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친이 매달리자 구남친에게 간 여친 외 1편

2014/07/22 14:22 by 무한™  

구남친이 매달리자 구남친에게 간 여친 외 1편

초등학생 시절 서울에 있던 친척집에 놀러 가면, 형들이 내게 신기한 장난감들을 몇 개씩 줬던 기억이 있다. 당시 난 파주에 살고 있었는데, 그 장난감들을 받아와 동네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아이들이 콧물을 흘리며 다가와선 "우와. 우와."를 연발했던 생각이 난다. 그땐 춥지도 않은데 왜 그렇게들 콧물을 흘렸는지….

 

그 중 내가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건, 한 장난감을 친구에게 준다고 약속했던 일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내가 참 나빴던 것 같다. 장난감을 주겠다고 얘기하면 친구가 옆에 붙어서는 당시말로 '쫄짜(조수)'역할을 했는데, 당장 줘 버리면 그 기간이 너무 짧아지니 양도 기한을 넓게 잡아 놓고는 친구를 부려먹었다. 그래봐야 놀이터에 팽개쳐 둔 자전거를 친구가 대신 가져 오는 서비스를 받거나, 가로등 밑에서 친구가 잡은 땅강아지를 내게 넘기는 것 정도였는데, 여하튼 당시엔 그게 엄청난 일이었던 까닭에 장난감 몇 개 넘기는 것으로 큰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친구A에게 주기로 하곤 많은 서비스를 받은 장난감을, 친구B에게도 주기로 중복약속을 한 채 서비스를 받아 문제가 발생했다. 장난감은 하난데 줘야 할 사람은 둘이 된 것이다. 난 당연히 A와 B가 나에게 따질 거라 생각했는데, 내 예상과 달리 그들은

 

"누구 줄 거야? 나 줄 거지? 내가 전에 잠자리도 줬잖아."

 

하며 계속 저자세를 취했다. 다시 말하지만 그땐 내가 참 나빴던 것 같다. 난 상황이 그리 심각하지 않은 걸 확인하곤, "다음 주 일요일까지 보고, 둘 중 더 잘 하는 사람에게 주겠다."라며 조건을 걸었다. A와 B는 장난감이 탐나서인지, 더 잘 하겠다는 열의를 불태우며 축사에 소를 보러 같이 가자느니, 자신이 주운 신기하게 생긴 돌멩이를 주겠다느니 했다.

 

 

1. 구남친이 매달리자 구남친에게 간 여친.

 

장난감을 주기로 약속한 당일, 난 생에 처음으로 누군가 날 증오할 때 보이는 눈빛을 보게 되었다. 내가 장난감 수여자를 B로 결정하자, A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난 미안한 마음에 A를 달래며 다른 장난감을 주겠다고 했다. 원래 준다고 한 장난감 보다는 좀 못 한 것이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A의 마음이 풀릴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 달리, A는 어깨에 올린 내 손을 치워내곤 울어서 빨갛게 된 눈으로 날 노려보며 말했다.

 

"*발놈."

 

A는 자전거를 타고 가 버렸고, B는 장난감을 가지고 가 버렸다. 저 상황에서도 난, A가 운 까닭에 A의 부모님이 우리 집에 찾아오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으로 그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누군가를 아프게 한 이런 경험이 없이 인생을 평탄하게 살아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내 욕심 때문에 남을 아프게 한 기억들을 몇 개씩 가지고 사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런 일로 인해 사람을 잃고 난 후엔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하며 조금 더 신중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난 K씨의 여자친구가, 저 위에서 말한 꼬꼬마시절의 내 행동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구남친에게는 마초적인 면이 있어서 매력적이고, 또 K씨에게는 다정다감한 면이 있어서 매력적이니, 그녀는 그녀가 필요할 때 둘 사이를 오가며 둘의 장점만을 즐겼던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모두 여자친구를 엄청 욕합니다.

사실 여자친구가 그런 사람은 아닌데….

어쨌든 그런 선택들이 쌓여서 남들이 보기엔 그런 이미지의 여자가 되었네요.

그녀가 남 배려해주고, 남 생각 먼저 해주고,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그래서 아마 힘들어하는 구남친에게 다시 돌아간 건 아닌가 하는…."

 

남자끼리니까 툭 터놓고 얘기하자. 둘 사이를 오간 건 그녀지만, 난 K씨에게도 '그녀가 둘 사이를 오갈 수 있게 계기를 만들어 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K씨가 지인들에게 말하는 것처럼 이거 접어두고 결론만 가지고 얘기하면 그녀가 나쁜 여자겠지만, 애초에 그녀가 구남친과 사귀고 있을 때 바람을 넣은 것은 K씨였다. K씨는 연애 중인 그녀가 징징거리자 그걸 다 받아주며 "내가 남친이라면 안 그럴 텐데."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도 했고, 만나서 사는 얘기나 하자며 단둘이 만날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식으로 예전에 설레는 감정이 있었다는 얘기도 했었고 말이다.

 

더불어 K씨가 괴로워하는 그 '세컨드의 자리' 역시, K씨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상대가 연애 중임에도 불구하고 세컨드의 자리에서 "남친 갔어?" 등의 이야기를 했던 건 K씨 아닌가. 때문에 그녀가 K씨에게 왔다가 다시 구남친에게 돌아간 현재도, K씨는 '세컨드의 자리'에서 다시 생각해 봐라, 마음은 정했냐, 무슨 답을 구했냐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녀도 이 상황에 대한 죄책감 같은 건 별로 느끼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K씨는 '남친이 있어도 만날 수 있는 남자'니까.

 

"여자친구는 구남친을 택해서 간 상황인데,

왜 제 주변을 맴돌며 마치 다시 돌아올 것 같은 행동을 하는 걸까요…."

 

결단력이 부족한 그녀에게 K씨가 바람을 넣고, 또 힘들 때면 무료로 기대라며 언제든 어깨를 빌려주기 때문이다. 그녀가 확고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면, K씨도 확고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 상대의 결정대로만 이쪽의 모든 상황이 결정된다는 식의 유예는 그만 때려 치고, K씨도 그녀를 잡을 건지 놓을 건지를 결정하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K씨가 내일 그녀에게 최후통첩을 하고 마음을 접기로 했다고 한 것에 나는 찬성한다. 그녀 남자친구의 눈을 피해 여지와 미련의 대화를 나누는 건 그만두고,

 

"남자친구를 선택했으면, 남자친구에게 집중하는 게 맞는 것 같아."

 

라고 말해주길 권한다. 그래야 그녀도 남친이라는 사람을 경험한 후 그와 함께하기로 결정하든가, 아니면 K씨가 더 나은 남자라는 걸 깨달아 돌아오든가 할 것 아닌가. 지금처럼 그녀에게 "양다리도 괜찮아. 그러니까 다리 걸쳐놓은 채로 답을 구해봐."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녀의 양다리 때문에 힘듭니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면 답이 없는 거다. 독하게 마음먹고 이쪽의 태도부터 분명히 하자. 현관문 비밀번호도 오늘부로 바꾸길 권한다. 안 그러면 10년 지나도

 

"남편 나갔어? 애는 유치원 갔고? 어디서 만날까?"

 

라는 질문만 던지는 세컨드 인생을 살게 될 수 있다.

 

 

2. 다시 친구로라도?

 

내가 생각하는 미선씨의 가장 큰 단점은, 평소엔 아닌 척 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축적된 불만들을 응축해 상대에게 쏟아낸다는 점이다. 이건 상대로 하여금 이전까지 본 미선씨의 행동들을 모두 가식, 또는 연기로 보게 할 수 있는 치명적 단점이다. 그래서 헤어질 때, 미선씨의 남친도 이 부분을 말했다.

 

"네가 전에 이런 식이면 우리 만날 수 없다고 한 말…."

"지난달에 했던 결혼 얘기…."

 

평소에 "엄마가 할게. 넌 못 해. 놔둬. 그릇 깬다."라며 설거지를 말리시던 어머니께서, 어느 날 갑자기

 

"매번 먹고 그렇게 놔두면 누가 치우라고? 넌 손이 없어? 설거지 못 해?"

 

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만약 어머니께서 저 두 모습을 보이셨다면,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은 어느 말이 어머니의 진심이라고 생각될 것 같은가?

 

미선씨의 '아닌 척'은 고스란히 눈에 보인다. 미선씨는 결혼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며 이별을 통보한 남친에게

 

"아이를 갖거나 가정을 꾸리는 건 더 이상 꿈꾸지 않게 되었어.

그거 말고 다른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어."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게 설령 미선씨의 진심이라 하더라도 난 저 말이 '당장 남자의 비위를 맞춰 일단 붙잡으려는 말'처럼 들린다. "이런 식이면 우리 만날 수 없다."라고 말 한 것도 미선씨니 말이다. 이것만 가지고 이야기 하면 미선씨가 "저건 내 진심인데 왜 마음대로 해석하냐."라고 할지 모르니까, 다른 문장도 하나 더 보자.

 

헤어지고 난 후 미선씨는 남친에게 "넌 정말 내게 좋은 애인이었어."라는 장문의 카톡을 보낸다. 아쉬움과 미련이 담겨 있지만, 그래도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는 좋은 문장들이었다. 때문에 남친도 비슷한 내용의 답장을 보낸다. 사과를 하며, 행복한 미래를 빌어주는 답장 말이다. 그런데 그걸 받자마자 미선씨는 숨겨 뒀던 본심을 이제야 말하는 것처럼 아래의 이야기를 한다.

 

"너도 알겠지. 넌 좋은 애인이었지만 지금은 날 가장 아프게 하고 있다는 거.

내가 가진 희망을 잃게 만들고 더 이상 누굴 사랑할 수 없는 나로 만들고 있어."

 

상대 입장에서는, 미선씨를 좀 더 파 들어가면 완전 다른 본심이 나와 버리니 당황스러울 수 있다. "감사합니다. 커피 잘 마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 잘 마실게요. 그런데 전 시럽 들어간 거 안 먹는데 시럽 들어간 거네요."라는 말의 의미는 완전히 다르지 않은가. 때문에 미선씨의 그 '아닌 척'뒤에 뭐가 더 들어 있을지 모르는 상대는 두려울 수 있다. 같이 변화해 나가면 방법이 있을 거라며 회유 하다가, 상대가 거절하자 말을 바꾼 미선씨의 멘트를 하나 더 보자.

 

"네가 변화하지 않아도 다른 많은 방법이 있을 수 있어.

내가 찾을 거고, 우린 또 다시 슬퍼지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나 놓치지 마."

 

물론 다급하기에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막 던진 말일 수 있지만, 갈등이 벌어질 것 같으면 '아닌 척'하다가 나중에 본심을 터트리는 건 나쁜 습관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난 미선씨가 지난 사연을 보낸 이후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이번 사연을 보니 두 달 간 '아닌 척'하는 방법을 홀로 연구해온 것 같다. 미선씨는 현재 남친과 같은 모임 회원으로 만날 수 있는 모임에 다시 참여해 '재회할 생각이 있는 게 아닌 척' 다시 다가가는 방법은 연구 중이다. 처음 만난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해 보고자하며 말이다.

 

결코 권하고 싶진 않지만, 미선씨가 말한 대로 정말 이게 전부 남친과 다시 만나보려는 게 아니라 그 모임이 좋아서 나가는 것이고, 또 남친과는 그냥 친구로 지내도 되겠다고 생각한다면(난 이것 둘 다 미선씨가 내게 하는 '아닌 척'이라고 생각하지만), 철판 깔고 모임에 참석해 그냥 즐기면 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저 두 이야기가 진심이라면, 모임 내 다른 사람들과도 넓게 교류하며 해당 취미를 즐기면 된다. 그와는 다시 사귈 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말이다.

 

개인적으론 미선씨의 계획에 반대한다. 그는 이미 미선씨와의 관계를 모두 정리하고 먼저 모임에 나가 다시 참여하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미선씨가 그 모임에 들어가면 그의 다른 연애를 모두 생중계로 목격하게 될 수 있다. 특히 모임 내에서 다른 회원과 그가 사귈 가능성이 높은데, 그럴 경우 미선씨는 지금과는 또 다른 형태의 침전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모임에서 만난 그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미선씨를 대해도 힘들 것이며, 미선씨를 의식적으로 피하는 모습을 봐도 괴로울 것이다. 불편한 까닭에 그가 모임에 더 이상 안 나와도 미선씨가 무너질 수 있고 말이다.

 

"그냥 모임 친구 정도로 지내게 되어도 괜찮아요.

전 이렇게 모르는 사이로 있고 싶지 않은 거니까요."

 

어떤 게 진심인가? 내가 보기엔 "다시 시작하면 우리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만 같은데…."라는 미선씨의 말이 진심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 왜 자꾸 다른 이유들을 만들어 '아닌 척'을 하려 하는가.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를 취하려 미리 피할 곳을 만들어 놓지 말고, 지든 이기든 싸울 거라면, 진검과 같은 진심을 들고 결판을 내길 바란다. 목검 들고 싸웠다가 지면 "아 이거 진검 아니니까 무효. 이번 판은 없던 일로…."라고 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처음엔 진짜 아는 사람으로라도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건데,

그를 보며 점점 제 마음이 그게 아닌 걸 깨달았어요."

 

라고 말하는 것도 반칙이다. 그것 역시 '아닌 척'의 변명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감정에 호소하는 태도니, 그렇게 은근슬쩍 피해가지 말고 정면으로 마주한 후 결과에 승복하길 권한다. 뭐가 어떻게 되든 부딪혀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모임에 나가보고, 그게 아니라 그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같은 주제의 다른 모임에 나가길 권한다. 이도 저도 아닌 태도를 취하다 결과에 따라 다른 변명을 내놓는 태도만 피하면 된다.

 

끝으로 하나 더. 떠난 남자를 잡으려 그가 원하는 대로 미선씨의 인생계획까지도 바꾸려곤 말길 권한다. 미선씨가 미선씨 자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게 바람직한 모습이다. 당장 그의 입맛에 맞춰 사랑받으려고 하는 건 입맛이 바뀌면 다시 또 유기당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늘 얘기하지만, 당장 눈앞에 있는 버스라고 해서 올라타지 말고 목적지가 어딘지를 분명하게 보길 바란다. 눈앞에 있는 버스 놓치기 싫다고 전혀 다른 목적지로 계획을 쉽게 바꾸지도 말고 말이다.

 

 

위의 두 사연 외에 다루려고 했던 여성대원의 짝사랑 사연이 하나 더 있었는데, 신청서에도 짤막한 답으로 작성되었고(과거 연애경험:7, 대인관계 및 부모님과의 관계:좋음 등), 그것마저도 전부 드러나지 않게 해달라고 해서 할 말이 없어져 버렸다. 짧게 한 마디만이라도 적어 달라고 부탁을 하셨는데, 난

 

"현재 가능한 것들을 활용하세요."

 

라고 적어두고 싶다. 문자 텄으면 문자로 대화하면 된다. 더 알아내는 게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꼬치꼬치 계속 물을 필요 없다. 사연을 보낸 대원은 '만날 일을 만들어야 한다', '더 알아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것 같은데, 그러지 말고 "이게 요즘 유행하는 초콜릿이래요. 드셔 보세요."라며 초콜릿이라도 하나 건네는 게 좋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그럼 그 초콜릿을 계기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과정 생략한 채 "영화 같이 보러 가실래요?"라고 문자 보낸 채 기도만 하고 있지 말자. 그렇게 말해서 영화를 같이 보러 가더라도 또 머릿속이 하얘져서 어버버버 하다가 돌아올 것 아닌가. 그래버리면 다음 만남을 또 요청하기도 부담스러워지고 자신감도 없어지는 법이니, 눈 마주치면 인사하고 식사 하셨냐고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아, 그리고 이거 서두에 적은 이야기 때문에 오해할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난 서울사람이다. 다섯 살 때 파주로 이사 오긴 했지만 신촌 세브란스에서 태어났고 독립문에서 영, 유아기를 보냈다. 파주 사람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분명한 서울사람이라는 걸 밝혀둔다. 신생아 때 차고 있던 세브란스 팔찌도 아직 집에 있다. 세브란스, 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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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자꾸 서울태생이라는 걸 밝히세요?" 재밌지 않아요? 추천은 무료!

 

 

0 트랙백 댓글 72 개가 달렸습니다.
  1. Oscar

    선리플 후감상

  2. Oscar

    ???수시로 들어오는 보람도 있군요ㅎㅎㅎ 선찍는군요
    후훗..

  3. 아닌척 하지만 꼭 들켜버리고 말죠.. ㅋ

  4. 열사흘의달빛

    아... 저도 아닌 척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사이... 어려워요...ㅠㅠ

  5. 수뉘권

    에 들어오다니 이럴수가!!
    미국에서 열심히 보고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6. 말랑말랑

    히힛 그럼 마음의 고향도 서울이신가요?
    전 태어난곳 자란곳 사춘기(중고등학교)를 보낸곳이 다 달라서 저 자신이 박쥐가 된 기분이에요. 그래서 제 마음의 고향은 제 강아지가 있는곳으로 정했어요.

  7. 싱가독자

    악, 오전/오후 무한님의 다른글을 읽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_< 감사해요!!!

    으아...아닌척 하는거 보기는 그럴듯하지만 사실 서로에게 엄청 힘든 것 같아요. 솔직해지는게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엔 껄끄럽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편하고 서로에겐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일본의 혼네/타테마에 가 생각나네요)

    No 라고 말하는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말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하면서 사랑하시길 빌어봅니다. :)

  8. 제가 전형적으로 미선씨와 같이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어서(심지어는 어머니도 그런 성향이라 그렇게 시달려놓고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걸 해결할지를 모르겠네요. 솔직하게 말하면 또 이게 남자친구한테는 상처가 되고.. 그리고 전반적인 인간관계에서 내 의견을 죽이고 배려해야한단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인가 ㅠㅠㅜㅠ 어떡해야하죠 ㅠㅠㅠㅜㅜ

  9. 메론

    아...저는 반대로 요즘 만나는 (썸) 사람이 그래요. ㅠㅠ 아닌척 해 놓고 한참 뒤에야 정답을 말해서 힘빠지게 하는데. 바탕이 나쁜 사람이 아니란 건 느껴지는데도 태도 때문에 확실히 지치기는 해요.

    제 생각에는 '솔직하게 말하는 것' 자체가 상처가 되는 게 아니라 '이제와서' 말하는 것 때문에 상처와 피로가 증가 되는 것 같아요.

    같은 말도 적절한 타이밍에 '처음부터' 솔직하게 잘 전달하면 오히려 나을 듯 한 생각이 듭니다.

    저는 반대로 미선씨나 끄응ㅠㅠ 님 같은 성향의 분한테 처음부터 본심을 들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가 궁금해서 팁을 얻고 싶어요.

    혹시 "상대방이 이런 태도를 취하면 비교적 본심을 말하기 쉽더라.." 이런 경험이 있으시면 나눠주세요~.

  10. 속이 다 후련

    미선씨처럼 말하는 여자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끄응님은 본인이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 남친 포함 타인을 배려하기 때문이라 하셨는데, 그렇다면 미선씨와는 다른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미선씨가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쌓아뒀다 폭발하거나 말을 바꾸는 태도는 사실 솔직하지 못해서 문제가 아니라 비겁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배려해서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 말을 솔직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은 본인이 기분 나쁘다고 해서 돌변하여 딴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상처 받는 것을 핑계로 자신의 비겁함을 숨기는 사람들은 상대를 배려해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자 우선 착한 척, 배려하는 척을 합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반응을 접하게 되면 본색을 드러내고, 그땐 초기 투자금인 '내가 이렇게까지 배려해줬는데'에 대한 이자까지 받아내려고 하니 상대는 뜨악하게 될 밖에요. 훼이크 썼는데 안 먹히고 들통까지 나면 속상할 뿐 아니라 망가진 이미지 회복하기 정말 어려우니, 무한님 누차 말씀하시듯이 비겁하게 훼이크 쓰지 맙시다. 처음부터 싫으면 싫다, 딱 그때 감정 그만큼만 표현하면 됩니다.
    끄응님께는 세상이 변해서 내 의견 죽이고 남만 배려하는 것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님이 남친에게 거슬릴 수 있는 말을 솔직히 한다고 해서 남친이 상처 받으리란 걱정은 좀 줄여도 좋을 거예요. 진심이 통하는 연인 사이라면 말다툼 좀 하고 속상한 말 좀 듣는다고 상처 받고 틀어지거나 하지 않을테니까요. 덮어놓고 남친 배려한다고 혼자 속 끓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되 상대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말하는 연습을 하는 건 어떨까요. 사실 저는 솔직하긴 한데 말투가 까칠한 게 단점이라 적어도 남편에게는 좋은 완곡어법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거든요.

  11. 별꽃소녀

    메론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미선씨와는 좀 다를수도 있겠지만, 저도 기분나쁘거나 화날때 당황스러워서, 혹은 내가 너무 심하게 화낼까봐 일단 그 자리에서는 별말 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맞는데 아닌척 하기, 화났는데 괜찮은척 하기'를 자주 사용하던 사람이라..ㅋ 타고난 기질도 워낙에 섬세하고 예민한 편입니다.

    물론 그때그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것이 독이 되는 경험도 몇번 해봐서 요즘은 되도록 그날 하루를 넘기기 전에 카톡이든 전화든 혹은 얼굴을 보든 해서 이야기하고 해결하려 합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알게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가 저와 너무 친해지고싶어했는데요.. 사실 그 친구가 너무 다혈질이고 괄괄한 성격이라 저는 좀 부담스러웠어요. 제가 느끼기엔 너무 거칠고 막말도 하는것 같고..그래서 어느날 그런부분에 대해 그러지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더니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만약 내가 실수한게 있으면 니가 말해줬으면 좋겠다, 니가 기분나빴던것이나 내가 주의해야할점 있으면 말해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는거 보고 그렇게 나쁜 친구는 아니라는걸 깨달았네요.

    메론님도 먼저, "나는 말하지 않으면 모르니까 니가 먼저 이야기해주면 좋겠어,나는 너와 잘 지내고 싶으니까" 이런식으로 말씀 하시는것도 좋고요.. 속마음을 이야기해도 충분히 괜찮을 사람이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신다면 상대도 알거에요. 동시에 여기 쓰신부분을 솔직하게 상대에게 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부드럽게 잘 이야기해달라고, 솔직하게 말하는것 자체가 상처가 되는게 아니라 이제와서 말하는것 때문에 상처와 피로가 증가되는것 같다, 네가 좋은 사람이라는걸 알고있는데 이부분이 조금 아쉽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어떨까 싶네요.

    혹시 상대가 참다참다 겨우 말하게 되었을 때에는, 그걸 왜 이제야 말하냐, 그때 얘기했어야지, 나만 문제냐 너도 문제다 이렇게 하지 마시고..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동안 속 많이 끓였을텐데.. 이런식으로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는 말 해주시면 더 좋아요. 상대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더 깊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저런식으로 참다가 뒤늦게 진지하게 이야기 했을때,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저의 감정을 헤아려주는걸 보고 개인적으로는 놀라기도 했습니다. 넘 예상외의 반응이라? ㅋㅋ 기분나쁠때 솔직하게 말해도 되겠구나..그런 생각도 했죠. 사과 받으며 감동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반면, 정말 오래 알고지내고 인품도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분이, 나만잘못했냐 넌 어떤지 아냐 이런식으로 막나올때는 정말...휴.. 상종못할 사람이네 이런생각도 들고..왜 이때까지 참고 지냈나, 차라리 그때 나도 막말하며 싸울걸 그랬다 그런생각도 들더라구요 ㅠㅠ

    글이 넘 길어졌네요 ㅋㅋ 암튼 상대를 배려하고 잘 지내려고 이런 질문도 하시는 메론님의 진심이 상대에게도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

  12. 뭐였더라

    별꽃소녀님 지인분들 멋지네요, 저도 예전에 친구들한테 속끓이며 참다가 말한적이 있는데, 친구가 "말해줘서 고맙다" 이래서, 저도 감동 받은 기억이 있어요 ㅎㅎ. 참 메론님, 그리고 오랫동안 속끓이다가 말해주는부분에 있어서는 별꽃소녀님처럼 따뜻하게 말해주시면 정말 말하는 사람이 쉽게 마음을 열거같아요. 글고 끄응님 ,저도 그 성격이에요 아닌척하기. 100단 ㅎㅎ 근데 예전에 무한님도 말씀하셨던 거 같은데, '나'대화법을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나'는 이런기분이다. 이렇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기요. 끄응님도 꾸준히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욤ㅎㅎ

  13. 메론

    별꽃소녀님, 뭐였더라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지혜를 얻었네요. 용기를 내서 진심을 말했을 때 고마워하고 응원해야겠어요~^___^

  14. 내 욕심때문에 남을 아프게한 이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네요... ㅠㅠ

  15. 지나가다

    겁이 많은 여자분들이 아닌척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예전에 만나던 사람 중에 정말 아닌척 습관적으로 거짓말 하는 사람이 있었죠.
    저한테 거짓말로 질투심 유발 상황극을 했었습니다. 지어낸 이야긴거 물증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냥 모르는척하고 넘어갔더니, 다음에 내용만 바꿔서 비슷한 거짓말 하다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해서 자기 꾀에 자기가 자폭을 하더군요.
    너무너무 실망해서 정말 그러지 말라고 내가 지난번에도 질투심 유발하려고 있지도 않는 다른 남자 지어낸거 그냥 눈감아줬는데 내용만 바꿔서 또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는 전혀 그런적이 없고 저를 남자로 생각한적도 없다고 또 변명을 늘어놓더군요. 말 없이 거짓말에 대한 물증을 내밀었더니... 바로 차단, 잠수-_-
    본심을 먼저 들키는건 자존심 상해서 싫은건 이해하는데, 거짓말하다 걸리면 어필할게 없어서 거짓말로 남자 꼬시려는 싼티나는 여자 되는건데 그게 더 자존심 살리는데? 좋아서 그런 선택을 하는건지... 참 싹싹하고 저한테 잘하는 후배라서 좋아했는데 그냥 차 한잔 하자고 가볍게 건내면 될걸 거짓말로 꼬여낼라고 하는게 너무 실망스럽고 정떨어지더군요. 저런 거짓말 아닌척이 습관화 된 사람들은 본인에게 전혀 득될것이 없고 제3자가 봐도 금방 드러나서 오히려 더 없어보이는데 왜 저렇게 살기로 선택한건지 이해가 안가요.

  16. 정말 없어보이네요.

  17. 시간이 지나가면 남한테 제가 상처받은 기억보다도 제가 남에게 상처준 기억이 더 아프게 남는것 같아요. 오늘도 글 잘봤습니다!

  18. 요거빙

    맞아요.. 남한테 상처준건 후회만 되고,.
    차라리 상처받는게 나은 것 같아요..ㅎㅎ

  19. 저도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괜찮다가도 생각할수록 화가 날때도 있고 괜찮다고 했다가 화내면 이상한 여자 될까봐 좀 더 참다가 나중에 폭발하고 그런적이 몇번 있었던것 같네요. 그래서 요즘은 아예 괜찮아 신경쓰지마 그런 말은 안하고 그냥 알겠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 감정을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거 같아요. 괜찮다고 했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안괜찮은 경우도 많고요. 중요한건 제 감정을 숨기지 않고 근데 나는 이런 감정이든다 머리론 이해가 되는데 내 감정은 지금 어떠하다 얘기를 해 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이미지 생각하느라 좋은말만 하고 착하고 순종적인 여자로만 보이려고 자기본심을 꾸미면 뒤탈이 있는듯요.

  20. 그냥 알겠다, 이거 괜찮은데요? 감정 표현은 잠시 유보하고 팩트만 일단 접수. 그럼 좋은 이미지 유지하느라 맘에도 없는 yes, no prob 하다 속 터지지 않아도 되고, 부정적인 감정 급 분출하다 생기는 부작용도 피할 수 있으니 좋네요. 저도 일단 알겠어 방법을 써봐야겠어요.

  21. 요거빙

    아 맞아요.. 정말 자기 마음 숨기는게 아니라
    그 당시에는 자기 마음 종류를 잘 파악 못하는 일도 있는거 같아요,
    뭐 괜찮다고 했다가 생각해볼수록 화나기도 하고..
    그 반대도 있고.. ㅎㅎ

  22. 별꽃소녀

    ㅋㅋㅋ 무한님 세브란스 드립 재미있어요
    일부러 웃기려고 치는 허세드립 같아서요 ㅎ
    오늘 글도 잘봤습니다 ^^
    더운데 건강관리 잘하셔요~ㅎ
    지난주는 너무 덥더니 그래도 이번주는 좀 괜찮네요 ㅎㅎ

  23. 세브란스, 유노?에 쓰러졌어요. 아, 무한님이란 남자 진짜 미치게 하시네요!

  24. 아메리칸

    저도 무한님께 커피 한잔 쏴드리고 싶어요 ㅠㅠ

  25. 메론

    자기 속마음 절대 이야기 안하고, 그렇다고 다 저한테 맞춰주는 것도 아니고 늘 우물우물 소극적으로, 스무 고개식으로 표현하다가 꼭 일이 다 끝난 후에가서 정답 맞추기 식으로 "사실은...했는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ㅠㅠ

    어디서 뭐 하고 놀지, 저녁에 뭐 먹을지까지 다 그러는데 힘드네요. 흑흑.

  26. 와 조금 동네사람 만난듯 반갑네요~! 전 현재 일산에 산지 20년 정도인데 세브란스에서 태어났고 독립문에서 자랐거든요! 언젠가 살면서 스쳐지나갔을수도 있겠어요~
    오늘도 글 잘읽고가요
    오늘의 감상문쓰기는 skip하겠어요
    저녁밥 맛나게드세요!

  27. 비밀댓글입니다

  28. 애인있는 사람을 건드려 사귀게 되면 저런 문제가 있군요... 얘는 이래서 좋고 쟤는 저래서 좋고 이런 식으로 사는, 양손에 모든 걸 쥐려는 욕심 가진 사람을 사람 좋아서 거절 못하는 걸로 착각하면 안 되요. 그건 그냥 나쁜 사람으로 비춰지기 싫어 부리는 술수일 뿐!!! 사실 그런 사람이 더 영악해요. 그런 사람은 한 번 유기되어 봐야 정신차리게 마련!!!

  29. 제 친구가 딱 k양처럼 저래요. 친한 친구지만 한번 독하게? 유기되어 보고 오만함을 버렸으면 하네요. 근데 두 남자들은 친구에게 늘 목을 매는것이 문제지요;; 살짝 부럽기도..(응?)

  30. 무한님은 서울사람. 꼭 기억하고있을께요~ ㅎㅎㅎ

  31. 요거빙

    저도 어릴 때 남동생 그렇게 부려먹은 적 있어요...ㅎㅎㅎ
    어릴 땐 그냥 옳고 그르고 생각을 잘 못하고
    이러면 편하겠는데?? 생각들면 그냥 그렇게 해버리고
    그게 통하면 아 괜찮구나..하고 안될 때까지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한방먹고 충격받고 배우는거죠 ㅎㅎㅎ

  32. 혈이

    오늘 매뉴얼도 잘 읽었습니다.
    모태솔로이지만 연애하면 미선씨 같은 타입될 듯; 아닌척하는..

    노말로그 오기 시작한 후로, 솔로부대탈출매뉴얼 시즌2에서 4까지 전부 다 읽었답니다. 시즌1은 전자북으로 샀어요. ㅎㅎ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현재 혼자 80일 프로젝트 하고 있는중이라, 끝날때까지는 못 읽어볼 것 같네요.
    커플생활매뉴얼과 연애오답노트는 조만간 정중행 시작할듯. ㅎㅎ

    요새는 머릿속이 참 복잡하답니다. 역시 짝사랑은 할 게 못되는듯. ㅠㅠ
    마음이 많이 피폐해져요. 80일 프로젝트 끝나고 나면 먼가 달라져 있겠죠?

    무한님~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33. 레몬모몽

    그러게 남친 있는 여자는 왜 건드려서;;;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지 뺏을라믄 확 뺏고 거절당하면 깔끔하게 거절 당해서 새로운 사람 찾고하시지. 여자 살살 구슬려서 자기한테 오게 만들면서 자기는 남친있는 여자 안뺐었다는 코스프레하려고;;; 최대한 자기 이미지 좋게 만들려고, 모든 책임은 여자한테 전가하려고 결단 안하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시는 것 같네요. 세컨드 자리에서 그러고 있다고 누가 님 인생 책임져 주나요~~ ;;
    아무튼 미선양도 비겁함과 겁을 버리고 순간순간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솔직하고 충실해지시길 바라요. 이중적인 마음을 가지고 아닌척 하고 아닌척하는게 아닌척 하는 그런... 자신을 겹겹이 쌓아놓으면 결국 미선씨만 힘들어지니까요.

    무한님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세브란스 아이 노! ㅋㅋㅋㅋㅋ

  34. 꼬마

    제가 구남친이 였다면 K에 흔들린 여친이 원망스럽고 가슴아프겠네요.. 완벽한 사람은 없는건데 단점때문에 장점을 잃어버린거같은..
    남 여자 건들지 맙시다 당사자는 가슴이 찢어집니다~~

  35. 이구 요 며칠 포스팅에 댓글달지않았습니다 반성합니다ㅠㅠ 떠난남자잡으려고 인생계획 바꾸지말라는 말이 진짜 공감됩니다. 저도 예전에 떠나는 남친에 대고 그가 원하는 삶에 대해 함께 하고 싶다고 주문 외우듯 말했지만 떠나버렸죠. 그순간에도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건지도 몰랐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함께 하는거지?'라면서 그와 다시 만났어요. 머지않아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36. 아닌척 하지 말자, 솔직함....

    무한님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말씀을 해주셔서 사실 가끔 이 상황이 그 상황인가 저 상황인가 헷갈릴때도 있어요.ㅠ(제게 적용할 때)

    사실 대다수의 포스팅에서(제가 1년 반동안 읽은) '좋으면 돌리지 말고 말하라'이런거같은데 한 포스팅에서는 '그는 자신의 패를 그녀에게 모두 노출했고, 그는 필패할수 밖에없었다'

    라는 예시가있는 포스팅도 있어서...적용을 상황에 맞게 잘해야할텐데 ㅎㅎ

    늘 감사합니다

  37. 그가 필패한 이유는 카드가 꼴랑 한장 이었다 라는 강한추측성 발언을 해봅니당 ㅎㅎㅎㅎ 히든카드던, 조커던, 카드게임 해보시면 알겠지만, 몇장의 카드는 의무적으로 오픈해야하는 룰이 있는 게임이 많습니다. 그 오픈된 카드가 바로 심리전의 메인이죵. 간혹 고스톱에서 페이크성으로 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카드가 한장 있는 것보다는 여러장있는게 더 여유있고 조합하기도 좋고, 심리걸기도 좋지요.

  38. pq

    패를 모두 노출해서 패배했다는 포스팅의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지만, 호감이 있다는 것은 숨기지 말고, 사귀고 싶다는 것은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해했어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솔직하게 먼저 말해주는 것도 서로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이에서 가능한것 같아요~

  39. 자기전에 들렀어요~ 정독했습니다^^

  40. 아마그럴껄

    파주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저도 경기도에서 살지만 서울사람입니다.
    노량진 병원에서 태어났고 거기서 영,유아기 다 보냈죠.
    3살 때 경기도로 이사 와 여태 경기도 살지만 서울사람입니다.
    유낢쌩?

  41.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 오산에서 살다가 청주에서 초중고 다니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부모님은 지금 일산에 사시고 저는 홍콩에 살고 있으면 저는 어디 사람일까요? ㅡ.ㅡ;;;

  42. 달에살면 달사람?

  43. 거북이 등짝

    저도 미선씨와 비슷한 점이 있는거 같아용..
    작년에 연휴때 일인데 몇주전부터 남친이랑 같이 연휴보내기로 약속 해놓고서는 남친이 연휴 당일날 '가족들이 특별한 날이니까 가족끼리 같이 보내자고 했다'고 저한테 '어떡하지?' 한적이 있어요..
    저는 제 가족들이랑 같이 보낼 수 없는 상황에 그렇게 물어보니 너무 서운하고 쓸쓸했지만 저때문에 가족들이랑 보내지 말라고 할 수가 없어서 '가족들이랑 같이 보내~ 난 괜찮아...' 하고선 그 날 밤 혼자 운적이 있어요..
    아직까지도 비슷한 일 생기구요
    이기적이게 보이기 싫어서 감추다가 그래두 요즘은 조금씩 제 감정을 얘기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ㅠㅜ

  44. 아메리칸

    저도 거북이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회사일 때문에 몇주동안 제대로 못보다 겨우 만나게 됐는데 하필 또 그날 남친이 회사일 때문에 못온다고 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다는걸 알기에 가지 말라고는 안했지만 그날 혼자 펑펑 울었어요. 그 상황이 이해가 가면서도 그 순간에는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45. 저도 거북이 등짝 님과 비슷한 경험 있었어요. 그때 말로는 "가족일이니까 가봐" 라고 했지만, 완전 서운하고 쓸쓸해서... 혼자서 가족일이니까 뭐라 할 수도 없잖아 스스로 설득하다가 혼자 불꺼놓고 엉엉 울다가 남친 문자에 한가득 섭섭한 티를 팍팍 냈어요. 그러다가 완전 감정 욱해가지고 "이럴 거면 관둬"까지 나왔더라는... 그때 남자친구가 사색이 되어서 밤 11시에 저희집쪽으로 뛰어왔었더랬죠. 그 이후로는 남자친구도 제 기분 잘 살피고, 저도 제 기분 잘 보여주곤 해요. 제가 성격은 굉장히 직설적인데, 이상하게 연애할 때는 말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혼자 삐지고.. 지금은 이모티콘으로 보내줘요. '삐침>열받음>씅질남' 뭐 이렇게..

  46. 재밌지않아요~ 전 전라도에 태어나서 경기도에 살다가 서울에 산지 8년 되어갑니다 집도 직장도 가족도 말이죠 서울 내동네가 이제야 내동네 같은데 지역이 말해주는 추상적인 의미에서 얽매어 있는건 옳지않아요~ 제가 넘 진지했나요^^;?

  47. Ebs다큐 스럽네요

  48. 치뽈레도지겨워졌으니슬슬

    전 울엄마 뱃속 출신인디......

  49. 전 다리밑 출신인디요

  50. 손지혁

    에잇 무한님 캔커피나 드세요

  51. 앗! 갑자기 '레쓰비'라고 하는 캔커피가 먹고 싶어졌어요!!

  52. pq

    세브란스ㅋㅋㅋㅋ그럼 무한님의 마음 속 고향은 서울인건가요? 저는 강원도에서 태어나진 않았어도 어렸을 때 오래 살아서 제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ㅎ

  53. 삼진아웃의 두려움이 당신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 홈런타자도 수 많은 삼진 아웃을 당하고, 슬럼프를 겪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직접 부딪히고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했다면 역사에 남을 타자가 못되었겠지요. 좌절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 어디 없겠습니까. 그래도 다시 한 번 심기일전으로 영차 해봅시다.

  54. 피안

    오늘은 댓글들이 기네요
    그냥 쭉 내리다 좀 놀람

    저 다시 서울시민이 될거 같아요
    첨으로 부동산 가서 계약이란 것도 해보고
    이것 저것 좋은 경험 하네요

  55. 시발
    딱 내 얘기네.
    하지만 한편으론 그 사람한테 감사하다.
    결혼얘기 까지 오갔는데 결혼하고 나서 이사단 났으면 내 돈을 나눠줘야 하는거 아닌가. 그렇게 되지 않은게 천만 만만 다행임

  56. 꼬마

    본문하고 관계없는 외람된 얘기입니다만...
    1. 미국에서 학교를 나오고 상당히 개방적인 여자
    2. 성격도 털털해서 약감 세심한 제가 빠져든 여자
    3. 처녀는 아니지만..이제 부터 결혼할떄까지 섹스를 안할려는 여자

    = 제 여친인데요.. 중간에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만나게 됐고 지금은 잘사귀고 있는데요 결혼하기 전에 섹스는 안한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헤어지기전까지는 잘했었는데 그 이후에는 약 반년정도 섹스없는 만남을 하고있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표현이나 그 외 스킨쉽도 많고 저랑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도 보이는데 그냥 그 이유가 궁굼하네요...왜 도대체 갑자기 왜 나만!! 이라는 생각... 다른건 다해주는데 삽입은 절대 안해주는...앞에서는 다 받아주고 이해하는척하지만 속으로는 까맣게 속이 타고 있네요.. 이게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또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ㅠㅠ

  57. 그런 문제는 무한님 아니라 신도 답해줄 수 없을 듯. 여친에게 물어보세요, 무슨 생각인지.

  58. 꼬마

    물어봤죠!!
    근데 둘러대는 느낌...을 받았네요

  59. 행인

    이거 비슷한 내용 마녀사냥에서 본 거 같습니다. 사연남의 여친이 전에 만나던 구남친들과는 하던 것(자체심의)을 사연남과는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는데 잘 찾아보시면 될 거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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