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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언니7

헛똑똑이 전문직 골드미스들을 위한 연애조언 헛똑똑이 전문직 골드미스들을 위한 연애조언 친구가 청바지를 하나 샀다. 어디 제품이라고 하던데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상표는 기억 못 하겠고, 전통 직조방식으로 만든 청바지라고 했다. 입다 보면 자기 몸에 맞게 자연적으로 워싱이 형성되는 바지라 멋쟁이들은 다 그 바지를 갖고 있다고도 했다. 난 뭐 그 바지에 특별히 매력을 못 느끼겠기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불편해 보였다. 친구는 앉거나 일어서는 걸 잘 못했다. 무슨 문제 있냐고 물었더니 친구는 바지가 아직 길들여지지 않아서 뻣뻣하다고 했다. '멋을 내려면 힘든가 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식당에 들어갔을 때에는 더욱 놀랐다. 친구의 신발 발목 부분과 양말이 전부 파랗게 물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까닭을 물었더니, 친구는 .. 2012. 11. 14.
모임의 오빠를 좋아한 그녀가 저지른 실수들 1부 모임의 오빠를 좋아한 그녀가 저지른 실수 1부 완벽한 사연이 하나 도착했다. 보통의 사연에선 헛발질이 두세 번 정도 등장할 뿐인데, 이 사연에선 헛발질이 여섯 번이나 등장한다. 사연을 보낸 대원은 그간 매뉴얼을 통해 하지 말길 권했던 일들을 모두 저지른데다가, 최악의 마무리까지 짓고 말았다. 헛발질을 그렇게까지 한다는 건, 자세의 문제다. 한 쪽으로 비뚤게 앉는 습관이 있으면 척추가 틀어져 버리고 마는 것 아닌가. 사연을 보낸 대원이 호소하는 근육과 인대와 관절의 피로, 그리고 통증 역시 근본적인 원인은 자세 때문이다. 잘못된 자세를 고치지 않으면, 매뉴얼로 아무리 물리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다. 의자를 바꾸듯 상대를 바꿔도 통증은 계속 될 것이고 말이다. 잘못된 자세가 몸에 배면 만성통증을 달고 살아야.. 2012. 10. 12.
소개팅 후 애프터 신청, 이것만은 주의하자 전에도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지만, 애프터 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인가 아닌가는 8할이 만남 중에 결정된다. 애프터 신청을 문자로 하기 보다는 전화로 하는 것이 좋다느니, 진부한 "영화 같이 볼래요?"라는 말을 꺼내지 말라느니 하는 팁들은 라면에 계란을 넣느냐 마느냐 정도의 고민이란 얘기다. 만나자 마자 과거 연애사를 털어 놓고, 이어서 결혼 얘기를 꺼내는 대원들, 이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냄비 가득 물을 받은 행위와 같다. 그리고 통성명을 한 지 몇 시간 안 되어 상대의 손을 잡으려 달려드는 대원들, 이건 물이 끓기도 전에 면과 스프를 집어넣은 것과 같다. 단순히 '한 번 더 만나는 것'이 목적이라면, 상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상대의 지갑에서 카드를 하나 꺼내는 것만큼 확실한 애프터 신청 방법은 .. 201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