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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4

호감 없이 떠보기만 하는 남자들, 세 가지 유형 호감 없이 떠보기만 하는 남자들, 세 가지 유형 세상은 넓고 즤랄꾸러기는 많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60이고, 지애를 좋아하는 마음은 40정도 돼." 라는 이야기를 하는 꾸러기에겐 "너 뭐하는 꾸러기야! 행동 똑바로 해! 이 여자 저 여자한테 찝적거리지 말고!" 라며 돌직구를 날려줘도 시원찮은데, 저 얘길 듣고 '날 더 좋아한단 소리네….' 따위의 생각만 하고 있는 대원들이 있다. 가끔 저런 상황에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메일을 보내는 대원들도 있는데, 사귀기로 했다고 상황이 종료된 게 아니다. 지금은 별 문제가 없는 것 같겠지만 분명 훗날 단추 하나가 남을 것이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으니, 열심히 단추를 끼워 내려가도 끼울 곳 없는 단추 하나가 남는단 얘기다. 호감 없이 떠봤는데 넘어오는 여자.. 2012. 9. 12.
예전 여자친구 얘기를 하는 남자, 그 이유는? 예전 여자친구 얘기를 하는 남자, 그 이유는? 남친, 혹은 심남이(관심 있는 남자)가 '예전 여친' 얘기를 했다고, "미련이 남아서 그런 거 맞죠?" "저보고 뭘 어쩌라는 걸까요? 제 앞에서 그런 얘기 하는 의도가 뭐죠?" "제 질투심 유발 시키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 화가 나네요." 라며 발끈할 필요는 없다. 남자가 '예전 여친' 얘기를 하는 건, '군대 얘기'를 하는 것과 비슷한 거다. 내일 다시 입대하고 싶어서 군대 얘기를 하겠는가? 대부분의 경우 별 생각 없이 '예전 여친' 얘기를 풀어 놓는다. 그냥 그게 살면서 경험한 이성과의 가장 인상깊었던 경험이고,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한 몇 안되는 일 중 하나니 말이다.(그가 연애 이전 애틋한 감정으로 한 일이라곤, 초등학생 시절 '병아리 키우기' 정도가.. 2012. 2. 16.
허세 부리다 소개팅을 망치는 남자들의 레퍼토리 허세 부리다 소개팅을 망치는 남자들의 레퍼토리 소개팅을 나간 건지, 포교활동은 나간 건지 구분하기 힘든 남자들이 있다. 물론 포교하는 종교의 교주는 자신이며, 복음을 전하듯 자기자랑을 설파한다. 그들은 소개팅에 나가 뭔가 대단한 것 보여주듯, '있는 척, 아는 척, 잘난 척'이란 '허세 3종 세트'를 꺼내 놓는다. 사실, 그게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 여자들이 '남자와의 전화통화용 목소리'를 따로 가지고 있는 것처럼, 남자도 '여자와의 대화용 허세세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이번 매뉴얼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허세 3종 세트'를 절대 꺼내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꺼내긴 꺼내되, '이런 게 있다.' 정도만 보여주잔 거다. '허세 3종 세트'를 상대에게 들이밀며 사용하길 강요한 대원들, 그리고.. 2011. 12. 30.
소개팅, 주선자와 멀어져야 성공한다. '주선자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소개팅에 나온 상대를 보면 알 수 있다, 는 얘기는 이미 한 적이 있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다. 주선자가 소개해 주려는 한 쪽에게 애정을 갖고 있을 때에도 참담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난 얼마 전에도 그러한 '애정'이 소개팅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했다. 공쥬님(여자친구)이 자신의 학교 여자후배를, 내 친구에게 소개시켜 주려고 했을 때였다. "얘 봐봐. 어때? **이랑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 아주 예쁜 건 아니지만, 정말 순수하고 착한 애야. 그, 뭐라고 하지? 초식녀? 그런 스타일이야." 난 공쥬님이 내민 폰 속에 있는 사진을 봤다. ▲ 초식녀라며. 이건 그냥 초식동물이잖아.(출처-이미지검색) 사진을 본 후, 난 짧은 말로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착하게 생.. 2011.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