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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매뉴얼(연재중)701

3개월 연애와 갑작스런 이별, 남자는 왜 도망갔을까? 3개월 연애긴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 것도 아닌데, 하루아침에 남친은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한 뒤 모든 곳에서 G양을 차단해버렸다. 영문도 모른 채 차이고 차단당한 G양은 충격이 너무 커 해가 바뀌었음에도 내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봄이 와도 또 봄 노래 들으며 울고 있지만은 않도록 오늘 한 번 견인해 보자. 1. 유효기간 3개월 연애의 8할은, 둘 중 하나가 금사빠. 유효기간 3개월 연애의 8할은, 두 사람 중 하나가 금사빠인 경우다. 하루 종일 관계에 접속되어 있고 싶어 하는 것처럼 열정적인 들이댐을 보이고, 완벽한 이상형이라느니, 이것 저것 다 해주겠다느니 같이 하자느니 하는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낸다. 현재 가장 다급하고 중요한 것은 둘의 관계이기에 무리한 이벤트도 하고 감동을 주려 애쓰기.. 2022. 1. 26.
장거리 연애, 늘 장거리 연애만 하다 헤어지는데 어쩌죠? Y양은 그간의 연애가 모두 '장거리 연애'였기에 결국 비슷하게 끝난 것 같다고 했는데, 그것도 맞는 얘기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잘 알지도 못하는 상대'와 '연애를 위한 연애'를 해왔기에 흐지부지 된 거라 할 수 있겠다. 장거리 연애라 해도 다 같은 장거리 연애가 아니라 A. 가까이 살며 사귀다가, 사정 상 잠시 떨어지게 된 경우. B. 원래 알던 사이인데, 멀리 살며 대화하다 사귀게 된 경우. C. 일시적으로 생긴 오프라인의 접점으로 연이 닿아 사귀게 된 경우. D. 온라인(게임, 어플)을 통해 알게 되어 사귀게 된 경우. 정도로 구별을 할 수 있는데, Y양은 D의 경우에 속한다. 네 가지 경우 중 현실감은 제일 떨어지며, 실질적인 서로의 인간적인 모습보다는 자신의 상상을 덧씌운 상대의 이미지와 연애하게.. 2022. 1. 24.
코로나 데이트, 코로나 시대 커플들의 데이트 BEST5 모 매체로부터 '코로나 데이트'에 대한 글을 좀 써달라는 제의를 받은 적 있는데, 특별하게 쓸 말이 없어 거절했다. 코로나 이전에 없었던 데이트들도 아니고, 원래 하던 데이트들에서 제약만 많이 늘은 것이지 딱히 신박하게 생겨난 것들도 아닌 까닭이었다. 어쨌든 그 매체는 그래도 코로나 데이트 관련 글을 실어야 했는지 다른 필자에게 요청해 글을 실었던데, 역시나 그 필자도 할 말이 없었는지 -사람 없는 무인 카페 가기 -자동차 극장 가기 -2인 식탁이 있는 식당 가기 -각자 집에서 화상 데이트 하기 라는 꼭지를 뽑아 놓고는 '버튼 누르고는 손 세정제로 소독하자', '차 렌트 한 거면 셀프세차 하고 타자', '식당 가서도 메뉴 나눠 먹지 말고 각자 먹자' 같은 이야기를 할 뿐이었다. 여하튼 코로나 시국이라 해.. 2022. 1. 22.
남친들에게 표현과 연락 문제로 따지다가, 결국 질리게 만들어 헤어져요 지금까지의 K양 방식대로 연애를 계속한다면, 아마 앞으로 만나는 남자들 역시 '이런 연애는, 안 하는 게 더 편한 거 아닐까? 굳이 계속 사귀면서 내가 지적과 잔소리와 형벌을 받을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결국 헤어질 생각을 하게될 수 있다. 뭐, 연애하다 헤어지는 게 못 할 일도 아니고 안 될 일도 아니지만, 누구를 만나도 결국 상대로 하여금 헤어질 생각을 집어 들게 만드는 습관은 고칠 필요가 있다. 뭐가 문제였는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가장 심각한 세 가지 지점을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본인도 별 호감 없이 사귀는 거면서, 상대 보고 표현하래. 이건 '첫 단추부터 잘 못 끼우는 K양의 문제'라 할 수 있는데, K양은 상대에게 별 호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적극적으로 대시하면 연.. 2022.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