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아냥12

남친이 저를 하찮게 생각해서 이별하게 된 걸까요? 외 1편 문제가 좀 생겼다. 구조한 새끼 고양이들 이름이 ‘조니/대니’로 확정되긴 했지만, - 녀석들이 뭐라고 부르든 반응 안 하는 문제. - 부르는 사람이 누가 조니고 누가 대니인지 구별 못하는 문제. - 이름 짓기 전 고양이들을 본 지인들이 다르게 부르는 문제. - 조니는 ‘까망이, 깜둥이, 검은애, 까만애’등으로 불리는 문제. - 대니는 ‘노랑이, 노랭이, 노란애’ 등으로 불리는 문제. 등으로 인해 아무렇게나 불리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나조차 ‘노란애, 까만애’로 부르는 일이 많으며, 어차피 뭐라고 부르든 알아듣질 못하니 ‘나비야’로 둘을 통칭하고 있다. 뭐, 장미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향기로운 것 아니냐는 셰익스피어의 말을 변명처럼 내밀고 싶다.(응?) 분유도 사고, 장난감도 사고, 모래도 사고, 간식.. 2016. 6. 10.
오래 사귄 여자친구의 프로포즈 거절과 이별통보 미안한데, 김형 여자친구가 사연을 보냈으면 난 이별을 권했을 것 같아. 김형은 '남편'으로 좋은 사람이 아니거든. 김형은 상대를 이해할 줄 몰라. 김형이 했다는 '이해'는, 말 안하며 참고 있는 것뿐이지. 그래서 당장은 조용히 넘어가지만, 자신이 정해둔 한계를 넘어서는 상황이 찾아오면 김형은 상대에게 '가중처벌'을 해버려. 이건 정말 여러 면에서 최악인 행동이야. 이쪽에선 이쪽대로 참기만 하느라 해소되지 못한 감정을 늘 마음 한편에 숨겨둔 채 상대를 만나니 즐겁지 않고, 상대는 상대대로 둘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변화 할 계기나 기회를 갖지 못 하게 되거든. 그러니 그렇게 10년을 참든 20년을 참든, 결국 그 인내심의 댐이 무너지는 날엔 둘 모두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 속에 빠지게 되는 거지.. 2015. 3. 17.
남친과 다툴 때마다 왜 속 좁은 여자가 되는 걸까? 남친과 다툴 때마다 왜 속 좁은 여자가 되는 걸까? 희영씨, 난 희영씨가 신청서에 "우리의 다툼은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이 달라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라고 적은 내용에 반만 동의해. 서로 달라서 벌어지는 문제이기도 한데, 그것보다는 대화에 소질이 없는 두 사람이 말도 제대로 안 하곤 그냥 상대가 다 알아주길 바라기에 벌어지는 문제라고 나는 생각해. 그리고 남자인 내 입장에서 보자면 희영씨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더 커. 희영씨는 자신이 바라는 걸 반대로 이야기 해 놓고는, 나중에 '그간 모아온 서운함 폭격'을 가할 때만 제대로 말하거든. 오늘은 이 지점부터 출발해 볼게. 1. '교육' 없이 '평가'만 하는 문제. 뭔가를 원하면, 원하는 걸 말해. '아닌 척'을 하지 마.. 2014. 10. 30.
여자의 변덕과 심술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여자의 변덕과 심술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알고 지내는 사람 많고, 친구들에게 평판 좋고, 누군가에게 좋은 누나, 언니, 동생인 여자도, 남자친구에게는 변덕과 심술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이 미스터리한 일에 대해서는 부킹대학 말레이시아 연구소에서 연구 중이니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금 기다려 주길 바란다. 변덕과 심술을 단 한 번 구사해 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건 마치 유도의 룰처럼 남친 마음속에 차곡차곡 축적될 뿐이다. 변덕과 심술을 한 번 구사할 경우 '지도' 하나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지도 2개는 유효, 지도 3개는 절반, 지도 4개는 한판으로 인정된다.) 거의 모든 유형의 여자에서 이 '변덕과 심술'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위험도는 아래와 같다. ⓐ 다혈질이거나 기분파인 여자. .. 2013.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