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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중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과의 갈등까지 얽힌 사연은 8할이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다. 연인과 이쪽의 부모님은 이미 원수가 되어 있거나, 상대 부모님에게 이쪽이 악의 축으로 여겨지고 있거나, 선을 넘은 말들이나 비판과 무시의 말들이 오간 까닭에 당사자는 자신 빼고는 모든 게 문제인 상황에 놓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난 ‘헤어지는 마당이니 쓴소리 한 번 하고 가겠다며 연인의 부모님에게 훈계를 한 사연’을 하나 읽고 왔는데, 제 삼자인 내가 그 소리를 듣고 피가 거꾸로 솟을 정도니, 그 부모님들께서 그 말을 듣고 눈물을 만 갈래로 쏟으며 반성과 참회를 하실 가능성은 0.003% 미만이라 할 수 있겠다. 상황이 그 정도까지 진행되었다면, 이번 생에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고 말이다.

 

넘지 말아야 할 그 선을 넘는 건 정말 순간적으로 일어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내 연인과 내 부모님의 사이를 멀게 만들 수 있고, 또 좁은 시각으로 당장의 감정만을 우선시한다면 상대 부모님만이 아니라 상대 가족 누구와라도 원수가 될 수 있다. 물론 부모님들의 인격이나 인간성의 한계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도 있긴 하지만, 일단 그건 당장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니, 여기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출발.

 

 

1.부모님과 연인은 나를 통해 서로의 이미지를 만든다

 

연인과 자신의 부모님을 원수로 만들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연인에게 내 부모님에 대한 불평과 불만 늘어놓기. 부모님 비판하기

-부모님에게 연인에 대한 서운함과 섭섭함 늘어놓기. 내 연애 중계하기

 

라고 할 수 있겠다. 저 행동을 대략 한 달 정도 꾸준히 하면 독립하라거나 헤어지라는 소리가 등장할 것이며, 눈물까지 흘려가며 세 달 정도 하면 아직 서로 얼굴도 본 적 없는 연인과 부모님은 원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천천히, 하지만 결국은 그 둘을 원수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서운하고 섭섭하고 속상한 일들이 생길 때마다 그들에게 서로에 대한 불평과 불만, 비판을 늘어놓는 것이다. 연인에게는 부모님께서 자신을 키우실 때 했던 험한 말, 트라우마를 남긴 행동, 부모님의 실수, 강압적이거나 무관심한 태도에 대해 말하면 된다. “내가 친자식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했었다.”와 같은 말들과 함께 그런 얘기를 하면, 어느새 연인은 얼굴 한 번 뵌 적 없는 이쪽의 부모님에게 이를 갈고 있을 것이다.

 

동시에 부모님께는 연인이 얼마나 무책임한지, 게으른지, 어떤 행동으로 날 힘들게 하는지, 내게 어떤 심한 말을 하고 어떻게 약속을 어겼는지 등을 시시각각 보고하면 된다. 연인과 갈등이 생겼을 때 밥도 안 먹고 방에 들어가 울고 있거나, 연애로 인해 발생한 분노와 짜증을 가족들에게 풀면 더욱 효과적이다. 연인의 부모님을 뵙고 난 뒤 마음에 남은 앙금들을 내 부모님께 털어 놓으면, 즉각적이며 반영구적인 적개심까지를 만들 수 있다.

 

모든 걸 감추거나 거짓으로 말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은데 부정적인 얘기만 한 건 아닌지?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별 것 아닐 일을 너무 성급히 말한 건 아닌지?

-내가 이해하거나 판단하거나 처리해야 할 일은 아닌지?

-당장의 내 편이 필요해 내 입장만 생각하며 말하려는 건 아닌지?

 

등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자는 거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들에게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축적되게 되고, 나중엔 한 쪽의 갈등이 해결되어 소고기 사먹으러 다닐 정도가 되어도, 부정적 이미지는 계속 남아있게 되니 말이다. 내가 먼저 내 부모님을 존중하고 연인을 존중해야 그들도 서로를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지, 매번 불평과 불만만 늘어놓으면 그들도 서로를 그렇게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걸 잊지 말자.

 

 

2.오지랖은 접어두고, 서로가 판단하고 결정하게 하자

 

연인으로 하여금 내 부모님에게 뭔가를 해주기를, 반대로 내 부모님으로 하여금 연인에게 뭔가를 해주시길 요구하지 말자. 종종 벌어지는 일로는

 

-연인을 내 부모님 회사, 또는 부모님 지인의 회사에 취직시키기

-부모님께 연인에 대한 경제적, 물질적 지원 요청하기

-부모님의 편의를 위한 부분을 연인을 통해 해결하기

-사람을 고용해서 할 수 있는 집안일을 연인에게 요청하기

 

등이 있는데, 지극히 현실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잘 모르며, 계속 베풀면 당연한 일인 줄 아는 문제

 

가 벌어지곤 한다. 서두에서 말한 ‘헤어지는 마당이니 쓴소리 한 번 하고 간다’의 사연에서도, 그 남자는 여친의 부모님에게 여러 지원을 받았다. 지원을 받았으니 무작정 침묵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의 입장에서 보자면 헤어지며 그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해도 모자란 판에 자식교육에 대한 훈계를 늘어놓으니 피가 거꾸로 솟을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이쪽이 수소문 해 연결해준 곳에서, 연인이 난장을 피우거나 무례한 행동을 해서 여러 사람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게 사람이라지만, 취직을 못해 쩔쩔매던 사람을 취직시켜 놓았더니 대우에 대한 불평을 하거나 갈등이 생겼을 때 회사를 신고하겠다거나 하는 일로 난감한 상황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이쪽의 요청으로 인해 연인에게 도움을 준 경우,

 

-걔는 내 덕에 돈 버는 것. 나 없었으면 그 일 못 했을 것

 

이라며 지속적이고 순종적인 충성이나 보답을 원하거나, 연인의 삶에 대한 지분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례도 있다. 도움을 한 번 준 후 계속해서 보고하길 원하거나, 이후의 일에 대해서도 깊이 참견하려 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다.

 

그래서 난 되도록 둘 중 한 쪽에서 먼저 말을 꺼내오기 전에는 되도록 앞장서서 관여하지 말길 권하고 싶으며, 상황이 절박하거나 정말 꼭 그 일이 지금 벌어졌으면 좋겠는데 아무 말도 없을 경우 ‘내 생각은 이러이러한데,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정도로 먼저 운을 띄운 뒤 조심스럽게 일을 추진하길 권하고 싶다.

 

더불어 이미 결혼해서 살고 있는 대원들의 경우 몇 번 도움을 받고 난 뒤엔 어려울 때마다 “부모님께 도움 좀 달라고 말해봐라.”라고 대놓고 요구하는 사례가 있으며, 아홉 번 도와주다 한 번 안 도와주면 그걸로 앙심을 품는 사례도 있으니,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꼭 진중하게 세 번 다시 생각한 후 행동하길 바란다. 도와주는 사람 생각과 도움 받는 사람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걸, 늘 염두에 두자.

 

 

3.상대 부모님과 싸우면 이겨도 이긴 게 아닌 거다

 

드라마에서처럼 안 해도 된다. 아니, 드라마에서처럼 하면 안 된다. 드라마는 최대한 그 상황과 감정을 증폭시켜서 보여줘야 하니 작가가 머릿속에서 떠올린 최악의 상황을 배우들로 하여금 연기하게 하는 건데, 그런 걸 막 현실에서 재현하며 한바탕 하곤 홀로 괴로워할 필요 없다. 드라마에서 긴장이 고조된 음악이 나올 때의 장면을 현실에서 재현하면, 현실에선 바로 그 순간이 ‘마지막 회’가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차 공격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그냥 내 생각과 감정이 어떻다는 식으로 풀어 말해도 대부분의 경우 다 이해한다. 그렇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고 털어낼 수 있는 건데, 꼭 뭔가 뒤집어지는 상황이 벌어져야 제대로 한바탕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대원들 때문에 내가 속이 탄다.

 

연인의 부모님에게

 

“한번이라도 미정이에게 이러이러한 적 있습니까? 뭐뭐한 적 있으세요? 저는 미정이를….”

 

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건, ‘이제 막 가자는 것’일 뿐 그것 이외의 의미는 없다. 그리고 그게 직접 대면해서 떨리는 목소리로라도 꺼낸 거라면 그 용기라도 칭찬해주겠지만, 저런 식의 디스를 하는 경우 대개 문자나 카톡으로 쏟아낸 후 그걸 확인하고 상대 부모님이 전화를 걸어오면, 그 전화는 또 안 받는다. 그래놓고는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상대 부모님께서 보시기에 그 행동은 ‘더없을 만큼 건방진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연인의 부모님과 이쪽의 관계는, 그냥 연애에 묻어 세트로 가는 게 아니라 또 다른 하나의 관계인 거다. 연애에 묻어 세트로 가는 관계로 여기며 마냥 긍정적일 거라고 생각하거나, 연인처럼 날 사랑해주고 응원해주고 늘 애정을 베풀어 줄 거라 쉽게 생각하진 말자. 보통의 대인관계에서 내가 하는 만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연인의 부모님과의 관계 역시 그런 관계일 수 있다. 그러니 연인의 부모님이 내 부모님처럼 애정을 베풀며 응원하고 지원해줄 거라 기대부터 하지 말고, 그분들과의 관계 역시 내가 개척해나가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자.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연인의 부모님에 대해 분노와 증오를 하고 있는 대원들을 보면 본인들도 그분들에게 잘한 것 없으면서 그냥 홀로 그런 감정을 키워간 사례가 많다. 연인을 통해 연인의 부모님까지를 움직이려 들거나, 왜 맹목적으로 우릴 축복하고 응원해주지 않느냐고 불평불만을 하는 사례도 있고 말이다. 2년 사귀며 상대 부모님 두 번 뵀으면 그냥 딱 그 정도의 관계인 거 아닐까? 같이 스무 해 이상을 살아온 내 부모님과도 말 안하면 모르고 또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건데, 겨우 두 번 뵌 연인의 부모님이 내 부모님보다 날 더 인정하고 응원해주실 거라 생각하진 말자.

 

무엇이 어찌되었든, 일단은 좀 긍정적인 해답을 얻어낼 마음으로 노력해봐야지, 너무 쉽게 대립하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해 판을 엎지 말자. 다만 그 노력이 ‘모욕적인 상황이 벌어져도 그냥 참고 마는 것’이어서는 안 되며, 맹목적인 인내 말고 ‘그분들의 인간적인 부분’을 공략해 가까워지는 것으로 해결해보도록 하자.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카메라 좀 빌려달라고 하면 어이가 없지만, 누군가와 가까워지면 내가 잘 안 쓰는 카메라 그 사람 줄 생각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분들에게 ‘정언명령에 따라 움직여달라’고 요구하듯 논리적, 이성적, 도덕적, 윤리적이길 기대만 하지 말고, 안으로 굽는 그 팔 안으로 들어가 보자. 그러면 둘 사이에 문제가 있어 갈등을 겪을 때, 그분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실 수도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하나 더 적어두고 싶은 건, ‘상대의 부모님’에 대한 문제는 일단 상대와 상의한 후 결정하자는 거다. 수습이 불가능한 극단적인 행동은 대개 상대와 상의 없이 벌이기 때문에 하는 얘기며, 나아가 어떠한 부분을 상대에게 좀 들어가며 자초지종을 파악하고 행동해야지 단순히 ‘내 입장’에서만 옳고 그름을 판단한 후 일을 벌이면 거기엔 많은 오해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에게 ‘상대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십중팔구 상대는 부모님을 먼저 변호하거나 이쪽을 이해시키려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염두에 두자. 상대 부모님이 8할 이상 잘못하신 상황이라 해도, 상대는 ‘내 부모님’인 까닭에 일단 문제를 축소하려하거나 그분들의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며 희석하려 할 수도 있다. 이건 ‘연인이 내 편을 안 들고 부모님편을 든다’라는 문제가 아닌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 중 하나이니, 그것을 두고 또 대립하지 말고 ‘나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러이러한 부분들이 서운하고 마음 아프다’라고 말하듯 전달하길 권한다.

 

매뉴얼에 이번 사연의 주인공인 B양에게 내주는 결론이 없는 것 같아 이것만 마저 적자면, 난 B양이 남자친구에게 ‘부모님의 입장’에 대해 좀 더 변호하길 권하고 싶다. B양이 남친 아버지에게 ‘남친 뒷바라지’에 대한 지시를 받고 있는 걸 B양 부모님이 보시고 고개를 저으신 건 당연한 거다. 그리고 그는 B양과 잠깐 헤어졌을 때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으며, 같이 부담하고 있던 것에서 자신만 쏙 빠져나가 B양을 곤란하게 만들지 않았는가. 그런 모습을 전부 목격한 B양의 부모님께서 그와 계속 만나는 걸 반대하시는 건 역시 당연한 일이며, 그 와중에 B양 부모님이 반대하신다고 악에 받친 문자를 보낸 남친은 정말 큰 실수를 한 거다.

 

그 일들이 벌어지기 전에는, 지극히 보수적이신 그분들이 둘을 위해 당신들의 원칙까지 어겨가며 여러 지원까지를 해주시지 않았는가. 하지만 둘의 연애와 이별은 실망스러웠고, 그런 모습들을 근거로 미래를 상상해보면 그 미래는 고생길이 될 것이 뻔해보였다. B양은 그렇게 돌고 돌아 다시 만나며 더 사랑하게 되었다지만, 부모님들께서 보시기엔 이번 이별을 하며 그가 보인 태도까지를 종합해보면 ‘절대불가’라는 판단이 더욱 확고해지셨을 것이다. 지금은 그도 마음이 다시 잔잔해져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조금 쏟아진 것도 아니고 세 번이나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기가 힘들다는 말을 해줘야할 것 같다. 아무 계획도 대안도 없이, 그냥 이제 또 다시 만나고 싶다는 감정이 앞서 연락만을 한 그를 두고, B양 혼자 모든 고민을 하진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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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에 질려 바다로 갈 생각입니다. 바다낚시 실험적 미끼 추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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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2017.09.06 1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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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 부모님은 정말 많이 양보해가면서 봐주셨네요. 남녀관계에선 부모님 편은 못들줄 알았는데 이건 B양과 남자친구가 어려도 너무 어리네요. 남자친구분은 개념이 없어서 그렇다 쳐도 B양은 아닌건 아니라고 남자친구한테 확실히 하진 못할망정 그 관계 못놓고 잡고있고..
쌀밥에 고기먹고 왜 그러고 있어요 부모님 돈 아깝게. 그러려면 풀이나 먹지....

2017.09.06 2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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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

케이케이2017.09.06 2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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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남의 부모님이 불쌍해보이긴 첨이네요..B양 부모님만 안됐네요..딸남친뒷바라지하고 욕이나 먹고..둘다 똑같이 철없고 한심..보통은 상대방에게 갑질하는 부모때문에 고민인데 ..

희서니2017.09.06 2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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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갯지렁이로 바다낚시 했는데 낮에는 전혀 안잡혔는데 밤에는 우럭 많이 잡았어요. )
음...
실험적 미끼라 하시니 , 루어낚시라면 물고기 종 가리지 않고 반할 만한 초특급 울트라 깜찍이 미끼를 직접 만들어 다시는건 어때요.
형광빛도 살짝 나면 더 오려나 더 안오려나

아니면 그 제기차기 할때 제기에 달린 술들마냥 ,하늘하늘 거리는 가짜 갯지렁이 다발?!을 만들어서 미끼로 달아 던지면
음.....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모드로 하나하나 다 던져보심도...

도와드리고 싶지만 미끼종류를 잘 몰라서......아무말대잔치...ㅋㅋㅋㅋ

blueee2017.09.06 2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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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할게요^-^

아민이2017.09.06 2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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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스로 부모님에 인간적으로 괜찮으신 분들 이라거 생각한다면, 어른들의 말씀을 한번 더 기울이는 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반대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에요//

지혜1222017.09.06 2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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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긴장이 고조된 음악이 나올 때의 장면을 현실에서 재현하면, 현실에선 바로 그 순간이 ‘마지막 회’가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너무 웃기고 상상돼요 ㅋㅋ
표현력 짱 ^__^b

WSB2017.09.07 0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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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참 어려워요.
제 기본전제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낳아주고 키워주신 분들이니 잘 하자예요. 결혼하게되면 제 가족처럼 대하고 시월드/친정 구분 안할거고요.
그렇지만 결혼전에 싹(?)이 보인다.. 예를들어 댓글처럼 첫 인사 가자마자 평가절하하고 모욕한다, 그럼 그자리에서 끝일거고요.
결혼후에 저에게 도를 넘는 행동을 하시면 이혼도 불사할거고요. 이혼녀 딱지 당연히 무섭지만, 남은 평생을 이미 정떨어진 분들과 어떻게 보며 살아요.
저는 성격이 못되먹어서.. 제가 존경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면 어른 취급 안하고 말대꾸하거나 막말하거든요.;;ㅋㅋㅋ 물론 그런 경우는 흔하진 않고 예의 바릅니다 저도.ㅋㅋㅋ

뭐가 어찌됐든,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기 전에 가족관계, 가족분들의 성향도 잘 알아보고 천천히 만나고 알아가며 사귐을 결정하려고요.
더불어 자기 자식 귀한줄 아는 분들은 남의 자식에 대해 함부로 말 안합니다 진짜.
멍청한 저는 전남친 가족이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좀 심하게 평가절하하는걸 알게되서 (전남친 아빠: 누굴 데려와도 쟤보단 나을거다) 엄마한테 속상하다고 울면서 토로하고... 우리엄마도 억장이 무너질텐데 너무나 차분히 그분들도 이유가 있고 너라도
평가절하해야 그들 속이라도 편했을테니 미워하지 말라며 저를 달래줬죠.. 저같으면 어디 내새끼를 평가절하하냐고 뒤집어 엎었을텐데.ㅋㅋㅋ
다신 엄마 속 안썩이고 좋은 사람 빨리 만나 결혼해야할텐데.. 내님은 어디에....ㅠㅠㅋㅋㅋㅋ

새우튀김2017.09.07 0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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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상대 부모님이 저를 반대하신다면 그동안 살아 온 제 인생이 부정당하는 느낌일 것 같네요

ui2017.09.07 0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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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반대하지 않았을까..
내가 부모라면 나한테 막말한 것보다,
이전에 자녀와 둘 사이에서 어려울 때 무책임하게 굴었던 일들 때문에 허락이 힘들 듯...
결혼해서 살다보면 힘든 일이 한 둘이 아닐텐데 우찌 딸자식을 보내겠우..
마냥 반대하는 건 아닌 듯하니 부모님 뜻을 잘 헤아려 보셔야 할 듯요..

초코짱2017.09.07 08: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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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내 부모님께 조정당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나에게 새로 생길 가족도 조정당하지 않겠죠. 상대에게 모욕적인 말을 진솔한 질문이랍시고 면전에서 압박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그건 자기 자신이 좀 잘못 살아온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부모님한테서 완전 분리되는 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 자식이나 부모나 한발짝 물러나고 놔 주는 것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아요. 이제 곧 70이 멀지 않은 친정 엄마가 40대 남동생 사업을 걱정하며 자기가 건물주에게 가게세 좀 깍아달란 말 좀 해보겠다는 소리를 해서 내 엄마지만 흠칫했어요. 깍아 달란 말을 할 필요가 있어도 그건 사업하는 본인이 해야지 왜 엄마가 그걸... 걱정하는 마음은 잘 알겠지만 방법이 그건 아닌거죠.

꼬알2017.09.07 0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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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댓글쓰다 잠들었는데
루어낚시로 밤에 갈치 많이 잡았었어요 !
반짝반짝하는 불(?)을 보고 물러 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첫낚시 성공적
ㅎㅎㅎ
무한님은 어디로 낚시 가시는지 궁금하네요

kangelion2017.09.07 1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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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제도 3 대장 중 하나인 돌돔과 한판 뜨러가시는건가요? ㅎㅎㅎ

아포가토2017.09.07 1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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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상황이 많이 심각해 보이네요..
연인(혹은 배우자)의 부모님과의 관계는 참 어려워요.
저는 결혼 후 참다 참다 못해 대립하는 일이 생겼었는데 , 제 경우에도 어떤 답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무한님. 정말 티비에나오는 것처럼 (예를 들면 사랑과 전쟁같은 드라마)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시어머니인경우 대처방법 같은것요..

2017.09.07 1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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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정신적, 물리적으로 분리가 안된 삶을 오래 살아온 저같은 사람한테 필요한 사연이네요.
부모님께 지원받는게 너무 익숙해져 있고 그래서 어딘가 불편하고 갑갑한데 이유는 모르는 채로 오래 살아왔어요. 내 맘대로 하고 싶으면 스스로 일어서면 되는데 습관과 불안이 뒤엉켜서 그러질 못했거든요.
이렇게 피아구분이 안되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권한이 부모님께 넘어가 있었어요.
스스로 감정처리하는데도 미숙해서 뭐건 부모님께 얘기해버리다보면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사이에도 윗사연같은 일이 벌어지더군요. 앙숙이 된 뒤엔 뒤늦게 제가 미숙했다고 얘기하고 바로잡으려 해도 너무 늦어버리고요.
저보다 더 가족과 분리가 되어있지 않은 상대를 만나 고생하고는 이 문제를 좀더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었어요.

2017.09.07 2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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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랑 같은 닉 쓰시는 분이 있다니.. ㅎㅎ

소피2017.09.14 1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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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하고 싶으면 스스로 일어서면 되는데 습관과 불안이 뒤엉켜서 그러질 못했거든요." 맞아요!!!! 전 평생 이런 기분으로 살아 2년 동안 그 기분이 최고조 되어서 걍 벅차고 다른 곳으로 도망쳐왔어요. 안 그럼 정말 팔려갈것 같은 느낌이 왔어요 그것도 강하게 ㅠㅠ

무한님 글 읽으니까 연인에 대한 것은 그냥 신과 저랑 만 알아야하는 것인가 싶어요 ㅠㅠ 사람이 더 좋은데. 친구랑 부모님 말고는 다른이가 없거든요.

Tara Kim2017.09.07 2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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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 ㅠㅠ 무한님 글만 읽고 판단했을 때, 지금의 남자친구는 결혼상대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요... 헤어졌을 때 B양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니-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라요.

아티초크2017.09.08 0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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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한님께 비슷한사연을 보낸적이있습니다..
그날, 남자친구가 저희 부모님을 만나기전에 이런 말들을 했어요.
자기부모님에대한 안좋은 말을 하면 그 자리 박차고 나갈수도 있다고 맘에 남은 것들 다 쏟고 나갈거라고....
저는 설마 우리 부모님이 그러시겠어 하는 생각에 그러라고 했었구요
결국엔 만난 자리가 아주 안좋게 끝이났죠ㅠ
제가 너무 경솔했던거에요..
남친에게 울부모님이 혹시나 그렇게 하신다고 해도 반응을 그렇게하지는말라고 했었어야 맞는거였어요.
앞으로 평생 볼 사이라고 생각하면 그러면 안된다고.. 나랑 헤어지겠다는 뜻으로 알겠다고
그렇게 말했었더라면..
조금이나마 나았을까 하는 생각에 맘이 미어져요...

B양, 우리 처지가 비슷하네요ㅠ
저는 아직 그 남자친구와 예전처럼 아니 더 확실하게 결혼을 생각하고있어요.
하지만 부모님께 입이 안떨어져서 남친이나 남친부모님께 죄송한 나날들을 보내는 중입니다.
얘기하는 동시에 제 생활의 평화와 안정이 깨지고 전쟁이 시작될테니까요..^^ 그래도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만큼 해보려고 해요!!

B양, 저같은 길을 가건 가지않건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그 관계를 생각하셔요~
상대 남자분하고 먼저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길 권해드려봅니다. 앞으로의 대책이나 계획이나 당시의 마음 등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이 주인이된 삶을 살기를.

거북이 등짝2017.09.08 2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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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는 다른 관계라는거 정말정말 공감해용
예전에는 다른 관계들이 무조건 따라오는건줄 알았어요..
어렸을적 친구 부모님은 자식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저를 엄청 아껴주시고 잘해주셨던기억때문인지 ㅎㅎ
근데 이제 성인이되고 여러 상황을 겪다보니 내가 도움을 주는 입장이라서, 내가 이런이런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상대방이 나에게 잘해줘야하는게 아니고 나도 인격적으로 친해지려고 노력해야하는거더라구요!
안으로 굽는 그 팔 안으로 들어가라는 말이 너무너무 좋아용 ㅎㅎ
나이 들고 인간관계가 다양해질 수록 드는 생각이네용 ㅎㅎ

짱짱2017.09.10 0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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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우리네 인생은 참 이상하네요
B양 부모님께 남친이 쏟은 말이 B양을 양육할때 B양을 섭섭하게 했던 점들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 그 일 이후로 B양이 더욱 사랑하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결혼이 개인적으로는진짜 강력한 내 편을 가지는 일이긴 하지만
다시 안 볼 사이라고 짓이겨놓고 가는건 그쪽의 인성문제고
부모님과 트러블이 있다면 그건 B양 자신의 문제라
두 가지 문제가 있을 뿐 하나의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결이 있었던건 아닌듯요
부모님과 오래된 트러블 있는 배우자를 가진 이의 책임있는 태도는 시들어가는 식물을 키우듯 조심스럽게 항상 돌보아 주는 것밖에 없거든요
식물처럼 관계도 잘 돌보면 시간이 지나면 싱싱해집니다
잘 안된다고 시들어가는 나무밑둥 세게 걷어차고 가버린후 다시 돌아와 어찌할바 몰라 쭈뼛거리는 상황같은데..
대개 이런 태도는 모든 사회생활에서 패턴화되어 반복되기에
결혼하실거면 남친에게도 님에게도 사랑하는 사람과 한번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하이2017.09.14 0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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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작성자 입니다. 사연을 보내고 혹시 다른 메일들에 제것이 묻혀버렸을거라 생각했는데ㅠ
이렇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은 저희 둘은 남남이 되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건 아닌것이고 저희 둘다 너무 어렸던것이죠.
지금은 한창 바빠서 점점 기억들도 희미해지고 이별도 극복해갈쯤에
무한님 글보면서 다시한번 생각이 나네요.
참 폭풍도 많이 몰아치고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여러가지고 많이 배우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써주신 조언들 감사해요. 제가 좀더 좋은 사람이 되었을때 좀더 성숙한 사람과 연애하고 싶습니다.
무한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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