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남자 만나 4년째 고생하고 있는 여자 외 2편

2015/01/29 23:47 by 무한™  

이상한 남자 만나 4년 째 고생하고 있는 여자 외 2편

그간 매뉴얼을 발행해 오며 네 가지 결심을 한 것 있습니다. 첫째는, 다급하다며 보내는 사연을 다루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사연을 다룰 경우, 그 '조바심'의 대상이 연애에서 저에게로 옮겨지는 일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상대에게 부재중 전화 50통을 남겼던 대원의 사연에 손을 댈 경우, 그 부재중 전화가 저에게로 옮겨오는 것입니다. 상대에 대한 집착이 "답을 달라."라는 요구로 바뀌어 저에게로 향하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둘째는, 연애나 썸에서 남들을 그저 들러리처럼 생각하는 대원의 사연을 다루지 않는 것입니다. 이건 사례가 너무 다양하니 다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이런 사연을 보내는 대원들의 공통점을 말하자면, 그들은 고맙다고 말하는 걸 배운 적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일례로, 상대의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하다 헤어지고 만 대원은, 제게 와서도 마치 자신이 뭔가 맡겨 놓은 걸 찾아가려는 듯 요구하곤 합니다. 남친에 대한 평가만을 하다 헤어진 대원은, 자신의 사연이 매뉴얼로 다뤄지면 그 매뉴얼을 평가만 하려 할 뿐이고 말입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고 물으시는 독자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제 사연으로 글 쓰느라 수고는 하신 것 같네요. 댓글은 안 봤어요. 잘 알지도 못하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길래."정도의 반응을 직접 겪어 보시면, 제가 왜 담배를 못 끊고 있는지 알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셋째는,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대로 '병원이나 법원, 경찰서로 가야 할 사연'을 다루지 않는 것입니다. 2013년에 다뤘던 한 사연으로 인해 저는 지금까지도 원치 않게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흔치는 않지만 증거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니 자신이 보냈던 사연과 카톡대화 캡쳐본을 다 보내달라는 경우도 있었고, 미행을 도와달라고 하거나 이왕 도와주는 김에 자기 대신 전화를 걸어 대화를 좀 해 달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기다 자세히 적었다간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이 얘기는 이쯤만 하겠습니다.

 

넷째는, 사연 보내는 걸 취미로 여기는 듯한 대원의 사연을 다루지 않는 것입니다. 매뉴얼을 참고할 생각은 없이 그저 자신의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사연을 보내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더불어 '말리는 친구들'에 저를 하나 더 포함시키기만 하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그때 무한님도 말리셨지만 전 결국 저지르고 말았네요."라는 이야기로 또 사연을 보내고, 그럼 저는 또 말리고, 그래도 그 대원은 다시 저지르고, 뭐 그런 일의 연속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계속 이러는 저, 참 답 없는 것 같죠?"라는 사연이 다시 오면, 저는 침묵으로 응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예측되는 결과를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위와 같은 결심들도 굳게 했지만, 저도 사람이다 보니 다시 또 손을 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 멍충이 같은 나를 탓해야지. 넋두리는 이쯤하고 불금을 하루 앞둔 목요일의 매뉴얼, 출발하겠습니다.

 

 

1. 이상한 남자 만나 4년 째 고생하고 있는 여자.

 

J양은 그를 스물넷에 만나 지금 스물여덟이 되었습니다. J양이 스물다섯일 때, 그리고 스물일곱일 때 제가 두 번 말렸는데, J양은 그 말을 듣지 않고 여전히 그 전쟁 같은 연애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젠 저도 더 할 말이 없습니다. 해봐야 앞서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말입니다.

 

'코끼리와 말뚝'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서커스단의 코끼리는 가는 말뚝 하나에 밧줄로만 묶어 두어도 도망을 못 간다고 합니다. 그건 어렸을 적 굵은 말뚝과 쇠사슬에 묶인 채 자란 까닭에, '벗어나려는 마음'을 완전히 상실했기 때문이고 말입니다. 보통 3~5톤 정도 되는 어른 코끼리가 밧줄을 끊거나 말뚝을 뽑아버리는 건 일도 아니지만,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길들여지며 자라온 까닭에, 다 자라서도 밧줄 하나에 얌전해지는 것입니다.

 

남친과 4년을 만나오며 J양은, 그에게 완전히 길들여진 코끼리가 된 것 같습니다. 처음 그가 J양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보였을 때 문제제기를 했어야 하는데, 그냥 그가 아쉽고 떠나갈까 두려워 가만히 있다 보니 J양은 가마니가 되었습니다. J양은 남친이

 

"내가 너에게 그랬던 건, 날 미워하라고 그랬던 거다."

 

라는 '소가 웃을 말'을 해도 고개를 끄덕였고, 그가 "어디서 기어오르려고 하냐." 따위의 정서적 학대를 해도 묵묵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J양은 그에게 '그래도 되는 여자'가 되었고, J양도 그의 학대에 면역이 되어 그가 자기 마음대로 이 관계를 내팽개쳤다가 "남자 생겼냐?"따위의 말로 찔러보기만 해도 다시 그의 앞에 바짝 엎드릴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그만 이 사연을 놓을까 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말을 더 보태기 보다는, 그냥 J양이 그를 계속 만나며 완벽하게 실망을 해나가도록 두는 게 더 나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시간은 좀 걸릴지 모르겠지만, 믿음과 실망을 거듭하다 보면 J양의 청춘을 그러느라 다 소비하고 말았다는 걸 어느 순간 J양이 온 몸으로 느끼게 되실 것 같습니다. 전 너무 늦게야 J양이 깨닫게 되지 않으시길 기원하고 있겠습니다.

 

 

2. 남친이 다른 여자랑 얘기하는 걸 보면 짜증나요.

 

L양의 사연을 다루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이 사연도 이제 전 놓을까 합니다. 이번 사연을 읽고 낸 제 결론도, 이전 결론과 같기 때문입니다.

 

L양은 제 이전 결론이 '이별권유'였음에도 불구하고 둘이 아직 사귀고 있고, 또 전에 말한 '썸의 의혹'을 확인한 결과 '양다리는 아님'이었다는 걸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 결론은 같습니다. 전 현재 둘의 관계가 애정이 없이 간판만 걸려 있는 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종종 매뉴얼에 대해

 

"매뉴얼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 우린 잘 사귀고 있다. 매뉴얼이 틀린 거 아니냐?"

 

라고 말하는 대원들 때문에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가망'이라는 건, '남은 반평생'을 두고 생각해 봤을 때의 이야기이며, 이 연애에 대한 상대의 '태도'를 근거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당장 다시 만나 얼마간 연인으로 더 지낼 수 있느냐를 말하는 게 아니라 말입니다.

 

글쎄요, 저는 그냥 다 이해하고 참기로 하며 '노터치'를 전제로 다시 만나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단추가 잘못 끼워진 건데, 그걸 모른 척 하며 계속 끼워나가면 결국 나중엔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다시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상대에게 앞으로 찍소리 안 하고 하자는 대로만 하겠다고 해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관심'에도 만족하겠다며 고개 숙이고 들어가도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이고 말입니다.

 

그렇게 다시 만난 후

 

"일단 관계는 제가 잘 봉합했어요. 이제 이것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건 이쪽에서 바라는 걸 하나라도 얘기하면 당장 헤어지겠다고 말하는 상대에게 "알았어. 앞으로 아무 것도 바라지 않을게."라고 말해 겨우 붙잡아 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L양의 남친이 L양에게 요구하는 건 '믿음'입니다. 그런데 그는 다른 이성들과 단둘이 밥 먹는 것에 대해 전혀 이상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여기까진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이해하려 노력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일부러 낯선 여자에게 연락해 '아는 관계'를 만듭니다. 이 일로 인해 L양이 상대방 여성에게 연락해 '내 남친이랑 연락하고 지내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그 후에도 남친은 그녀에게 먼저 선톡을 보냈습니다. L양이 따지자 "말하면 네가 싫어할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라고 했을 뿐이고 말입니다. 또, 둘은 비밀연애를 하고 있으며 남친은 다른 이성들의 SNS에 들어가 열심히 '좋아요'를 누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그는 '나를 믿지 못 하면 우리는 헤어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말입니다.

 

이쪽에서 바라는 것은 이야기 할 수 없으며 오로지 남친의 뜻대로만 흘러가는 연애를 저는 '시한부 연애'라고 생각합니다. L양이 바란다는 '공개연애'와 'SNS에 사진 올리기', '평소에도 연락하기' 등을 남친에게 제안해 보시고, 남친이 아무 것도 들어줄 수 없다고 말한다면 이별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대로라면 '여자친구'라는 자리는 언제 비워줘야 할지도 알 수 없는 자리인데, 그런 자리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남자친구가 L양의 의견을 존중하는지, 아니면 묵살한 채 그냥 조용히 그 자리에 앉아만 있으라고 말하는지 냉철하게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3. 골드미스, 소개팅 어플로 시작했다 끝난 연애.

 

최근 이런 사연이 많이 와서 나중에 특집으로 한 번 발행하려고 하던 차에, C양께서 사연을 주셔서 먼저 다루게 되었습니다.

 

그런 성향을 보이는 남자들에 대해 제가

 

- 관성을 극복하지 못 하는 남자, 또는 최면남.

 

라고 메모해 둔 것이 보입니다. 더불어

 

- 연애에 대한 환상은 깨졌고 결혼에 대해선 막연히 두려워 함.

- 현실적으로 결혼을 쉽게 생각할 수 없음. (부모님, 빚 등)

- 결혼을 포기한 생활방식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 (도박, 주식, 유흥)

- 스스로를 가엾다고 생각하지만 그저 그런 생각만을 할 뿐. (벗어날 노력X)

- 습관화된 포기로 쉽게 또 포기함. (나쁘게 보면 썸만 즐김)

- 잠수전문가.

- 행복을 위해 떠나준다는 소리 같은 걸 함.

- 다른 여자들한테 못 했다는 소리들을 이제는 거침없이 막 쏟아냄.(최면, 컨셉인듯)

 

라고 그 아래 풀어갈 내용을 적어둔 것도 보입니다.

 

우선, C양이 잘못한 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모성애로 상대를 감싸려고 했던 것이 잘못입니다. 뭐, 그것도 그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상대라면 감동할 수 있는 부분이니 꼭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C양이 그에게 했던 말을 제게 해줬을 때, 격한 감동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이 관계가 틀어진 건 전적으로 상대 때문입니다. 그에겐 이 관계를 함께 이끌어갈 의지가 없습니다. 그는 자신은 C양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으니 보내준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건 '말'일 뿐이며 둘이 사귈 때 그가 보인 '행동'만 봐도 마찬가지로 그에겐 의지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분명 코드가 잘 맞고 행복했던 시절도 잠깐이지만 있었는데요?"

 

그 시절에 스킨십 진도와 관련해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도 한 번 비교하며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걸 그저 단순히 '스킨십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애써 부정하고 싶어도 그 그래프의 곡선이 맞아 떨어지는 걸 모른 체 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C양은 그가 왜 독한말로 끊어내지 않는 거냐, 다음에 연락하겠다는 건 왜 그러겠다고 한 거냐고 제가 묻고 계신데, 두어 달 잠수 타다가 나와도 버선발로 마중 나와 주는 사람이 흔한 건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C양은 특유의 모성애까지 발휘하며 '다 이해하겠다. 다 감당할 수 있다.'라는 뉘앙스로 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혼이 아니라 그냥 연애만이라도 괜찮다는 의미로 말입니다. 이건 달리 말하자면 전 재산을 들고 와선 자신이 어떤 메뉴든 밥을 살 테니 밥만 좀 같이 먹어달라고 하는 것과 같은 건데, 이걸 굳이 명확하게 선을 그으며 거절할 사람은 적은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C양이 그의 최면에 걸린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자신이 어렵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할수록 C양의 모성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발동했던 거고, 그가 다른 구여친들을 자신의 상황 때문에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C양에겐 대놓고 할 때에도 C양은 그 이야기에 아무 필터링 없이 전부 믿으며 그냥 빠져버린 겁니다. 이게 생각해 보면 참 웃긴 게, 다른 여자들에게는 아무 말도 못 하고 끙끙 앓기만 했다는 걸 C양에겐 너무나 쉽게 털어 놓지 않습니까? 다른 여자들에겐 자존심 상해서 못 말했다던 것들이, C양을 만날 때에는 자존심이 갑자기 튼튼해져서 막 쏟아낼 수 있게 된 걸까요? 이런 최면에 빠진 여성대원들은

 

'이 사람이 나라서 믿고 털어 놓을 수 있었던 거다.'

'난 이 사람이, 자기 상황이 힘들어서 날 밀어낸다는 걸 알기에 놓지 않을 거다.'

'내가 더 푸시(push)하면 안 된다. 일단 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같았으면 욕이라도 한 바가지 해주고 발로 차버렸을 관계를, 최면에 걸렸을 땐 주변에서 뜯어 말려도 놓지 않고 품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의 행동만 봐도 의지나 관심, 애정이 없다는 게 눈에 빤히 보이는 데, 애써 그걸 부정하며 '그 사람이 이야기 했던 그런 속사정이 있는 거니까….'라고 오히려 그를 변호합니다.

 

레드 썬! 이제 그만 그 최면에서 깨어나셔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 진짜 역대 급으로 글쓰기 힘든 날이라, 이 글을 중간에 여덟 번이나 저장을 했다가 다시 열어 작성했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은 하루에 얼마쯤 운동을 하든 안 하든 장기가 망가지고 일찍 죽는다는데, 오늘 그 수명단축에 도움 하나 보탠 것 같다.

 

열심히 쓴다고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1월 초 사연을 다루고 있다. 이후 지금까지 도착한 사연이 160여 편 정도 되는데, 죄송하지만 물리적 한계로 인해 모든 사연을 다루진 못할 것 같다. 모든 사연을 다루려고 하얗게 불태웠더니, 그럴수록 더 많은 사연들이 도착하고 있다. 그래서 연애 때문에 밥을 먹지 못 하거나 잠을 못 자고 있는 사연, 엄마도 모르는 알콜중독으로 향해가고 있는 사연들 위주로 다룰 예정이니, 양해해 주시길 이렇게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

 

이제 몇 분만 지나면 불금이 시작된다. 다들 즐거운 불금 맞이하시길! 우린 내일 금요사연모음에서 다시 만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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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트랙백 댓글 86 개가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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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한님 글에 중독됐어요 허허

  3. 으악.. 글만 읽었는데도 얼마나 힘들지 눈에 선하네요.
    참.. 고생이 많으셔요. 토닥토닥...
    그리고 L양님. 남친에 대한 집착으로 본인을 망치고 계신단 생각이 들어요.
    보통 연애를 하다 우연한 기회에 다른 이성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만나고 있던 이성에게 이별을 고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람이잖아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고 결고 잡으려고 노력한다고 다 잡히는 게 아닌게 마음이란 거죠. 그러니.. 서로 유연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연히 이뤄진 그런 멀어짐에 대해 배신, 배반.. 이런 말을 사용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생각하구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하면 안 되고, 배신 배반이라 부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L양님의 남친같은 사람입니다. 즉, 자기가 먼저 그럴 가능성이 짙은 경우를 만드는 사람. 자발적으로 바람이 될 상황을 만들어 내는 사람. 이런 사람은.. 그냥 버리는 게 상책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붙잡아둘 순 없지만, 적어도 짝이 되었으면 상대에게만 집중하려는 노력은 해야죠. 그렇지 못 하고 정신 딴 데 빼놓고 다니는 사람은 그냥 버려요!

  4. 허허 연애가 뭐라고 이렇게 자신을 고생시킬 만큼 가치가 있는 건가요.... 때로는 의문이 빠꼼히 내비쳐지네요.

  5. 무한님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누군가의 고민을 듣고 같이 생각해주고 개선 방법을 제시한다는 자체가 참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몇년간 좋은 글을 써주시다니요..!!
    비록 제가 겪고있는 사연들은 아니지만 좋을글 올려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6. 무한님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누군가의 고민을 듣고 같이 생각해주고 개선 방법을 제시한다는 자체가 참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몇년간 좋은 글을 써주시다니요..!!
    비록 제가 겪고있는 사연들은 아니지만 좋을글 올려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7. 저는 세상에서 아내그 가장 무섭다 말하는 남자들 보면 정말 아내가 본인에게 중요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남편으로서 몇번 아내에게 잘못한 과거?가 있어 면목없음에 무서워 하는것도 없지않아 있겠지만 기본적으론 절대 잃고 싶지 않은 사람이기에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든 제맘대로 해야만 관계를 이어가겠다는건 상대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인질로 잡고 자기 컨트롤안에 두려할 뿐이니 말입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내 편한데로 해주면 붙여놔 보고.. 대략 이런 심보들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슬픈건 다 알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집착과 자기최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숫자만 싸여갈뿐 변하지않는 사람이 있는것 처럼 만나는 년수가 늘어도 숫자만 늘어가는 그런 남녀사이도 있지 싶습니다. 근데 또 그런 남자들 특징은 결국 보험처럼 들어놓고 자기 욕심에 차는 다른여자와 결국은 결혼하고 심지어는 유부남이되어서도 노예처럼 휘두르려고 하는 남자들도 있더이다.

  8. 의리! 힘내요 무한님
    남의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는 만큼, 가끔 자신도 우울하게 만들곤 하는데... 무한님도 혹시 그런건 아닐까 싶어 걱정되네요! 건강관리 하세요 힘힘

  9. 이번 글 첫 머리를 읽다보니
    정신과에 가장 많이 가서 상담받는 직업이
    정신과 의사
    라던 우스개 소리가 생각나는군요.

    늘 건강하시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10. 이번 글 첫 머리를 읽다보니
    정신과에 가장 많이 가서 상담받는 직업이
    정신과 의사
    라던 우스개 소리가 생각나는군요.

    늘 건강하시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11. 본인의 삶이 없으면 연애에 너무 매달리게 되는 것 같아요 진정한 사랑이라면 한번 쉬어주고 이성적인 생각을 하는 인내심도 필요하고 아니다 싶으면 고통을 좀 참고 멀리할줄아는 것도 필요한데... 사실 저도 잘 못하고 있으면서 여기다 하소연하고 있네요 하하

  12. 자기 사연 다뤄달라고 징징거리는 분들은 그 짧은 인내심때문에 위기가 온것같고 경찰서나 병원이나 법원에 가야되는지 상담을 해야되는지 모르는 사연은 판단력이 흐려 사람을 제대로 못보는 것 같고 답변에 집착하는 사연은 말 그대로 집착... 저처럼 말많고 하소연많은 사람은 혼자서 참다가 여기에 터트리는 것이거나 평소에도 잔소리를 은근 하는 타입이겠죠 ㅎㅎ 무한님 매뉴얼 읽어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13. 사연의 수가 진짜 어마어마 하네요...ㄷㄷ 이래서 매일 메뉴얼이 올라오고 있는거구요ㅠ_ㅠ 연초연말이 무슨 이별의 타이밍도 아닌데 다들 이렇게 연애때문에 힘들다니...휴. 뭐든 외롭고 여유가 없을수록 평소에 안흔들릴 함정에 빠지는거 같아요. 4년이나 만나신 제보녀님은 처음과 달리 자존감이 많이 약해지셨을꺼 같습니다. 시간과 세뇌라는게 무서워서 나중에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는거죠...
    연애를 할때는 진짜 자존감, 나를 먼저 사랑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상대방한테 의지하면 할수록 그 연애는 힘들어 지는건 확실한거 같구요..
    어플에서 물론 좋은 사람을 만나는경우도 있겠지만 제대로된 인연은 그렇게 쉽게 만나지는게 아닌게 확실합니다. 쉽게 얻은것일수록 쉽게 잃을수 밖에 없는것이고 그 상대방도 연애가 쉽지 않으니까 쉬운길로 가고 싶어하는것에 왜 동참 하십니까. 내 가치를 높이고 나를 더 사랑하세요. 그게 제일 먼저 입니다.

  14. 무한님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ㅠㅠ 요즘 사연들을 읽으면 솔직히 애교수준을 벗어나 정상범주에서 벗어난 정신적 문제가 커보이는 사람들 사연들도 많이 보이고, 정신과가서 전문가와 장시간 상담해야할 사연들이 많이보이는지라 무한님도 기를 빼앗길거같아 걱정이 되네요 ㅠㅠ 사연들 다 다루실 필요도 없고, 그들은 그들 인생이니 무한님도 너무 다 그 힘든것들까지 다 끌어안고 책임지실필요없어요.. 무한님 특유의 지하철에서도 글읽다 뿜게 만드는 유머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또 요즘 지쳐보이는 무한님 글의 느낌에 걱정하고 있고, 작가로서의 무한님을 응원하는 일인으로서 답글 남깁니다.

  15. 비밀댓글입니다

  16. Hyunj

    해줄말이 없네요.. 그렇게 힘들거면 사연글쓰기를 놔버려 ㅡ 라는 도움말을 할수도 없고.. 의사처럼 냉철하게 진단하고 답을 내어 주세요. 이걸 안따를것같은데 어떡하지? 전전긍긍하느라 속끓지마시길바래요.

    발라드가수가 고음을 너무 잘불러서 소름끼치게 좋을때 있잖아요? 그런데 죽을힘을다해불러보이는 사람도 있고, 살랑살랑 하며 쫙! 올릴수도 있잖아요. 수많은 가수들이 성대결절로 고생을 하고서는 창법을 바꿨더니 노래하기 편해졌단말을 들은적있어요.

    영혼를 쏟은 메뉴얼 충분히 많이 발행해주셨고 참고할만한 주옥같은 글들도 넘쳐나요!. 무엇이든 집착하면 건강을 해치니까요, 미래가족을 위해서도 자신의 건강을 최우선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론에 편승하지 않아보려고, 오늘은 다른 댓글 안읽고 댓글달아요.)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17. 사연보내는 걸 취미로 생각하는 독자들에서 뜨끔! 작년엔 한번도 안보냈지만, 그래도 무한님께는 제가 그렇게 기억되어 있을수도 있겠네요.
    매일 올려주시는 만큼 매일 사연이 더많이 도착한다니, 출근을 안하는 직업이라도 일 잘하는 사람에게 더많은 일이 주어지는군요 ㅎㅎㅎ
    쉬엄쉬엄 하세요 무한님... ㅠㅠ

  18. 서로 오래 사겨 정이들고 추억이 많아져서 쉽게 헤어지지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례들처럼 관성에 의해서 연인에게 다시 돌아가는 연애는 소모적인것 같아요.
    저도 해본적 있지만 놓을 수도 없고, 이어가자니
    안달나고 감정구걸같은 비참함이 반복되죠.
    상대남이 건네는 불량식품의 달달함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겠죠.
    사례자 세 분 당장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내 자존감 갉아먹는 바퀴벌레에게서 도망치세요.
    무한님, 독자들에게는 소중한 걸 지키라고 조언하시면서 왜 무한님은 건강 안돌보시는 거에요?
    올해는 무한님 건강을 돌보는 주간이라도 두고 좀 쉬어가며 글쓰세요. 걱정됩니다!

  19. 전에 한 번 언급된것 같은데 급박한 사연이나 추가상담이 필요한 사연은 유료화하는 대안도 조심스럽게 제안해봅니다.
    비공개로요.

  20. AtoZ

    그런데 그런 사연들을 유료로 받을 경우 더더욱 험한 말을 들을 소지가 있어 조심스럽습니다. 돈을 빌미로 더 큰 책임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까요. '감사'가 탑재가 안 되어있다잖아요. 급한 사연은 절대 유료로 받으면 안 될 것 같아요.

  21. 그런가요?무한님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약관같은걸 만들어서 상담횟수를 정해놓을수도 있을거구요.
    급한 사연이라며 자꾸 재촉해서 무한님을 심리적으로 push 하는 분들이 계셔서 말이죠.
    여린마음동호회 회원들은 재촉만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AtoZ님 개성있는 댓글 재밌게 읽고 있어요^^

  22. ㅎㅎ 무한님 면책문구 써두셔야 할듯

    본 상담은 개인적인 견해로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상담으로 인한 귀하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귀하에게 있습니다. 요렇게

  23. AtoZ

    저도 진사유님 댓글 정독하고 있어요^^

  24. 동이

    오늘 글은 그냥… 사연자 분들 모두 헤어지는 게 정답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정확한 상황은 모르는 제3자가 본 관점이니 그만큼 면밀한 정답은 아닐지 몰라도, 그 상황 밖에서 보는 시각이니 꽤 객관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시간 지나면서 여실히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다수의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는 것.

    에휴, 무한님. 글 볼 때 마다 안타깝습니다. 제발, 제발 몸 챙겨가면서 매뉴얼 쓰세요. 좀 천천히 올라와도 되니까 건강부터 챙기세요 ;ㅅ; 다른 사람들 아픈 사연, 고민 사연 들어주고 조언해주려 열심히 생각하다가 무한님 건강까지 해칠까 염려되네요.

  25. Hyunj

    사연녀님께. 이별은 누구나 하고싶지 않은 거거든요. 원인은 이별이 두려워서인 것같아요. 끝을 내야 그후에 다시 똑바로 일어서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어마어마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당장 아픈 걸 할 자신이 없으니 그자리에 머무는 것 아닐까요? 헤어지면서 내 애인이 별로라서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결코 놓고 싶지 않은 인연의 끈을 여러 이유로 놓아주고 놓치면서 성숙하는 것같아요. 인연이 있는 사람과 결국 결실을 맺기도 하고요. 자기에게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라고. 내가가진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별거 아니었는지는 나중에 한참후에 보면 보일 거예요. 여기에 내가 왜 그냥 그러고 있었나, 아님 정말 멋진 것이었구나. 그렇더라도 끝난 건 끝난 거니까 두려워하지말고 버려요 그 관계.

  26. 선재

    우선순위를 정해놓으시고 포스팅을 하심에도 불구하고
    못다루는 사연에 대해 미안하신 마음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모든 사연을 못다루시더라도 괜찮습니다!
    무한님이 쓰고싶어서 올리는 글인데,
    무한님이 다루고 싶은 포스팅을 올려주세요 ㅎㅎ
    저희(?)는 그것으로도 매우 무척 많이 감사하답니다 ㅎ

  27. 혈이

    저도 조언을 많이 하는 편인데, 조언해도 안 바뀌는 부분은 아예 얘기를 안 한답니다. 얘기해봤자 에너지 낭비같아서요. ㅎㅎ

    매뉴얼 쓰시느라 힘드신가 보네요. 한편으로는 그렇게 집중해서 쓰실 수 있는게 부럽기도 하네요. ^^
    항상 감사합니다.

  28. 아마그럴껄

    잘 보고 갑니다~
    2015년에는 다들 부디 힘든 연애에서 벗어나시길!

  29. 닉네임 잊어버렸당

    제 지인 중에 경력 30년이 넘은
    유능하시면서 존경할 만한 변호사님이 계세요.
    사건을 몇 건씩 병행해 가며
    모든 사건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며
    철두철미하게 일하세요.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안타까운 사연, 억울한 사연, 가슴아픈 사연을
    보고 듣기 싫어도 속속들이 파해쳐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에 집중하다 보면
    의뢰인의 입장이 서서 그 감정에 빠져들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 지인이 의사한테
    "결국은 남의 일, 이라고 선을 긋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위험해진다"라고
    충고 받았답니다.


    하지만 좀처럼 그러지 못한하고 해요.
    자녀가 중태에 빠진 사건 소송 때는
    의뢰인의 경제적인 면(중태에 빠진 자녀의 평생의 치료비 등)을 생각하여
    어쩔수 없이 합의를 권해야 했는데
    의뢰인은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자녀를 중태에 빠트린 상대와 절대로 합의 할 수 없다며
    피를 토하는 아픔을 호소해 와서
    그 뼈절인 부모 심정이 너무나 와 닿아
    냉철해야 할 변호사가 의뢰인 앞에서 꺼이꺼이 울었다고 합니다.

    (결국 의뢰인은 지인의 진심어린 어드바이스을 받아들여
    끓어오르는 억울함을 삼키고 합의했다고 해요.)

    사실은 사건 하나 하나에 감정을 쏟지 말고 담담히 처리해야 하는게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 옳을 거에요.
    하지만 자기의 일처럼 온 마음을 쏟아 붓는 지인에 감동한 것도 사실입니다.


    무한님
    부디 건강 조심하세요.
    그리고 매일 매일의 감동과 웃음
    감사합니다.

  30. 수잔

    무한님 글을 보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힘내세요!!

  31. 아아 무한님 정말 걱정되네요
    남의 걱정을 자기 일처럼 신경쓰는 그것의 스트레스란...!! 정말이지ㅠㅠ..
    신경쓰고 싶지 않아도 계속 내 일처럼 신경쓰이고 걱정되고 안타깝고.. 그런 마음에 진심으로 같이 걱정해주고 충고해줬을때 상대가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우이독경식의 반응하면 그게 정말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더라구요
    아무튼 무한님! 기운내세요!!

  32. 새우튀김

    아이구..댓글 수정이 안되네

  33. C양은 제가 만났던 남자를 만나나봐용ㅜㅜ 헤어지세요ㅠ 그 남자는 그냥 잠깐 데리고 놀 여자가 필요한거에요ㅠㅠ

  34. 어제 하루 종일 감기몸살에 사경을 헤매다가 겨우겨우 기어서 출근했는데 글이 올라와 있네요. ^^ 반갑다는. ㅋ

    J양 사연, 헤어지고 나서 보면 진짜 두고두고 열받을 일인데. 저도 '남자 생겼냐' 저 개소리 들어봤어요. 정서적 학대도. 뭐 저도 저런 정서적 학대 1년씩이나 받고 견뎠으니 할 말은 없는데, 헤어지자 마음 먹으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저런 정서적 학대 한 번 받으면 또 매달리게되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 가서 약속 시간 다되어서 문자 띡 보내서 자다 지금 일어났다, 지금 너 화났으니 만나면 싸울 거 같다 다음에 보자 뭐 이렇게 하는데 그때 정신 확 들더라고요. 이 인간이랑 계속 만나면 나는 평생 이런 취급 밖에 못 받겠구나.

    그 때 영하 10도의 날씨에 스커트 입고 3시간을 밖에서 배회하면서 마음 굳혔죠. 헤어지자고. 그 이후로 연락 안받고, 마음 다 정리되었을 때 전화 왔길래 전화받아서 끝냈습니다.

    결혼하고 살면요, 힘든일 많아요. 그때 남편이 내 든든한 지원군이자 조력자여야 그나마 겨우 살아요. 지금은 연애만 하니까 상관없겠지만. 어제는 감기몸살에 위염에 거의 죽다 살아났는데 (뭐 아직 죽겠긴 하지만..) 어제는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아픈 적 처음이거나 손에 꼽을 정도라고 생각했어요. 암튼 그런데 내 몸이 당장 너무 힘들어서 서러운데 남편이란 작자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구박이나 하면 얼마나 괴롭겠어요. 어제 신랑이 죽도 끓여주고 이거저거 챙겨주고 하는 거 보면서 많이 고마웠고 한편으로 내가 그 인간이랑 결혼했으면 아픈데도 구박받고 있었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몸서리 쳐지더라고요. ㅡ.ㅡ;

  35. 정서적 학대에 시달려본 1인으로서, 좋은 남편분 만나신 것 축하드려요!

  36. 투우소 IX

    조언이라는거 쉽게 못하는 이유가
    오히려 조언하는 사람을 더 상처입히는 경우가 많아서죠.
    옳은 길을 알려줘도 그른길로 기어코 가고야 마는 사람을
    처음부터 몰랐으면 좋을텐데 알아가지고 신경 안쓸수도 없고.

    그래서 누누히 말씀드립니다만.
    이건 거의 심리상담사 역할과 가깝습니다.
    자기 생활 챙기셔요....

  37. 싱가독자

    으아 오늘따라 무한님의 고뇌가 더 절절하게 느껴지네요...160건이라니 T-T

    하나하나 고민하고 풀어주시려면 그 시간도 노력도 정말 어마어마할텐데. 사연 보내놓고 저렇게 고마운 마음도 없고, 김빠지게 하는 분들은...정말이지 역지사지 100번 외치셔야됩니다. 정말 입장바꿔 생각해보시기를 T-T

    무한님 오늘 치팅데이겸해서 치킨 드시고 힘내세요! 우오오옷! (멀리서나마 응원의 에너지를!!!!)

    정말 늘 감사히 잘 읽고 있어요. 해드릴게 없어서 가끔 막 소심하게 카톡으로 힘내라고 메세지 보내거나 이렇게 답글 올리는게 전부지만, 정말 건강하시고 사연으로 너무 기운빼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홧팅!

  38. 쳄쳄

    항상 눈팅만 하던 독자입니다.

    업계는 다르지만 상담사로 근무하는 입장으로서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는걸 느낍니다.
    상담요청을 하는 말투나 글만 보아도 파악이 어느정도 가능하니까요.
    자기할말만 하며끊는사람,모든 걸 혼자 파악하고 결론내어 생각을 바꾸지않는사람..무례한사람등...연애상담을 요청하는 것또한 이와 크게다르지않네요. 물론
    소수이긴 하지만요..

    너무 스트레스받지마시고 힘내세요.
    무한님의 조언을 새겨듣고 실천에옮겨서 더나은삶(?)을 사는 분들이
    훨씬 많을테니까요. ^^화이팅!

  39. 저요! 저요! 무한님 조언 실천에 옮겨서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ㅋㅋㅋ

  40. 괜찮아 누나야

    무한님. 늘 열독하고 있어요~ 댓글은 처음 달아보지만.^^;; 사연 다루기가 나날이 고되지시는 것 같네요. 글솜씨 덕분에 함께 열받고, 함께 웃고, 함께 답답해 하며 독자 입장에서 전 행복하지만, 무한님은 기본 매너 없는 일부 사연자 분들 때문에 들이닥치는 후유증이 만만치 않으실것 같네요.ㅠㅠ 부디 지치지 마시고 그때그때 잘 털어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리없이 강한 독자라서(^^;;;) 올려주시는 사연들 참고하고 그 덕분에 혼란의 시기도 잘 마치고 결혼도 잘 했어요. 앞으로도 종종 힐링하겠습니다.

  41. 속이 다 후련

    감정노동자들의 고충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지 꽤 되었는데 생각해보면 무한님도 엄청난 감정노동을 하고 계시지요. 참 사람 심보란 게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데다,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걸 건져 놓으면 봇짐 내놓으라는 식이니 무한님이 열심히 글을 쓰면 쓸수록 애로사항도 늘어나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위에 한 독자분이 독자들에게는 소중한 것을 지키라고 조언하면서 정작 본인 건강을 살뜰히 챙기지 못하는 무한님이 안타까워 단 댓글이 눈에 띕니다. 확실히 요즘 무한님이 더없이 하얗게 불태우고 계신 것이 눈에 보이는데 페이스 조절은 필수입니다. 예전에 무한님이 독자들과 함께 나이 들어 게이트볼장 실버 로맨스까지 다룰 수 있기를 원한다는 말씀(or equivalent)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정말 화이팅입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하고 그 순수한 열정에 항상 감동합니다. 오래오래 무한님 글 읽으며 울고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42. 초반에 길들여지기에 잘못되면 정말 평생 노예로 살지 않는 한 벗어나서 해방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잠시 그 그늘에서 벗어나 외롭고 춥고 배고픈 시기가 오더라도 그 그늘을 다시 기어가지 말고 독립해서 그 누구도 나를 길들여서 막다루지 않게 스스로를 성장시키기 바래요

  43. 화이팅입니다~~ 늘 즐겁게, 배루느 자세로 읽고 있어요!

  44. 댓글은 점점 적어지는데 사연은 점점 더 많아지시는 듯...아예 예전처럼 개별사연매뉴얼 안 쓰시는 게 건강에 좋으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봅니다.

  45. 무한님 건강먼저 챙겨주세요ㅠㅠ
    저는 상대방이 힘들면 그 이야기를 들으며 상대방만큼-실제 당사자만큼이야 하겠냐만은- 마음아파하는 공감력을 가진 사람이라 힘든 일 하나만 들어도 하루종일 컨디션이 안좋을 정도인데 무한님은 오죽하겠나 싶어요 정말..

    힘내세요!!

    그리고 마지막 사연 열불나요. 절대 저런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되겠어요. 저도 그래봤던 사람으로 제 속만 썩어문드러집니다.

  46. BlogIcon ar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마음이고 상대를 대하는 태도인데 그걸 지적하면 꼭 엉뚱하거나 지엽적인 반증을 들고 와서 '아닌데? 아닌데?' 하고는 결국 자기 멋대로 하고 마는 사람들이 있죠. 그것도 자기가 먼저 문제가 있음을 알고 상담을 청해놓고서ㅠ 대부분 의도적인 건 아니고, 제게 보이는 것들이 그에게는 안 보이는(원인이 콩깍지든 욕심이든 조급증이든) 경우가 대부분이며 저 역시 살면서 그런 흑역사 적립 시기가 있기 때문에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만.... 보다 보면 속이 안 터질 수가 없네요. 에휴-_-
    최근 베프 하나가 저한테 거짓말까지 하면서 J양 같은 관계를 5년 넘게 질질 끌어왔다는 걸 알고는 먹은 게 얹힐 정도로 속이 상해서 적어봅니다. 어째 최근 이상하다 싶었는데 나름 가깝다 믿었던 이가 거의 2년 동안 제게 했던 얘기 대부분이 거짓이나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류의 사실임을 알고 나니 새삼 인간에 대한 회의가 무럭무럭 드네요.

  47. humroro

    사연속분들에게 무한님의 보석같은 글이

    마치 돼지목에 진주처럼 보이는건 왜일까요.

    무한님이 제사연 다뤄주길 바라지도 않지만,

    다른분 사연다룬 글만 읽어도 이렇게 고마운데 데체 소중한 시간 할애해가며 정성들여 해 준 조언에

    "제 사연으로 글 쓰느라 수고는 하신 것 같네요. 댓글은 안 봤어요. 잘 알지도 못하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길래." 따위의 말말 늘어놓는 사람의 머릿속엔 뭐가 들었을까요?

    저포함 제주변 사람들을 보면 사랑에빠진 뇌,또는 빠졌다고 착각하는 뇌는 스스로 바닥을 쳐보지 않으면 정신 차리기 힘들지 싶습니다.

    바닥을 쳐도 정신못차리는분 많이 봤습니다.

    무한님, 돌덩이 따위 아무리 던져봐야 파도따위 일어나지 않는 고요한 바다같은 블로거가 되겠다고 하신 그 초심 잊으시면 안됩니다.

    사연속 정신못차리는 주인공들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더라도

    무한님이 쓰신 그 글들이 이정표가 되어 저같은 사람에게나마 큰도움과 힘이 되고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길..

    힘들면 쉬어가면 됩니다. 무한님 힘내시길.


  48. 오늘글은 무한님이 지치신게 보이네요. 답정너로 남의 조언을 들을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냅두시고 무한님도 불금되시길!

  49. 머야

    으 왠만하면 댓글 안다는데 세번째 c양사연보니 참...사람은 다양하다는데 저런사람들은 꼭 찰떡같이 비슷한 발언들을 하는걸까요..
    무슨 저런거 갈켜 주는 학과가 따로있나ㅋㅋㅋㅋㅋ
    과거상처나 힘든거얘기하는거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어차피 도움준답시고 고민하고 얘기해봤자 답이없음. 걍 고칠생각도 없고 난 이런 상처로 인해 이따위야 합리화할겸 모성애 유발을 위한 드립력중 하나에요.(아마 딴여자한테도 엄청 써먹었을꺼임)
    좋은 추억은 당연히 좋겠죠.눈에 콩깍지 씌이게 만들어야 지맘데로 할수있으니까. 저런사람들이 좋은추억 떡밥은 기가막히게 잘만듬.
    언능 벗어나요. 저런사람들은 꼭 마지막에 "너가 잘살고 있나 가끔 니 소식 볼께"따위 드립을 치면서 한두달쯤에 지 심심할때 연락할려고 구멍을 만들어 놓는데 그럴때 빛의 속도로 다 차단하고 끊어줘야함.
    화이팅입니다.
    연애랑 결혼생각없거나 상처로 인해 여자 못믿겠어 하는 사람들이 여자주변은 왜 얼쩡거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순 덩어리임.그누구보다 여자 밝힐 확율이 농후함.

  50. 스트로베리

    "제 사연으로 글 쓰느라 수고는 하신 것 같네요. 댓글은 안 봤어요. 잘 알지도 못하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길래." 보고 진짜 헉 했습니다. 세상엔 참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많네요. 도와달라고 사연은 보내놓고 저게 뭐하자는 태도일까요? ㅉㅉ 아마 저런 유형의 사람들은 자기가 잘못한줄도 모르겠죠.. ㅜㅜ

  51. 오랜만에 들렸네요 ~
    "두달 잠수타다 나타나도 버선발로 마중나가는... "에서 혼자 웃게됩니다 ㅋ
    성인되고 만난 첫남자친구가 저랬거든요
    지금은 웃으면서 이렇게 얘기할수있지만
    그게 잠수이별이였던걸 몰랐던 그땐 왜그리 둔했는지 ㅡ 말도안되는 말들로 변명하며 두달만에 나타난 그남자를 믿고 왜 다시만났었는지 ,. 쨋든 이젠 저런타입은 스스로 걸러낼수있어 다행이예요
    다 무한님 글덕분이예요~ 감사합니다 :)

  52. 오랜만에 들렸네요 ~
    "두달 잠수타다 나타나도 버선발로 마중나가는... "에서 혼자 웃게됩니다 ㅋ
    성인되고 만난 첫남자친구가 저랬거든요
    지금은 웃으면서 이렇게 얘기할수있지만
    그게 잠수이별이였던걸 몰랐던 그땐 왜그리 둔했는지 ㅡ 말도안되는 말들로 변명하며 두달만에 나타난 그남자를 믿고 왜 다시만났었는지 ,. 쨋든 이젠 저런타입은 스스로 걸러낼수있어 다행이예요
    다 무한님 글덕분이예요~ 감사합니다 :)

  53. 비밀댓글입니다

  54. 비밀댓글입니다

  55. 무한님 글 소중하게 여기며 매일 읽고 배우고 있어요. 제발 마지막 부분에 쓰신 말씀은...그러지 마셔요. 일어서서 작업해도 되는건데.. 공쥬님 속상해하셔요.

  56. 내일도 금요사연모음이 있는겁니까? 와~

  57. 남의 노력을 당연히 여기고 맡겨둔 물건 찾듯 하는 사람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타인의 시간과 노력은 참 가벼워보이기 쉬우니.. 늘 고생하시네요.

  58. BlogIcon

    정말 많이 고민하시고 하나하나 단어를 고르고 골라 쓰신 것 같은 게 오늘 글에서 묻어나네요.. 늘 고생이 많으세요 무한님. 무한님의 글은 유독 한편한편 쏟는 정성과 진정성이 돋보이지만 때론 스스로를 위해 진정성에 함몰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모든 사람이 내맘같을 수 없으니ㅜㅜ 오늘은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토닥토닥 남기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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