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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연애7

[금사모] 남자와의 대화가 어려운 여자 외 2편 [금사모] 남자와의 대화가 어려운 여자 외 2편 어제는 하루 종일 앓느라 매뉴얼을 발행하지 못했다. 간만에 뼈와 살이 분리되는 듯한 몸살을 진하게 앓고 나니, 새로운 삶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직 다 낫지 않아 침을 삼킬 때마다 내 침이 아닌 남의 침을 삼키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가만히 있어도 온 몸의 맥박이 뛰는 게 느껴지던 어제에 비하면 많이 잔잔해진 것 같다. 기침을 해도 머리가 울리지 않으니 이젠 좀 살 것 같다. 자 그럼 힘을 내서, 금요사연모음 출발해 보자. 1. 남자와의 대화가 어려운 여자. H양은 "이 사람 카톡 답장이 너무 느리고, 무성의 한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데, 내가 보기엔 두 사람 다 비슷하게 원인제공을 한 까닭에 남자만 탓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초반의 카톡대화를 .. 2014. 1. 17.
연애경험 충분히 많은, 하지만 모두 짧은 김형에게 연애 경험 충분히 많은 김형에게 김형 말이 맞다고 생각해. 나 역시 그녀가 현재 튕기고 있는 거고, 이건 김형이 내게 도움을 요청할 필요도 없이 완급 조절만 조금 해도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해. 김형이 그랬잖아. "솔직히, 상담을 드리지 않아도 제가 어떻게든 다시 엮어 갈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나도 전적으로 동의해. 근데 "그녀와 오래도록 서로 아끼며 사랑할 수 있는 연인이 되고 싶기에…." 라는 부분은 글쎄, 잘 모르겠어. 내가 왜 이 부분을 부정적으로 보는지,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오랜 연애를 위해 김형에게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자. 1. 그녀에게 나는 이렇게 말 할 거야. 사연과 카톡대화를 통해 내가 본 김형은 금사빠야. 금사빠 특유의 추격본능과 떠보기, 그리고 기회와 .. 2014. 1. 7.
[금사모] 잊을만 하면 연락하는 구남친 외 1편 [금사모] 잊을만 하면 연락하는 구남친 외 1편 썸을 타는 상대나 연인과 외국어로 대화한다면, 되도록 한국어로 해석해서 카톡대화를 보내주길 바란다. 난 영어를 대만에서 살다 온 친구에게 배운 까닭에 좀 서툴다.(내게 영어를 가르쳐준 그 친구도, 3형식 이상의 문장이 나오면 힘들어 했다.) 그래서 영어로 된 사연은 번역기를 돌리는데, 그 결과가 대략 아래와 같다. "나는 한 가지 다른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에게 공정하게 합니다. 당신이 나에게 도달하는 것은 내가 있을거야 보다 용감.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 나는 이해합니다." 뭔 소린진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문장이 긴 걸 보니까 거절이다. 만약 이쪽의 고백을 받아들이는 거라면 그렇게 주절주절 길게 얘기를 할 일이 없다. 여기까진 웃자고 한 소리.. 2013.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