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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6

여자친구의 성격결함 때문에 힘들다는 그대에게 여자친구의 성격결함 때문에 힘들다는 그대에게 이미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제가 뭣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는 건지, 저도 답답합니다."라는 얘기를 할 정도라면, 마음속에 '여자친구=비정상'이라는 값이 주어졌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값을 정해두었다는 건, 'x * 0 = y'라는 식을 세워 둔 것과 같다. x에 어떤 값을 집어넣더라도 y는 0이 되어버리는 것처럼, 여자친구에 '비정상'이라는 값을 두었다면,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결국 '여자친구=비정상'이란 값이 나와 버린단 얘기다. 그대의 메일에 적혀있는 '여자친구에 대한 묘사'는 이란 책의 '피의자의 행동관찰'이란 챕터를 읽는 것보다 흥미진진했다. 특히 친구들과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한 분석을 하며 '여자친구=사이코패스'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부분이 압권이었다. 그.. 2011. 8. 1.
더 이상 설레지 않으니 헤어지자는 남자, 어떡해? 사람마다 가지각색의 이유가 있겠지만, 더 이상 설레지 않으니 헤어지자는 남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1. 자신이 연애, 또는 상대에 대해 가졌던 환상이 모두 소진된 남자. 2. 연애를 '타협'이라 생각해, 현재 상대의 유효기간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는 남자. 두 번째 유형이라면, 사실 방법이 없다. 애초부터 그는 '너 아니면 안 돼.'의 마음이 아닌, '지금으로선 그나마 네가 최선이다.'라며 시작했을 수 있고, 긴 연애를 생각하기 보다는 연애 초기의 '설렘'만 취하고 싶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그는 그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며 몸과 마음을 다해 연애에 임했을 테니 첫 번째 유형과 구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건 연애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과.. 201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