하다. 나는 젊음이라는 칼 하나 차고 전장을 누비기로 마.. 2009. 8. 25.
노멀로그 누적방문자 300만명에 즈음하여 '사..사람들이 대..댓글을 달고 있어..' 노멀팅(노멀로그소개팅)에 노멀로그에서 활동하던 분들을 우선적으로 소개한다는 말에 처음뵙는 분들까지 모두 눈팅을 뒤로하고 귀차니즘을 이겨낸 채 댓글을 달고있다. 여전히 메일은, "노멀팅님.. 저 예전부터 눈팅만 했는데 이제 댓글도 달려구요.. 소개팅 신청합니다." 이렇게 날 '노멀팅님'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댓글을 달더라도 고정닉으로 보이고 싶다는 건, 그만큼 소개팅에 목말라 있다는 얘긴가..OTL (미워할 수 없어.) 어제는 강행군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지만, 전 날 두시간밖에 잠을 못 잔 피로와 수요일날 사진찍는 친구한테 뒷태를 예쁘게 찍어 오겠다는 소개팅 대기자 분과의 협상으로 소개팅이 미뤄지게 되었다. 원래 주 1회 정도를 생각했지.. 200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