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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하는남자14

너무 잘 맞춰줘서 부담스럽다고 차인 남자 외 1편 너무 잘 맞춰줘서 부담스럽다고 차인 남자 외 1편 뒷담화를 하려는 건 절대 아니지만, 공쥬님(여자친구)은 식당에 가게 될 경우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음식을 시키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분식을 먹으러 가서도 우리는 떡볶이, 순대, 튀김 정도만 먹으면 되는데 공쥬님은 김밥과 어묵도 맛있겠다며 더 시키려고 합니다. 그럼 전 "일단 먹고 난 뒤에 더 먹을 수 있으면 그때 추가로 주문하자."라며 공쥬님을 말립니다. 그러지 않고 그냥 모두 시킬 경우, 열 번 중 아홉 번 정도는 먹다가 다 못 먹고 마는 일이 벌어지기에 저는 '공쥬님이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모두 시키는 것'보다 '제가 생각하기에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해 말리곤 합니다. 사연을 주신 J씨는, 저런 제 행동을 이해하지 .. 2014. 4. 30.
허술한 남친, 그래서 그를 함부로 대하게 된 여친 허술한 남친, 그래서 그를 함부로 대하게 된 여친 여행을 가서 초짜 가이드를 만났다고 해보자. 가이드가 사람은 착한데, 여행자보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더 모른다. 센스도 떨어져서 여행자들의 사진을 찍어줄 줄도 모르고, 돌발상황이 생겨 여행자가 질문하면 "그건 제가 알고 있는 지침에 없는 내용인데…."하는 이야기만 한다. 순박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좀 바보 같아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바가지 씌워서 파는 물건을 "이거 정말 좋아 보이네요."하며 자기도 구입한다. 그의 허술한 모습을 본 여행객들이 그를 골려주려고 일부러 곤란한 요청을 하면, 그는 "아 그건 좀 곤란한데…. 죄송합니다."하며 진지하게 사과를 한다. 여행자들이 부탁한 일은 잘 처리한다. 자신의 사비를 털어 약을 사다주기도.. 2014.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