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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7

애매한 연애사연 세 가지, 요점만 살펴보기 애매한 연애사연 세 가지, 요점만 살펴보기 사연을 받다 보면, 매뉴얼로 발행하긴 좀 곤란한 사연들이 있다. 오늘은 그 사연들에 대해 짧은 답장을 좀 적어둘까 한다. 그리고 왜 사연을 안 읽냐고 독촉메일을 보내는 대원들이 있는데, 현재 8월 중순 사연 까지는 전부 읽었다. 하루에 한 두 통의 사연이 오는 게 아니고, 첨부된 카톡대화들까지 전부 다 읽으려면 꽤 많은 시간을 들여도 실시간으론 소화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낯모르는 사람에게 긴 편지를 쓸 정도면 그만큼 절박하다거나 절실하다는 것 아닌가. 그 마음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니 걱정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린다. 자, 매뉴얼로 발행하기 애매한 사연 세 가지. 출발해 보자. 1. 삼각관계에 놓인 남자친구 대학생 대원의 사연이었는데, .. 2012. 8. 23.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머뭇거리기만 하는 H양에게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머뭇거리기만 하는 H양에게 오랜만에 곧 연애가 시작될 것 같은 말랑말랑한 사연이 하나 도착했다. 죽어버리겠다는 협박성 사연이나 정신 차릴 수 있게 욕 좀 해달라는 마조히즘적인 사연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사연이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사연을 보낸 여성대원의 마음이 너무 여리다. 게다가 상상력이 풍부한 까닭에 쉽게 겁을 먹는다. 친구 만나듯 만나면 하지(6월 21일) 정도엔 커플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나가다간 있던 마음까지 모두 잃을 가능성이 높다. 오늘은 이 대원에게 보조바퀴를 좀 달아주자. 1. 자전거를 즉시 구입하자. 스스로를 곰인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H양은 여우에 가깝다. 이미 상대의 뒷조사를 해서 그가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든가, 애완견을 키우고 .. 2012. 6. 1.
괴로운 삼각관계의 세 가지 사연, 해결책은? 이 평화로운 주말에 "저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덩치가 큰 곰 암컷 같다고 할까요? 그 반면 제 경쟁상대인 J양은..."이라는 사연을 읽다보니 눈에서 땀이 난다. 이런 대원들을 두고 어찌 나 혼자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겠는가. 오늘은 스스로를 곰, 코끼리, 고래, 개미핥기 등으로 소개하며 경쟁상대와 배교하는 대원들, 그리고 삼각관계의 괴로움에 역류성 식도염 및 위염을 앓고 있는 대원들을 위해 주말특집 '삼각관계 매뉴얼'을 작성하기로 했다.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 매뉴얼에서 이야기 하는 '해결책'의 기준은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거나, 수면 전 2시간 이내에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실 경우 수면장애를 겪을 위험성이 큽니다."라는 말과 비슷하다는 걸 미리 알려둔다.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하였더라도 운동을 .. 2011.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