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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8

다툼과 화해의 기억만 남은 연애, 다시 만나도 될까? 다툼과 화해의 기억만 남은 연애, 다시 만날까? 그대가 명절에 찾은 친가와 외가의 분위기는 비슷했는가?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나나 내 지인들의 경우를 보면 종종 극명하게 차이가 갈리곤 한다. 한 쪽은 서로 웃으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반면, 다른 한 쪽은 일촉즉발의 상황처럼 긴장감이 감돌기 때문이다. 시집 식구들이 전부 조울증 환자인 것 같아서 적응하기 어려웠렵다고 말한 지인도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어머니와 언성을 높이다가 잠시 후 웃으며 대화를 하고, 그러다 또 누나와 싸우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정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정신분열이 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연을 보낸 W양. 그녀의 남자친구는 바로 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드는 사람', '이상한 시댁식구들'과 비슷하다. 그는 자신만이 고귀한 것처럼.. 2013. 9. 23.
성격이상의 집착하는 여자친구, 헤어져야 할까? 성격이상의 집착하는 여자친구, 헤어져야 할까? 크리스마스에 다투고 헤어졌다는 긴급사연이 있었다. 이게 참 오해할만한 상황들이 자꾸 이어진 '이승탈출 넘버원(위기탈출 넘버원)'류의 사연인데,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렇다. 23일 저녁, 친구들과 송년회를 하며 밤새 술을 마신 Y씨. 다음 날 술병이 나고 말았다. 숙취로 인해 정신을 차릴 수 없었던 Y씨는 24일 오후 6시까지 물 말고는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여자친구에게는 사정을 설명하고 25일에 만나자고 약속을 미뤄두었다. 저녁 6시가 되자 허기가 한꺼번에 밀려오고, 몸이 어느 정도 나아진 듯 하여 감자탕을 시켰다. 해장국을 먹고 싶었지만 1인분을 주문하기가 미안해 감자탕 소자를 시킨 것이다. 감자탕을 먹고 나니 어느 정도 기운이 돌아왔다. 감자탕이 .. 2012. 12. 26.
외로운 연애와 새로운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K양에게 외로운 연애와 새로운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K양에게 비 오는 날 민박집에서 다투는 모양 같다고 할까. 두둥실 뜬 기분으로 여행을 오긴 왔는데, 비가 오는 까닭에 밖엔 나갈 수 없고, 술 마시며 얘기 나누는 것도 지겨워진 상황. 여자 - 밖에 나가서 사진도 찍고, 바다도 보고, 그러고 싶었어. 남자 - 지금 비 오잖아. 여자 - 아니, 지금 당장 그러자는 게 아니라 그러고 싶었다고. 남자 - 갑자기 왜 그래? 지금까지 술 마시고 얘기하면서 잘 놀았잖아. 여자 - 밖에 나갈 수 없으니까 그랬던 거지, 이러려고 온 건 아니잖아. 남자 - 왜 그러는데? 그럼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여자 - 어떻게 하라는 게 아니잖아. 남자 - 나가자 그럼. 지금 우산 쓰고 나가면 되잖아. 여자 - 됐어. 비오는 데 지금 나가.. 2012. 3. 27.
적극적인 여자가 남자의 침묵을 부르는 이유 적극적인 여자가 남자의 침묵을 부르는 이유 상대에게 들이대다 관계를 엎지른 여성대원들은 하나같이 이런 질문을 한다. "그가 저에게 했던 말들, 마음이 없는 여자한테도 할 수 있는 말인가요? 아니면 저에게 호감이 있었던 게 맞는 건가요?" 상대가 먼저 연락한 적 없고, 만나서 밥 한 번 먹은 적 없으며, '만날 약속' 같은 걸 해 본적 없는 사이라면, 상대의 말은 '마음이 없는 여자한테도 할 수 있는 말'인 가능성이 높다. 자꾸 연락해서 밥을 먹자고 하는 사람에게 "네, 나중에 한 번 먹어요."라고 대충 둘러대듯, 그렇게 연락을 받아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위의 경우처럼 '심증'만 있는 게 아니라, 상대의 움직임이 포함된 구체적인 '물증'이 있는 경우, 상대도 이쪽에게 호감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얼른 .. 201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