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이거 혜연씨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다 맞는 말이라, 혜연씨의 속상함에 공감하며 말해주고 싶어도 뭐라 말하기가 좀 애매하다. 남친은 혜연씨가 알아봐야 혜택 받을 수 있는 게 있으니까 알아보라고 한 건데 그걸 혜연씨가 안 알아봤기에 똑같은 말을 또 한 거고, 먹는 것 역시 혜연씨가 다이어트와 돈 없음에 스트레스를 받으니 남친이 군것질을 줄이라고 말하는 건데, 그게 안 되며 계속 같은 상황이 반복되니 현 상황까지 이르고 만 것 아닌가.

 

지금이야 혜연씨는

 

‘아 진짜 쟨 잔소리 좀 그만 하지. 왜 자꾸 터치하고 간섭하는 거야!’

 

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듣기에 끔찍할 수 있는 소리를 잠시 하자면, 지금과 같은 갈등이 점점 곪기만 할 뿐 해결되지 않으면 둘은 결국 이별하게 될 수 있다. 당장이야 둘에게 결혼은 아직 좀 먼 이야기 같고 아직 사회에 첫 발을 디디지도 않았으니 그 안에서만 투닥투닥 하겠지만, 이후 현실을 경험하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하면,

 

‘내가 왜 이 연애를 지속해야 하지? 내가 왜 이런 얘랑 결혼을 해야 하지? 이 관계는 지금 내게 힘만 들 뿐인데?’

 

하는 생각이 찾아올 수 있으니 말이다.

 

 

 

1.혜연씨가 해야 할 것들.

 

그저 ‘남친이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으로 혜연씨의 문제들이 다 해결되는 거라면, 나 역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그렇게 한 번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도우려 애쓰겠다. 그런데 남친이 아무 것도 터치하지 않고 잔소리도 하지 않으면, 혜연씨의 문제들은 점점 더 심각한 방향으로 흐르기만 할 게 뻔해 보이지 않는가.

 

살아가며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잘한 불만들로 남친에게 투정을 부렸는데, 그걸 남친이 과잉해석해 잔소리를 퍼붓거나 자꾸 간섭하고 개조하려 든다면 그건 남친 잘못이 맞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진짜 계속 이렇게 살다간 망할 가능성이 있는 것.

-말로는 늘 답답하다고 하면서 해결하려는 의사도 보이지 않는 것.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3년 후도, 5년 후도, 10년 후도 똑같을 것 같은 것.

 

에 대한 지점에서 이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건 한 쪽이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에 더 가깝다.

 

예컨대 둘 다 대학생인 커플 중 한 쪽이, 매일 새벽까지 게임을 하느라 다음 날 수업을 빼먹으며 학점 관리도 못한다고 해보자. 그럼 다른 한 쪽은 그래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게 될 텐데, 그것에 대한 반응이

 

“딱 한 시간만 더 하고 잘게. 그만하라고 말 좀 안 하면 안 돼?”

“그 수업 안 들어도 되는 거야. 나중에 과제만 잘 내면 돼.”

“그건 어차피 포기하고 생각 안 하고 있어. 그러니까 그냥 둬도 돼.”

 

일 뿐이라면, 그건 점점 상대에게 ‘이쪽에 대한 실망과 한계’로 여겨질 수 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자꾸 상대가 잔소리를 하는 것 같아 얄밉고 나만 지적 받는 것 같은 기분에 속이 상해 ‘일부러 더 안 하고, 그렇게 안 한 것을 상대에게 말하며 도발하기’를 반복한다면, 그 피로는 축적될 것이며 상대는 ‘그 문제’만이 아닌 이 관계까지를 포기할 생각을 하게될 수 있다.

 

더불어 ‘상대 잔소리에 내가 할 말 없는 부분에 대한 복수’를 ‘내가 큰 소리 칠 수 있는 부분을 통해 하려고 드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이래버리면 실망스러운 부분에 대한 실망은 그것대로 축적되고, 거기다 그 이외의 부분에서까지 부딪혀 결국 총체적 난국으로 여겨질 테니 말이다.

 

혜연씨 입장에선 혹 떼러 왔다가 나까지 잔소리를 하는 것 같아 불쾌할 수 있는데, 달콤한 소리가 아니기에 들 수 있는 거부감은 잠시 접어두고,

 

-내가 어제처럼 오늘을 살고 또 오늘처럼 내일을 산다면, 결국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를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한다. 저 위에서 든 예처럼, 오늘 내가 밤새 게임하는 걸 상대가 이해해 주고, 학고 맞으면 위로해 주며, 졸업 못 해서 쩔쩔 맬 때에도 상대가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식으로 두 사람의 삶이 갈려 한쪽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호봉수를 높여가고, 다른 한 쪽은 학고 맞다 학교 그만 두곤 이 시험 준비한다 했다 그게 안 돼 저 시험 준비하고 또 그것도 안 돼 왜 제대로 되는 일이 없냐며 그때도 불평만 한다면, 둘은 더 이상 같이 가기 어려울 수 있는 것이고 말이다.

 

혜연씨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선배대원들의 사례를 보면, 힘겨운 날에 그렇게 상대마저 떠나버리면 이별의 슬픔과 함께 모든 게 부정당하고 이제 기회마저 다 박탈당한 느낌이 들어 어떻게든 상대를 잡으려 애쓰곤 한다. 그때도 ‘상대를 잡아야 뭔가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만 생각하며 처절할 정도로 매달리고, 애원하고, 저주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 몸부림치다 나중에야 겨우 정신을 차리곤 그제야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돌보기 시작하곤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달라졌다는 걸 상대에게 어떻게 보여줄 수 있냐고, 안타깝게도 너무 늦게 내게 묻곤 하는데, 난 혜연씨가 그 전철을 밟지 말았으면 좋겠다.

 

 

2.혜연씨 남친이 알아야 할 것들.

 

누구나 ‘마음먹기’ 정도로 완벽하게 살 수 있다면 3개 국어 정도 못 하는 사람 없을 것이며, 죄다 학자 수준의 지식을 가진 몸짱일 것이다. 한글을 읽을 줄 몰라 읽다 만 책을 책꽂이에 5년씩 꽂아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다들 책 주문 할 땐 불타올랐지만 그게 또 쉬이 꺼지거나, 살다보니 다시 펼쳐 읽을 만한 여유가 없어 꽂아만 두는 거지.

 

혜연씨의 남친은 ‘지적과 약속 받기’로, 너무 어려운 부분들까지를 쉽게 해결하려 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오늘 공부해. 알았지?”

“지금 먹지 마. 알았지?”

“그거 하지 마. 약속해.”

“뭐 사지 않도록 카드 놔두고 나가.”

 

정도의 지적과 약속받기로 다 해결될 것 같으면, 고민과 후회 같은 걸 할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지 않겠는가.

 

논리적으로는 혜연씨 남친이 하는 말이 다 맞다. 영어를 잘 못해서 고민이면 공부를 하면 되는 거고, 살이 쪄서 걱정이면 살을 빼면 되는 것이며, 자꾸 군것질을 하게 되면 아예 결제할 수단을 놔두고 나가면 되고, 돈이 없으면 알바를 해서라도 돈을 벌면 된다. 그런데 역시나, 이걸 누가 몰라서 안 하겠는가. 아는데도 안 되거나, 힘들거나, 벅차니까 그런 거지.

 

나는 할 줄 알지만 남이 못하고 있는 뭔가를 볼 때면 ‘이 쉬운 걸 못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며, 누군가의 고민을 듣고 그것의 해결책을 함께 생각해 말해줄 때에는 ‘상대의 사정’을 살펴야 한다는 얘기도 해주고 싶다. 내가 혜연씨 남친의 운전연수를 돕는다며 옆에 타선

 

“지금 끼어들어. 왜 망설여? 그냥 끼어들면 돼. 끼어들 땐 깜빡이 켜야지. 야! 끼어들었으면 빨리 가. 들어왔는데 속도 줄이면 어떡해? 여기서 우회전! 깜빡이 켜고! 스톱! 횡단보도도 봐야지. 너무 우측으로 붙었잖아. 좀 더 크게 돌아. 스톱! 직진 차들 오잖아. 차는 왜 안 봐!”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그건 ‘도움’이라기보다는 ‘갈굼’에 더 가까운 것 아니겠는가. 나야 10년 넘게 무사고 운전을 했으니 사이드미러만 힐끗 봐도 도로사정을 읽지만, 초보 땐 사이드미러를 무슨 책 정독하듯이 봐야할 수 있다. 차량 조작이 미숙하니 애먼 걸 켜거나 누를 수 있고 말이다.

 

더불어 자신이 상대를 ‘좋은 방향’으로 개조하겠다는 마음에, 또는 확인하고 지적하는 것에 맛들려 상대를 ‘괴롭히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해주고 싶다. 내가 혜연씨 남친 친구인데, 혜연씨 남친이 내게 ‘영어공부 좀 해야하는데 잘 안 된다’는 고민을 말했다. 그 고민을 들은 난 그때부터 오늘 영어공부 했냐, 단어 외워라, 지금 그럴 시간이 있냐 영어공부 해야지, 네 실력에 잠이 오냐, 따위의 이야기만 하고 있으면 고맙기보단 인연을 끊고 싶어질 것 아닌가. 그것에 지쳐

 

“영어공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제 그만 말했으면 좋겠다.”

 

라고 비명을 질렀는데, 거기에 내가

 

“네가 그러니까 영어가 안 느는 거다. 핑계 삼아 빠져나갈 생각하지 말고 공부를 해라. 너 잘 되라고 공부하라는 거지 나 잘 되자고 공부하라는 거냐. 이런 얘기할 시간에 문장 외워라. 그랬으면 벌써 원서 한 권은 마스터 했겠다.”

 

라고 할 뿐이라면 숨 막히지 않겠는가. 논리적으로 맞는 말이라 할지라도 그 정도의 문제, 그리고 빈도의 문제가 존재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래버리면 그건, 상대에게 또 다른 고민 하나 추가되는 것이며 전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연락하거나 만나는 것에 문제없고 타 이성과의 문제 역시 없다 해도, 이렇게 기울여져 가는 관계는 결국 무너지게 될 수 있다. 그러니 필요하다면 이 매뉴얼을 둘이 함께 읽어서라도, ‘현재 서로를 생각하고 같이 좀 잘해보려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그럴수록 둘 다 괴로워지는 관계’를 좀 정비해 나가길 권한다. 점점 더 감정상하고 포기하는 부분이 많아지고 난 후엔 사후약방문이 될 수 있으니, 아직 아무 것도 잃은 게 없는 지금, 외양간을 정비하자.

 

좋은 목요일이다. 요즘 매뉴얼에 늘 등장하는 낚시 얘기가 오늘은 빠진 것 같은데, 마침 오늘 생일선물로 낚시도구를 받았다. 감성돔과의 밀당에 실패하면 학공치 얼굴이라도 보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민물에서 쓰던 줄도 바꿔야 하고 전자찌도 사야 해서 바쁘니 오늘 매뉴얼은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자. 하룻밤만 더 자면 불금이니, 다들 조금만 더 힘내시길!

 

카카오스토리에서 받아보는 노멀로그 새 글! "여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카톡과 메일과 메시지로 아침부터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신고
이전 댓글 더보기

희서니2017.10.20 01:1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잘 읽고 갑니다
생신축하드려요!!!!!

그레이스2017.10.20 05:1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생일 축하드려요.. 매일 블로그에와서 글을 읽지만 답글은 가끔 남기는데 생일이라셔서 왠지 축하드린다는 메세지를 남겨야 할거 같아서요 ^^ 늘 통찰력있는 글 재미있게 그리고 내용을 적용시켜보려 읽고있어요~~ 늘 좋은 글 감사드려요!!

RushHour2017.10.20 06:3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생일축하드려요!! 아울러 무사고 10년도 경축드립니다 암암.
무ㅡㅡㅡㅡㅡㅡㅡㅡ멘!

도키2017.10.20 09:5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생일 축하드려요 : )
소고기 드시고 선물 받으신 도구로 낚시 성공하시길 빌어요ㅎㅎ

꼬알2017.10.20 10:0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으악 하루지났네요 무한님 생일축하해요~!!!!

저도 오래전에 혜연씨와 남자친구분같은 상황이 있었어요
지적에 대한 내용으로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자니
이성적인 말로 내 잘못된 행동(?)을 하나하나 따박따박 짚어주니
맞는말이라 제대로 대꾸 못하고 속으로는 응어리지고의 반복이랄까요

지적질하는 상사와 순응하는 부하의 포지션으로 굳어져가다가 크게 상처입고 헤어졌는데
부디 그런일이 생기기전에 내 할일은 스스로 잘 해내고
서로가 원하는 방향을 제대로 얘기나누었으면 좋겠어요

말만하고 계속 실천되지않으면 듣는사람은 '얘 뭐야' 싶거든요
저도 당해보기도, 해보기도 한 입장 둘다 겪고 난 뒤로는 항상 조심하는 중이에요 =_=

쩡♡2017.10.20 11:1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중학교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11년째 애독자로서 항상재밌게보구있어용!!!>,< 댓글남기는거 익숙치않은데 생일너무축하드리궁 좋은하루보내시길바랄게용😗 항상응원합니다!! 아지트같은 노멀로그♡

구원투수2017.10.20 11:4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무한님께서는 전생에 죄가 많은 사람이신가 봅니다. 의사들도 전생에 죄가 많아서 계속 사람들을 만나서 치료해주며 살아야 하는 거라고 하고, 선생님들도 가르침으로써 전생의 죄를 갚아나가는 거라던데, 무한님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많은 사정들을 이렇게 정리해서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시는 걸 보니 갚을 죄가 얼마나 많으신 건가요? ㅎㅎ

물론 옆에서 아무리 어쩐다고 해도 실제로 어떤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매우매우 낮습니다. 혜연씨는 계속 그렇게 살다가 원하는 것보다 못한 직장에 취업하고, 지금 남친처럼 계속 지적하는 남자와 결혼할 때가 되어 결혼하고, 결혼해서는 애 낳았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일 못 하고, 나이 들어서 찌는 살이니까 어쩔 수 없이 못 빼고, 그냥저냥 살아갈 가능성이 높겠죠.
혜연씨 남친은 저렇게 자기 자신은 잘못이 없으니까 계속 지적해도 특별히 저항하지 않는 어떤 여자와 결혼할 때가 되어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또 애한테 그렇게 하면서 계속 살아갈 가능성이 높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조그만 가능성의 일단이라도 보여주시는 일은 굉장히 훌륭한 일입니다. 실질적으로 어떤 보상이 당장 주어지는 것은 아닐지라도요. 그것은 무한님의 삶에 있어서 어떤 액운이 다가오는 것을 이미 미리 예방했을 수도 있고, 무한님이 운이 펴지는 때를 만났을 때 지금의 이런 활동으로 인해 쌓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연애상담 전문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딱히 연애를 제대로 하지도 못 하고, 상당히 복잡한 사연일 수 있는 것들을 명쾌하다는 이유로 단순하게 정리해 버리고, 실제 그 복잡한 사연들에 대해서는 유료 상담마저 진행하는 분도 있더군요. 저는 이런 행동은 그나마 본인에게 쌓일 수 있는 선한 기운으로 인한 유익함을 제대로 무르익기 전에 써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생, 운 이런 얘기를 해서 뭔가 운명적인 어떤 것을 얘기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이런 것은 다 실제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을 구하고자 하는 방법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무한님의 생신을 축하하는 글을 쓰려다가 말이 좀 다른 방향으로 나온 것 같네요.
무한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덕담으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AtoZ2017.10.20 13:5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으잌 하루가 지났네요 ㅠㅠ
무한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좋은 하루가 되셨기를 바라요!

얼마전까지 물고기 기르기를 하다가 낚시에 푹 빠지신 무한님을 보니, 일년일년이 새롭네요~^^
저는 요새 가죽공예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장난아니게 돈이 드는 취미네요,,,ㅋㅋㅋ

AtoZ2017.10.20 13:5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자기 일은 눈치껏 알아서 잘해야 한다는 것과 남의 단점을 나의 잔소리로 고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네요.
으음.. 저와 남친은 장거리이다 보니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렇다고 환상을 품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밑바닥을 확인하고 실망한 적도 없죠..
남친의 단점을 보고 실망하게 되는 일도, 저의 단점을 보여주어서 실망시키게 되는 일도 모두 두렵네요.

어쨌든 서로의 부족함에 대해 타협할 수 있는 지점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 것 같아요.
똑같은 잘못이라 하더라도 전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고,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을 대할 때는 엄청나게 화가 나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어떻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에 대해서는 동질감을 느끼면서 이해하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거든요. 비록 그 사람이 다음에 똑같은 잘못을 저지른다고 하더라도요..

피스2017.10.20 16:0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2017.10.20 16:1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늦었지만 무한님 생일 축하해요. 재밌게 낚시 다녀오세요.
전 오늘 밤에 오리온 자리 유성우를, 능동적으로까진 아니더라도 피동적으로 보아진다면. 볼 생각이에요.

해나2017.10.20 18:3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생일 행복하게 보내셨길 바랍니다. 10월 19일 생이시군요! 무한 님의 칼럼을 감사히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파파야2017.10.20 20:0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왓 맨날 들어오다 어제 못들어왔는데 생신이었다니ㅠㅠ
넘넘넘 축하드립니다!!!!

아민이2017.10.20 23:2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런 괜찮은 남자가 독해지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ㅠㅠ

초코소라빵2017.10.21 01:0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ㅎ.ㅎ

지지2017.10.21 05:4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민2017.10.21 14:5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늦었지만 생일축하드려요!!
무한님 글 읽으면서 매번 내가 내 삶을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가꾸는게 무엇보다 우선순위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해요.
읽다보면 나의 한계나 상대의 한계 혹은 둘다 때문에 마음 울퉁불퉁해지고 힘들었던 순간의 감정이 떠올라 울컥할 때도 있고요.

커피사랑2017.10.22 11:4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지금 알았네요. 많이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커피사랑2017.10.22 11:4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지금 알았네요. 많이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복소수2017.10.23 08:1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어머 생신 축하드려요!!! 행복한 하루, 웃을 일들이 가득한 일년 되시길 빕니다:)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