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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까마득함이 느껴지는 사연들이 있다. 보통의 사람들이 연애하며 곤란해하는 지점이 ‘컴퓨터 오류 메시지’를 접했을 때와 같다면, 이 대원들의 사연은 ‘타이핑에 어려움을 겪어 컴퓨터 사용을 잘 못하는 문제’를 지니고 있는 거라 할 수 있겠다.

 

잘못된 타자습관으로 손가락 놓는 자리에 문제가 있다거나 키보드의 키 기능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거라면 그나마 쉽게 해결할 수 있을 텐데, 안타깝게도 이들은 한글을 아직 다 몰라 뭔가를 읽거나 타이핑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거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사연을 매뉴얼로 발행하면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당연한 소릴 하시네….”

“이런 특수한 경우 말고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을 좀 다뤄주세요.”

“이거 실화인가요? 이런 사람이 정말 있을 수 있나요?”

 

라는 댓글이 달리기 마련인데, 실제로 그런 경우가 존재하며 그 수는 생각보다 많다. 폰에 친구 몇 명의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연락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거나, 친구와 한 시간 넘게 수다를 떨어본 적이 없다거나, 어쩌다 연락하게 된 이성과 한 달 넘게 안부 묻는 사이가 되긴 했지만 상대의 사는 곳이나 가족관계, 전공이 뭔지는 아예 모르는 사례들. 남들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이 대원들을 위해 오늘 매뉴얼을 준비했다. 출발해 보자.

 

 

1.아부하거나, 자랑하지 않고 연락하며 지내보기.

 

대인관계 경험이 적은 대원들의 사연을 받으며 내가 발견한 것 중 하나는, 그들의 대화법이

 

-내가 관심 있는 사람에게 아부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함.

-내게 호의를 보이는 사람에겐 자꾸 우쭐하며 자랑을 늘어놓음.

 

이라는 둘 중 하나의 패턴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전자의 경우 자신의 의견이나 주관이라는 게 전혀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며, 상대를 칭찬하고 상대의 설교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처럼 납작 엎드린다. 상대에 대한 칭찬에 상대가 질려하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 애완동물을 칭찬하거나 상대가 좋아하는 노래를 칭찬하거나 상대의 구매이력에 대한 칭찬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물론 짝사랑을 하다보면 그럴 수 있는 것이긴 한데, 열 네다섯쯤에 시작된 저런 행위가 스물 네다섯이 지날 때까지도 이어진다는 게 문제다. 어떤 그룹에 속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 경우 그 사람에게 위와 같은 태도를 보이며, 그게 잘 안 통하면 그 그룹에 있는 다른 사람이나 다른 그룹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역시나 저런 태도를 보인다. 그것 말고는 다른 방식으로 누군가와 친해져 본 적 없으니 계속 그런 태도를 보이게 되며, 어딘가에서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데이트 신청을 해보면 좋다’는 팁을 듣고는 그걸 사용해보지만, 애초에 팬클럽으로 시작되어 굳어진 관계라 통하질 않는다.

 

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호의나 관심을 보이는 건 ‘대인관계 초기의 행운’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은 그 행운을 ‘내 자랑’이나 ‘내 얘기’하는 것으로 다 써버리곤 한다. 때문에

 

“지난주까지는 분명 분위기 좋았는데, 왜 이번 주에는 상대가 읽씹하는 걸까요? 제 메시지를 확인하고도 대답 안 하는 이유를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라며 내게 하소연을 하곤 한다.

 

탁구라고 생각하자. 핑퐁핑퐁. 그렇게 주고받듯 오가는 대화가 되어야지, 한쪽에게 일방적으로 져주며 상대를 칭찬하거나, 상대가 받기도 어렵게 서브를 넣는 일에만 몰두하면 그 경기는 다시 하고 싶지 않아진다. 이게 무서운 건,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가 지적해주는 일이 적어지며 그냥 관계를 끊어버리거나 회피해버리는 경험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니, 지금이라도 ‘내 모습이 남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나처럼 대화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는 그런 상대를 어떻게 생각할지’ 등을 생각하며 정비하도록 하자.

 

2.내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관계 전체를 보기.

 

고립된 생활을 하던 모태솔로부대원들의 두 번째 문제는, 새로 누군가를 알게 될 경우 그 사람에게 쉽게 기대하거나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그간 무인도에서의 삶과 비슷한 삶을 지내온 까닭에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나타나자 기뻐서 그러는 것일 수 있지만, 이제 겨우 통성명을 마친 사인데 삶의 절반 이상을 급격히 공유하려 드는 모습은 분명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것’과 ‘상대가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보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일로, 보통의 경우 상대가 누군가를 만나고 있거나 자고 있을 게 거의 확실한 새벽시간엔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서 ‘당장의 내 감정’에만 몰두한 까닭에 별 생각 없이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실시간 대화를 하기 곤란한 상황에 연락하곤 상대의 답장이 늦거나 단답만 온다며 시무룩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것과 연관해 ‘상대가 내 제안에 응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서두에서 말했듯 어떤 남성대원의 경우 상대와 한 달 넘게 연락하고 지내면서 상대가 어디 사는지도 정확히 모르고 있던데, 그 와중에

 

“**좋아해? 우리 동네에 **파는 곳 있는데 같이 먹을래?”

 

라며 약속을 잡으려 시도를 하기도 했다. 그러자 상대는

 

“거기까지 가긴 좀 멀어서 부담스럽네.”

 

라고 답했는데, 이렇게 ‘어디 사는지를 물을 수 있는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대원은

 

“아 그래? 맞다. 근데 프로필 사진에 있는 그림, 직접 그린 거야?”

 

라고 대화를 이어갔을 뿐이다. 이런 일을 벌이고 나서도 ‘대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점점 멀어지는 건지’를 내게 묻던데, 이렇게 다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면, 나 역시 대체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줘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다. 피상적인 대화만을 하며 ‘이렇게 지내다 어느 날 연애도 시작되고 행복한 데이트도 하게 되겠지’라고 막연한 꿈을 꾸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도 둘의 관계는 진행 중이며 바로 지금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펼쳐져 있다는 걸 잊지 말자.

 

 

3.과거의 기억에 매몰되어 있지 말고 현재를 살기.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삼십대가 꺾인 나 역시 마음은 여전히 스물 셋 정도에 머물러 있다. 내가 이 나이가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가 있으며, 어느 순간부터 남들은 다 어른으로 사는 법을 어디서 배워와 살고 있는데 나만 혼자 스물 몇 살 때의 마음으로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종종 어루만지는 추억 역시 고등학생 때와 대학생 때, 그리고 군대에 있을 때의 추억이며, 그 이후의 삶에 대한 추억도 있기는 하지만 뭔가 시끌벅적하고 치열하던 기억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때문에 지금은 갈린 가지에서 멀어진 삶을 살고 있는 친구나 지인들에 대해,

 

“걔들 다 어디 갔어? 그때 그 시절로 돌아오라고 그래.”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한다.

 

하지만 내 마음이 그렇다고 해서, 그 시절의 추억만을 어루만지며 현재를 번외편처럼 보내선 안 되는 것 아니겠는가. 과거에 대인관계가 서툴렀다고 해서 영영 서툰 것 아니며, 이전에 아웃사이더였다고 영영 아웃사이더로 살아가야 하는 것 아니다. 어떤 대원은 그런 삶을 살아온 것을 두고 ‘다른 사람들과 달리 특별했던 삶’이라고 평가하며 자신은 남들과 분명 다르다고 생각하던데, 다르다고 다 좋은 것 아니며 누가 아웃사이더인지 아닌지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사실 별 관심이 없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그런 고립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현재 만나거나 연락하는 사람 없음

 

이라는 상황을 탈피하는 것이다. 그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남들을 관찰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대인관계를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는 일이 많아진다는 걸 잊지 말자. 그래버리면, 축구를 해본 적 없이 TV로만 본 사람이 입축구를 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동네 축구장에라도 나가 공을 차보면 ‘아…, 내 발엔 무슨 정형외과적인 문제가 있나….’하며 자신의 헛발질에 대해 알 수 있을 텐데, 그 경험이 없는 까닭에 자신의 실질적인 문제와 현재의 상황에 대해 오해하거나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생활을 너무 오래 지속한 까닭에, 내게 보내는 사연신청서에마저 실제로 벌어진 사실은 2% 정도, 나머지 98%는 상상과 예측과 짐작으로 채워넣는 경우도 있다. 난 그런 사연을 읽으며 이게 연애사연인지 연애판타지소설인지를 헷갈려하곤 하는데, 여하튼 아직 만나서 밥 한 번 먹지 않았는데 A4용지 10장이 넘는 사연신청서를 쓰게 된다면, 그건 너무 많은 의미부여와 촘촘한 분석, 그리고 앞선 걱정들이 가까운 길도 돌아가게 만들고 있는 거라 생각하자. 얼른 누군가와 함께 가고 싶은 마음만 앞세우지 말고, ‘지금의 나’라는 사람이 먼 길 갈 수 있을 만큼 가벼운 채비를 했는지, 그리고 내가 가려고 하는 방향은 어디인지를 꼭 생각해 보길 바란다.

 

 

단언컨대 분명 좋아지며, 또 나아질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볼링을 오랫동안 쳐 온 사람에게 ‘팔꿈치가 흔들리지 않는 것’만 말해줘도 안정적인 점수대를 유지할 수 있듯, 위에서 이야기 한 지점들을 생각하며 대인관계에 임하기 시작하면 실수와 실패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지금은 공의 스핀을 어느 쪽으로 주느냐 하는 문제보다는 ‘팔꿈치’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걸 생각하며, 매일 공짜로 주어지는 내 가장 가까운 대인관계에부터 적용해 보길 바란다. 사람이 달라지면 필연적으로 상황도 달라지는 법이니, 언젠가 다가올 거라며 행복한 순간을 꿈만 꾸지 말고 지금부터 만들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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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5 1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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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도 상대방도 왠지 이 상태가 아닌가 싶은데
깊은 공감....하고 갑니다ㅠㅠ

도롱2017.09.05 1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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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맙다고 생각하지만 한번 더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이 울컥 올라오는 글이었어요
거친 저를 거칠게 단련해준 사랑스런 친구들 ㅋㅋㅋㅋ
어제도 심남님께 해버린 서투른 말들 때문에 우울한 저를 위로하시는 듯한 글이군요 ㅎㅎ

무한님께도 항상 감사해요 ㅎㅎ

2017.09.05 1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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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좋아진 사람입니다.
'왜 그렇게 두려워 했나' 싶은 관계의 장애들이 여전히 있지만, 그럼에도 관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있었네요.
마음은 혼란할 수 있지만 옳은 행동이 뭔지 알 때는 버티면서 그걸 하는거지요.
다른사람에겐 돌 된 아이의 걸음마처럼 당연한게, 나는 그 시기를 훌쩍 넘기고도 왜 안되는걸까 고민할 때가 있었어요. 지금도 제 나이대로 산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떤 것은 앞지르기도 하면서 살아요.
안되는게 잘못은 아니니 천천히 지금이라도 계속 가면 되지요.
'난 원래 이렇고 이게 내 고유함과 특별함이야'하는 함정에만 빠지지 않는다면요~

^^2017.09.05 1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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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아진 사람입니다ㅎㅎ 사람들 속에서 계속 부딪히고 깎이고 때론 이불 빵빵 차는 일도 겪고 때론 눈물도 펑펑 흘리면서 좋아졌어요.. 다들 이렇게 어렵게 할거 같지 않은데 능숙해보이고 자연스럽게 잘하는 사람도 많은데 왜 나는 이런가 싶었지요
아직도 갈길이 많이 남았다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무튼 과거에 비해서 확연하게 행복해진건 사실입니다^^

2017.09.05 1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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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어요~~

노멀로그in2017.09.05 1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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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 덕분에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산 친구들이 생각나네요. 오랜만에 안부톡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한님

토끼돼지2017.09.05 1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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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감사합니다

ㄱㄴㄷㄹ2017.09.05 2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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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건 아니었네요. 대화하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무언가가 모자라서 대화가 아닌 시스템 메세지만 몇번 왔다갔다 하다가 자연스럽게 대화가 끊기고, 그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이제는 대화 자체가 싫고 피곤해서 사람 대하는것 자체를 꺼리게 되는거요.

부모님께 물어봐봐야 그런건 저절로 깨닫는거지 누가 그걸 배워서 아냐는말에 할말이 없어서 그냥 이번 생에는 인간관계 자체를 포기하고 살아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약간이나마 마음에 위안이 되네요.

플라썸2017.09.05 2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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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런 주제를 정리된 글로 접할 수 있어 행운이었습니다.

어렵네요. 잘 모른다는 사람이, 경험을 건네볼 수 있는 어린아이인 것도 아니고, 누군가가 '내가 전문가외다'라고 명함 내걸 수 있는 영역도 아닌지라.
감 놔라 배 놔라 안하고싶지만 그래도 어디에나 늘 절실한 사람은 있다는 생각 하에...

1. 독서 추천 - 특히 소설을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도서 선정이 어렵다면 노멀로그의 매뉴얼도 좋습니다. 등장인물의 심리를 이해하며 읽으시면 됩니다.(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대척점에 있는 사람, 주변인물 등 모두를 포괄할 수록 좋다) 노멀로그라면 사연자와 상대방이 되겠지요. 드라마나 영화같은 영상물도 좋지만 굳이 글로 된 것을 추천하는 까닭은 '심리가 서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육아 칼럼 - 사실 이거 교과목에 있어야 하죠. '어디서 배우는 거야?' 싶은 것들, 유아교육 안에 있습니다. 네이버 메인의 맘.키즈 카테고리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아이의 감정,심리 이해하기'라는 주제는 대략=자기자신 이해하기부터~타인까지 즉, 인간 이해하기. '아이의 문제 행동, 부정적 반응 등을 컨트롤 하는 방법'=사람 대하기 정도로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개중에 오은영 박사의 글은 신뢰하여도 좋다고 봅니다.

2017.09.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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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뉨뉨2017.09.06 0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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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느껴지는글감사합니다

거북이 등짣2017.09.06 0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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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나갈 수 있는 가벼운 차림이라는 부분이 너무 좋네요 *-*

피안2017.09.06 1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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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또한 인간관계의 일종이다.
노멀로그에서 항상 배워가는 교훈입니다.
항상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느낌 담아갑니다 ㅎㅎ

홍콩토키2017.09.06 1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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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정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무한님 감사감사~~^^
삼십대가 꺾인 나이시라니 저랑 얼추 비슷한 나이신가봐요~괜히 더 친근한 느낌들고 그러네요 ㅎ 몇년넘게 꾸준히 무한님 글 읽어오면서 느낀건데, 어느순간부터 무한님이라는 사람자체에 호감이 가는거 같아요. 공쥬님의 존재를 몰랐다면, 정말 어지간해서는 먼저 고백안하려하는 제 스탈에도 불구하고 무한님께는 고백하고 싶었을거 같아요,;; 다소 서투르고 당황스런 상황이 되더라도 무한님은 그런 제 마음,상태도 어느정도 이해해주실거같다는 믿음이 있다고나 할까 ^^;
지금 이런 마음으로는 무한님이 만약 제가 정말 안좋아하는 외모스탈을 가지신 분이라해도 개의치않을거 같은데, 그러고보면, 이전 스쳐지나간 다른 분들도 알아가다보면 제가 정말 호감을 느낄수있는 내면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외모에서 느껴지는 인상으로 그 이후의 가능성을 차단해왔던걸지도 모르겠어요. 느낌, 필~에 너무 휘둘리지 않고 그 한사람의 내면을 제대로 볼수있을때까지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수있는 현명함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잘 부탁드립니다~항상 감사해요~~!^^

으아2017.09.06 1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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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제 얘기.ㅠㅠ
제가 이런 사람이었다보니 제 주변엔 저런 사람들만 한 가득이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저렇지 않은(?) 사람과 꽤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고 고치게 되었거든요. 글고 무한님 글도 무척 도움이 되었고요.
아는 사람이.. 연락오면 자꾸 자기 자랑해서 환심 사려고 하고 자긴 미래에 유명인엔 부자가 된다고 막... 저기요 그건 당신 장래희망이고.. 큰 꿈을 가진 건 좋은데 ... 뭔가 안쓰러우면서도.. 부담스럽더라고요.
제가 내 얘길하는데도 마치 앞에 벽이 있는 것처럼 상대에겐 전달이 되지 않고, 상대는 제 말 다 흘려보내고 자기 얘기만 하고.. 그러는 걸 겪으면서 제가 예전에 그랬구나, 대화가 핑퐁이 아니라 일방적이었구나. 그래서 부담스럽고 연락하기가 싫고 재미가 없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어요.
쓰고보니 자기반성이네요;ㅎ

메가2017.09.06 1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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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인기피도 살짝있고 저랬는데 우선 주변사람들한테 잘하기 먼저 했어요. 주변사람들한테 잘하다보니 새로만난 사람들하고 잘지내는법도 알겠고 남친도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토끼2017.09.10 1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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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kangelion2017.09.08 0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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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에서 독거 노인화 되어가는중인데....

많이 찔리네요. ^^;

2017.09.08 1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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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에 무슨 정형외과적인 문제에서 뿜어버리고 말았습니닼ㅋㅋㅋㅋㅋ 으앙아!! 개발이라고 하기엔 개에게 미안한.. 내 발...

yokaibotchi2017.09.08 2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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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말 모태솔로인데 대인기피끼도 있고 단 한번도 사랑이란걸 해본적도 받아 본 적도 없어서 자연히 이런 시도도 해볼 기회가 없었어서.. 분명 매력이 없어서일텐데;; 제가 이상한걸려나요ㅎㄷ

짱짱2017.09.10 0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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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니 이나이 먹고도 왜 그걸 몰랐을까요 1번 읽다가 쇼크받았습니다 아니 대인관계 시작이 아부말고 또 있었어? 난 진짜 몰랐구나 그리고... 조금이라도 호의가 오면 뇌에 엔돌핀 걸려서 마구잡이로 쏟아냈던 자기자랑들.. 아 부끄럽습니다
인간관계 참 어려워 포기상태였는데 무한님과 함께라면 저 넓~은 세상으로 얼마든지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언컨대 좋아질 것이다... 무한님은 진짜 뭐든 다 아는 정다운 동네형 같다는 억수로 일방적인 기분을 느낍니다 일방통행은 무한님이 금지하신거라 안되는데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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