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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자는남자4

다가오진 않으면서 장난은 많이 거는 연하남, 뭐죠? 그런 남자를 전문용어론, ‘꾸러기’라고 한다. “누나 남자친구 만들고 싶어요? 그럼 누나 나랑 사귈래요? 우리 오늘부터 1일. 누난 나 같은 남자 만나야 해요. 나처럼 누나만 보는 남자.” 꾸러기가 하는 저런 장난에 넘어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여자 - 근데 혹시 너 나 좋아해? 남자 - 아뇨. 하는 건 완전히 말리는 일이다. 그러니 다음부터는 “맞아. 난 진짜 너 같은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근데 네가 나 같은 여자를 만나면 안 돼.” 정도로 간단히 받아주길 권한다. 그럴 경우 상대는 ‘나 같은 여자’가 어떤 여자를 말하는 건지 몹시 궁금해 할 텐데, 거기엔 ‘네가 좀 더 크면 알려줄게’라고 대답하면 된다. 또, 상대가 “누나 하트 한 번 만들어서 쏴줘요. 누나가 하면 진짜 귀엽겠다. 한 번 해봐.”.. 2017. 6. 12.
고백까지 한 그 남자, 왜 갑자기 마음이 식었을까? 외 1편 상대가 관심을 보인 게 분명하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살펴봐야 할 객관적인 기준들이 있습니다. A. 둘은 메신저로 대화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사이인가? B. 둘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사이인가? C. 엄마에게 이 얘기를 털어놓을 경우 엄마가 등짝을 때리진 않겠는가? 참고로, 종종 C 부분에서 '엄마'가 아닌 '친구'에게 털어 놓았다가 "그래? 그럼 정말 마음이 있나보네. 잘 해봐." 라는 대답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무효라고 봐야 합니다. 너무 야박하고 냉정한 기준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쩔 수 없습니다. 저런 관계가 아닌데 '관심을 보였다'고 생각하는 건 이쪽의 착각이거나, 아니면 그저 상대의 찔러보기를 경험한 것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입니다. 심지어 .. 2015. 10. 6.
다른 여자에게 작업 거는 남친, 어떡해? 다른 여자에게 작업 거는 남친, 어떡해? 충격과 공포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연을 보낸 S양은 괄약근에 힘을 꽉 주고 이 글을 보기로 합니다. 대충 "남자가 나쁜 놈이네요. 똥차는 보냅시다. 토닥토닥."할 수도 있지만, S양의 나이가 나이인 만큼 지금과 같은 상태로 내버려두면 이대로 열 살 더 먹는 건 일도 아니기에 이렇게 적게 되었음을 밝힙니다. S양의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 평범한 연애 하고 싶다."라는 바람이 이루어지기 힘든 이유가 있습니다. 그 결정적인 이유는, - S양이 '좋은 여자'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남에게 피해준 적 없고 썸을 타든 연애를 하든 바람 한 번 핀 적 없으며, 오히려 상대를 위해 배려와 희생과 헌신을 했는데 왜 '좋은 여자'가 아닌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십.. 2015. 1. 6.
연애경험 충분히 많은, 하지만 모두 짧은 김형에게 연애 경험 충분히 많은 김형에게 김형 말이 맞다고 생각해. 나 역시 그녀가 현재 튕기고 있는 거고, 이건 김형이 내게 도움을 요청할 필요도 없이 완급 조절만 조금 해도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해. 김형이 그랬잖아. "솔직히, 상담을 드리지 않아도 제가 어떻게든 다시 엮어 갈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나도 전적으로 동의해. 근데 "그녀와 오래도록 서로 아끼며 사랑할 수 있는 연인이 되고 싶기에…." 라는 부분은 글쎄, 잘 모르겠어. 내가 왜 이 부분을 부정적으로 보는지,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오랜 연애를 위해 김형에게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자. 1. 그녀에게 나는 이렇게 말 할 거야. 사연과 카톡대화를 통해 내가 본 김형은 금사빠야. 금사빠 특유의 추격본능과 떠보기, 그리고 기회와 .. 2014.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