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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심리100

애인처럼 굴지만 사귀자고 하지 않는 남자 대처법 그간 수 많은 매뉴얼을 연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대의 뻔한 밀당에도 정신줄을 놓거나 상대의 어장에 들어가 헤엄치고 있는 대원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 그런 대원들 중 대부분이 여린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남에게 피해 안 주며 열심히 살고 있는 대원들이라 더 가슴이 아프다. 겨울철, 얼어버린 호숫가에 초췌한 모습으로 흔들리고 있는 갈대 같은 대원들. 이 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거기 밖에서 떨지 말고, 들어와서 몸 좀 녹이세요."라며 핫초코를 건네는 기분으로 그 대처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심호흡 크게 한 번 하고 무게중심 잡은 후 출발해 보자. 1. '다른 여자에게도'라는 가능성을 열어두자 기본적으로, "애인처럼 굴지만 사귀자고 하지 않는 남자"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대원들은, 거래로 치자.. 2010. 12. 21.
크리스마스 데이트 신청방법과 어필하는 데이트방법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으로 메일함이 넘치고 있다. "왜 사람들은 로마의 축제에 자신들이 들떠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리스트교의 축제일뿐인 크리스마스에 대해 노멀로그에서 한 번 자세히 언급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사연을 보낸 대원이 있었는데, 오늘날 이 시점에 우리가 'Cristes maesse'를 언급하며 기원 전 336년경 로마의 이야기를 꺼낸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크리스마스의 유래를 파헤치기보다 울퉁불퉁해진 마음을 먼저 달래자. 상콤한 크리스마스 계획을 통지해 준 솔로부대원도 있었다. "무한님, 저 크리스마스에 등산 갑니다. 징글벨 들으면서 북한산 오를 건데, 눈 좀 와 줬으면 좋겠네요." 라는 사연은 "형, 저 휴가 복귀하고 오늘 군대에 들어갑니다. 다음 휴.. 2010. 12. 18.
연락 없는 남자, 그의 진짜 속마음은? 월드컵 시즌이라 그런지 삼삼오오 모여 응원하다 친구의 친구, 친구의 아는 오빠, 심지어 옆에서 부부젤라 불고 있던 남자사람 등에게 반했다는 메일이 줄을 잇고 있다. 축구 같이 보자고 관심있는 여자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다가 답장이 없자 '혹시 통화량이 많아 문자가 안 갔나?' 하며 자기 핸드폰으로 자기가 문자를 보내보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뒤, 보낸문자함을 찾아들어가 그녀에게 재전송을 눌러봤지만 역시나 답장이 없어 속상함을 달래려 전반전에 소주를 급하게 들이키곤 잠들어 후반전을 못 봤다는 남자대원의 메일을 생각하면 슬프기도 하다. 택배로 부부젤라라도 하나 보내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오늘은 함께 응원하며 알게 되었고, 분명 집에 들어갈때 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아지만, 그 이후로 별다른 액션이 없는 남자에 .. 2010. 6. 21.
관심있는 남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노멀로그에 있는 매뉴얼을 읽으면, 무슨 연애 한 번 하는 데 그렇게 알야야 할 것이 많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많냐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그냥 이런 건 다 접어두고 이성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다보면 연애, 그거 뭐 그렇게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거다. 그러나 그렇게 시작만하면 끝일까? 매뉴얼을 연재하며 글에 담으려다가 결국 지워버리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번 편은 여성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뉴얼이니, 여성들이 보낸 사연과 관련해 '접어두는'이야기를 좀 공개하자면, 남자친구에게 맞아 눈의 핏줄들 까지 터져 일주일간 출근도 못 하지만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보복할지 몰라 헤어지지 못하는 사연, 여자친구가 항암치료를 받느라 머리까지 다 민 상황에서 남자친구는 그 병실까지 들어와 .. 2010.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