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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년6

당신 주변에도 이런 워커홀릭이 있습니까? 마이클잭슨이 세상을 떠났다는 슬픔이 아직 지나지도 않은 9월의 어느날은 훼이크고,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9월의 어느 날, 나는 아침일찍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판문점으로 떠났다. 구십이 가까운 할아버지께서 한 입 베어 무시곤, "머리털 나고 이런 맛 처음이야.." 라고 말씀하셨다는 그 복숭아를 사기 위해서였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공쥬님과 연이 닿아 있는 곳이라, 아직은 잔고장을 내지 않는 애마 갤롱이(큰 고장은 여러번 있었다)와 함께 자유로를 달려갔다. 무한 - 헉.. 나 카메라를 두고왔어 공쥬 - 어쩌지?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무한 - 뭐.. 괜찮아. 공쥬 - 뭐가 괜찮아? 무한 - 포기하면, 편해. 복숭아 밭 주인분과 일하시는 분들을 태운 자동차를 만났고, 일곱시 반 쯤이 되어서야 민통선(민간.. 2009. 10. 9.
문부사시사 - 윤선도 <어부사시사>를 흉내내어 문부사시사(文夫四時詞) -무한(無限) 춘사(春詞) 뜨댜가 생갹하가 생갹하궈 뜨숩가 이어라 이어라 古言(고언) 닐땨보니 걀피가 나락들락 햇댤리 햇댤리 딥어춰 망가한 생궈 탐숴 년필 쟙궈 푸릴리다 쓰다가 생각할까 생각하고 쓸까 계속 써라 계속 써라 옛 책들을 읽다보니 갈피가 들락날락 하는구나 (갈피잡기 힘들구나) 헷갈린다 헷갈린다 집어치워라 많은 생각(다상량)과 탐서(다독) 연필을 잡아야 풀린다(다작) 하사(夏詞) 뗜 마는 붐호만가 훠이훠딕 댜량말아 말 댤려랴 말 댤려랴 디귬 번인 샵딜텨렴 글 뜨단만 남추해 댓달해 금방콱 냐중 되바락 내 좃난가 쟤 좃난가 돈 많은 부모만나 호의호식 자랑마라 말 달려라 말달려라 (경마로 너는 끝) 지금 나는 삽질처럼 글 쓰지만 남들이 추천하고 댓글달아 금방 간다 나중되면 내가.. 200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