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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28

헤어졌는데도 여전히 갑질하는 전남친 외 2편 좋은 월요일이다. 오늘도 밀린 사연들이 많은 까닭에 곧바로 출발해야 할 것 같다. 주말에 식이요법을 잠시 접어두고 등갈비도 먹었으니, 힘내서 달려보자. 1. 헤어졌는데도 여전히 갑질하는 전남친. '갑질'이 늘 위압적인 형태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헤어진 이후, 자신은 순수한 마음에서 안부를 물었을 뿐인데 이쪽에서 과민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순수한 뜻을 왜곡해서 이해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갑질'을 할 수 있다. "박효신 새 앨범 2월에 나온다고 하네. 너 박효신 좋아하잖아. 잘 지내지? 아프지 말고, 건강해." 구남친이 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전부 나쁜 행동이라는 건 아니다. 서로의 오해, 또는 다툼으로 인해 충동적 이별을 이야기 한 상황에서라면 저런식의 접근은 '재회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2015. 1. 26.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외 1편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외 1편 모든 결정권이 상대에게 가 있는 관계는, 어떤 상황이든 간에 잘못된 연애다. 종종 상대가 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거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언제나 그의 스케줄에 이쪽 스케줄을 맞출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이 있는데, 뭐가 어떻든 간에 상대가 그걸 당연하게 여기며 그것에 대해 이쪽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다. 배부른 '갑'과 아쉬운 '을'의 연애일 뿐. 1.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난 N양의 사연을 읽는 내내 자존심이 상했다. 이젠 N양을 손이 아니라 발을 사용해 밀어내는 듯한 N양 남친의 태도에 화가 났으며, 남친의 간판에 기가 죽어서는 그가 어린애 대하듯 N양을 대해도 별다른 대꾸를 하.. 2014. 11. 1.
재회는 했는데 이별 직전과 똑같다는 여자 외 1편 재회는 했는데 이별 직전과 똑같다는 여자 외 1편 세 번째 다시 쓰는 글이다. 첫 사연인 예진씨의 사연 때문에 계속 자꾸 다시 쓰게 되는데, 어쨌든 결론은 같으니 헤어지길 권한다. 요즘 내가 너무 냉정하게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해서 따뜻하게 말하려고 애쓰다 보니, 빙빙 돌리느라 글만 계속 길어지고 미지근해진다. 아무리 따뜻하게 말한다고 해도, 아닌 건 아닌 거다. 이별을 권하는 이유는 아래에 적어두도록 하겠다. 1. 재회는 했는데 이별 직전과 똑같다는 여자. 이별을 권하는 첫 번째 이유는, 남친이 '다른 여자와의 연락 문제'를 가지고 예진씨를 희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남친이 연락하는 여자는 새벽에 '여친 있는 남자'에게 카톡을 할 정도로 선이 불분명한 여자다. 그리고 그 둘이 성적인 이야기를 농담.. 2014. 10. 28.
썸을 훼방 놓는 여자사람 친구, 어떡해? 외 1편 썸을 훼방 놓는 여자사람 친구, 어떡해? 외 1편 S군은 몇 달 전부터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친하게 지내는 여자사람 친구 B양의 권유로 나가게 된 것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나가게 된 교회에서, S군은 운명의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를 여기서는 편의상 A양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S군은 A양에 대해 아래와 같이 표현했다. "A양은 꾸미는 것에 대해서도 또래와 달리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화장도 기초화장만 합니다. 그런데 예쁩니다. 웃는 건 더 예쁩니다." 이로써 우리는 S군이 A양에게 완전히 빠져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S군을 교회로 인도했던 B양이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은 것이다. 그녀는 S군에게 ⓐ 걔는 내가 친동생처럼 아끼는 아이다. 꿈도 꾸지 말아라. ⓑ 만약.. 201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