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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27

피서지에서 만난 사람, 연애해도 괜찮을까? 읽다보면 눈에서 땀이나는 사연들이라 그동안 소개는 안했지만, '휴가 피크'도 어느정도 지나고 태풍이 올라오고 있으니, 이제는 좀 얘기해야 겠다. 메일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한 대원들이 있었다. "여자친구 때문에 휴가 일정 조정할 필요가 없으니 솔로부대원이 더 좋지 않습니까?" "휴가라는 건, 노는 게 아니라 재충전 하는 시간인데 싱글이면 자유롭죠." "사람 많은데 꼭 어디 갈 필요 있나요? 집에서 혼자 쉬는 게 휴가죠." 자신의 뜻이 분명하고, 휴가에 대한 철학을 가진 듯 이야기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휴가를 같이 갈 사람이 없어요."라는 이야기를 돌려 말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대원들이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휴가 가서 운명적인 사람을 만.. 2010. 8. 11.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 많은 솔로부대원들이 새로운 상대를 만나기 위해 '소개팅'을 하지만, 사실 '소개팅'은 이제 막 면허를 따서 혼자 차를 모는 일과 같다. 모든 부담이 자기 몫이며, 어색한 분위기를 몰아내기 위해 애를 써야 하는 까닭에 '헛소리'를 늘어놓거나, 평소의 페이스도 말아먹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개인적으로 새로운 상대를 만날 때에는 여럿이 만나는 걸 추천한다. 친구의 소개로 다른 친구를 만나더라도 '소개팅'의 형식이 아닌, 여러 친구들과 같이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는 자리를 갖는 것이다. 피서철인 요즘은 여럿이 모여 계곡물에 발 담그러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기도 일산의 Y군(28세, 회사원)은, 친구의 친구들과 동강 래프팅을 갔다가 커플부대원이 되어 돌아왔다. 소개팅으로 만났다면.. 2010. 8. 3.
외모와 첫인상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 어제 발행한 [연애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다가감의 방법]이라는 매뉴얼에서, '안 생겨요'만 외치지 말고, 자신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 말의 의미는 뭔지 알겠는데, 여전히 나침반 없이 바다에 나온 것처럼 막막해 하는 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어떻게 해야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이번 매뉴얼에는 일부 솔로부대원들이 질색하는 '외모'와 '첫인상'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 거 다 필요 없고, 정말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게 사랑 아닌가요?"라거나 "전 지금의 제 모습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좋아요."라는 이야기로 늘 접어두려 하는 부분, 오늘은 과감히 펴서 살펴보자. 후라이데이니까 각설하고 출발하자. 후라이데이 너무 좋아. 1. 풀.. 2010. 7. 23.
모르면 연애하기 힘든 세 가지 헛발질 자, 또 슬슬 주말이 다가오고 있다. "주말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이라며 직장에 고스란히 주말을 바치고 있는 대원들이 있어서 가슴이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주말은 관심있는 상대에게 영화 보자는 얘기를 꺼내 볼 수 있고, 새로운 누군가와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무한님, 전 백수라 매일 매일이 주말 같아요ㅋㅋ"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아무튼 오늘은 주말에 당신이 관심있는 상대, 혹은 새로 만나게 되는 상대에게 벌일 지도 모르는 실수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소심남이나 착각녀 등에 대한 매뉴얼은 이미 여러편 발행되어 있으니 지난 매뉴얼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이번엔 그동안 매뉴얼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들에 대해 알아보자. 1. 리드 강박증 남자대원들중.. 2010.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