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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100

결혼문제로 옥신각신하다 헤어진 커플, 문제는? 결혼에 대해 대화하다 헤어진 커플, 문제는? 우선, 현재 선희씨가 걷고 계신 길은 '진상으로 가는 지름길' 임을 알려드립니다. "난 네가 다른 사람 생겨서 이러는 거라고 생각되는데, 그럼 어쨌든 네가 바람난 거잖아." 라는 선희씨의 정신상태 마저 의심하게 만들 수 있는 말입니다. 선희씨 입장에선 일단 되는대로 막 던지다가 맞으면 맞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의 마음으로 던지고 있는 말이겠지만, 그걸 바라보고 있는 상대는 선희씨를 '제 정신이 아닌 여자'로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희씨는 저 말에 남자친구가 "그런 건 진짜 아니야. 다른 여자 없어." 라며 부정을 하고, 또 덧붙여 '헤어지려는 진짜 이유'를 풀어 놓으면, 그 이유 중 상대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선희씨가 고칠 수 있는 부분들을 말해 다시 .. 2014. 1. 15.
[밀사모] 남친의 도박과 빚 외 2편 [밀사모] 남친의 도박과 빚 외 2편 도박, 그리고 빚과 관련된 사연이 매주 몇 편씩 빠지지 않고 내게 배달된다. 이걸 매뉴얼로 다루지 않았던 이유는, 굳이 내가 다루지 않아도 그 커플이 저절로 이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별하게 되는 순서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별 것 아닌 일처럼 말하며 다 알아서 하겠다고 상대가 큰 소리 침. ⓑ이미 벌어진 일인데 어쩌냐, 나도 힘들다는 말 등으로 상대가 적반하장을 함. ⓒ마음대로 해라,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 등의 말을 하며 '배째라'상태로 접어듬. 때문에 H양의 사연도 앞부분만 보곤 그냥 두는 편이 나을 거라 생각했는데, 사연을 읽다보니 이게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다. H양이 남친을 배려한다며 '도박과 빚'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꺼내지 않고, 남친은 이타.. 2014. 1. 2.
[밀사모]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남친 외 2편 [밀사모] 자신감이 흘러 넘치는 남친 외 2편 남대문에서 야채호떡을 사 먹어 본 적 있는가? 언제나 가게 앞에 긴 줄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그곳 주인아저씨는 손님들에게 호통을 쳐 가면서 장사를 한다. "거기 뒤로 좀 가요. 줄 이쪽으로 서세요. 사람들 지나다니게 비키세요. 뒤로! 뒤로!" 어느 아주머니는 주인아저씨와 친분이 있었는지, 줄을 서지 않고 한 손에 토스트를 든 채 "호떡 하나만 좀…."이라며 특별대우를 요청하다가, 아저씨에게 "그냥 토스트나 드세요." 하는 핀잔을 받기도 했다. 손님 하나가 아쉬운 입장이라면 절대 그렇게 못 했겠지만, '당신 아니어도 살 사람'들이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런 손님 하나야 무안을 줘서 쫓아 보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 2013. 12. 30.
[금사모] 푼수로 보이고 만 그녀 외 2편 [금사모] 푼수로 보이고 만 그녀 외 2편 지영씨. 철근이랑 공구리 쓰지 말고 건물 올리라고 하면 우리 공사 못하지. 이거 똑같은 거야. 지영씨 사연을 다루는데 지영씨가 술자리에서 한 행동 적지 말라고 하고, 또 상대가 카톡으로 한 말들 적지 말라고 하고, 두 사람의 이야기라는 걸 아무도 모르게 써달라고 하면 내가 뭘 쓸 수 있겠어. 분당에 살고 있다는 건 말해도 되나? 에헤이, 이것도 안 되잖아. 애독자라면서 알 만한 사람이 이러면 곤란하지. 전부 다 오프 더 레코드 걸어 달라고 하니 층 올리는 건 불가능 할 것 같고, 여기선 지반공사만 해보자. 그럼 힘차게 첫 삽을 뜨며 출발. 1. 푼수로 보이고 만 그녀. 지영씨, 내 주변에 모태푼수가 세 명 있어. B양과 H양과 L양이야. 그 중에 제일은 L양이지.. 201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