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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7

[밀사모]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남친 외 2편 [밀사모] 자신감이 흘러 넘치는 남친 외 2편 남대문에서 야채호떡을 사 먹어 본 적 있는가? 언제나 가게 앞에 긴 줄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그곳 주인아저씨는 손님들에게 호통을 쳐 가면서 장사를 한다. "거기 뒤로 좀 가요. 줄 이쪽으로 서세요. 사람들 지나다니게 비키세요. 뒤로! 뒤로!" 어느 아주머니는 주인아저씨와 친분이 있었는지, 줄을 서지 않고 한 손에 토스트를 든 채 "호떡 하나만 좀…."이라며 특별대우를 요청하다가, 아저씨에게 "그냥 토스트나 드세요." 하는 핀잔을 받기도 했다. 손님 하나가 아쉬운 입장이라면 절대 그렇게 못 했겠지만, '당신 아니어도 살 사람'들이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런 손님 하나야 무안을 줘서 쫓아 보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 2013. 12. 30.
남자친구에게 최악이라는 말을 들은 여자, 왜? 남자친구에게 최악이라는 말을 들은 여자, 왜? 자전거를 팔기로 했다고 치자. 중고가 50만원에 거래되는 자전거다. 빠른 거래를 위해 45만원에 올려두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연락이 온다. 그는 자전거를 25만원에 팔 수 없냐고 묻는다. 자신이 자전거 구입에 할애할 수 있는 돈 최대치가 25만원이니, 그 가격에 좀 달라고 부탁한다. 어떻게 하겠는가? 급전이 필요해 당장 저 가격에라도 팔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 대개의 경우 거절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전거 구입에 25만원만 투자할 사람이라면 25만원짜리 자전거를 사면 되는 거고, 이쪽에서는 시세에 맞춰 팔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이걸 두고 "40은 받아야 한다.", "28이상은 줄 수 없다."하며 흥정하고 있으면 머리만 아픈 법이다. 그래서 난 J.. 2013. 12. 19.
답답한 연애사연을 보내는 여자사람 BEST3 답답한 연애사연을 보내는 사람들 BEST3 내 외국인 친구 니프라갓(32세, 방글라데시)은 호기심이 많다. 때문에 종종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데, 그와의 대화를 잠시 옮기면 아래와 같다. 니프라갓 - 양념치킨은 양념치킨인데, 파닭은 왜 파닭이라고 해? 나 - 그냥 그렇게 부르게 된 거지. 니프라갓 - 파닭도 치킨이잖아? 나 - 치킨이 한국말로 닭이야. 니프라갓 - 그럼 파닭은 무슨 치킨? 나 - 그게, '파치킨'이라고 하면 이상하잖아. 그냥 파닭이라고 하면 돼. 니프라갓 - 후라이드 처럼 '파'도 영어로 하면 되잖아? 나 - 파가 영어로 뭔지 몰라서 그런다. 됐냐? 이 외에도 "야쿠르트가 무슨 뜻이야?"라든가 "파리바게트는 프랑스 빵 팔아?" 등의 질문을 하는 까닭에, 그와 대화를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 201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