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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2

샤인, 부모가 될 사람이라면 봐야 할 영화. 몇 주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연을 하나 읽었다.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오늘 여동생 정신교육을 시켰습니다."였나, 그랬을 거다. 여하튼 내가 '여동생'과 '정신교육'이란 키워드에 끌려 그 글을 클릭한 것은 확실하다. 편모 가정. 오빠는 대학교 이 학년. 여동생은 고등학교 삼 학년. 여동생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 학업은 포기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사고를 치고 다니는 상황. 오빠의 '정신교육'이 있기 몇 주 전부턴, 여동생이 며칠씩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글을 작성한 '오빠'는, 어머니는 당장 생계를 꾸려나가기 급급해서, 자긴 자기대로 학비를 마련하느라 바빠 여동생과 제대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 '정신교육'을 위해 그가 처음부터 폭력을 계획한 건 아.. 2011. 11. 13.
책임감과 비전 없는 남자친구, 계속 만나야 할까? 책임감과 비전 없는 남자친구, 계속 만나야 할까? 안녕하세요, 은경씨. 보내주신 메일은 잘 받았습니다. 메일은 늘 잘 받을 수밖에 없지요. 메일을 잘 못 받았다면 이렇게 답장을 보낼 수 없을 테니까요. 이게 안 웃긴가요? 난 웃긴데. 저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은경씨가 보낸 메일에서 남자친구의 '똥차스러운 부분(응?)'을 뽑아내 얘기하며 지금 찾아온 이별이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토닥토닥 해야 할지, 아니면 남자친구의 마지막 말인 "너, 정 떨어지니까. 꺼져."라는 말이 대체 왜 나왔나 사연을 벗겨 맨 몸을 들여다볼지 말입니다. 오늘은, 벗기는 게 끌리는군요. 자, 벗겨 봅시다. 1. 공주와 개구리 은경씨의 사연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동화 였습니다. 공주가 개구리와 친하게 지내다 키스를 하게.. 201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