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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회복7

그를 위해 노력할수록 멀어지기만 하는 남자, 이유는? 그를 위해 노력할수록 멀어지기만 하는 남자, 이유는? 혜진이는 인어공주가 아니야. 그렇지? 그러니까 이상형이 나타났다고 목소리를 잃는 대가로 상대에게 뭘 해주려고 할 필요도 없어. 그렇지? 난 그게 참 답답하거든. 지난 번 혜진이가 보낸 사연을 다루지 않고 그냥 넘긴 것도, 사연에 온통 혜진이의 판타지만 들어있었기 때문이야. 동화 같아. 상대는 왕자님, 혜진이는 인어공주. 혜진이는 결말을 미리 정해놓고 가거든. '그 사람은 나 같은 여자를 좋아할 리 없어.'라고. 그러니 자연스레 짝사랑의 과정은 고스란히 상처를 받는 과정이 되어버리고, 상대가 혜진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은 '기적'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려. 물론 혜진이도 나름 애를 쓰긴 하지. 그에게 열심히 헌신하잖아. 난 그냥 두면 얼마쯤 .. 2013. 9. 30.
관심을 부담으로 바꾸는 최악의 3단 콤보 또 한 주가 시작되었다. 지구에서 맞이하는 몇 번째 공짜 한 주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태양과 구름과 적절한 바람이 만들어 준 이 한 주를 잘 차려진 밥상을 마주하는 기분으로 시작해 보자. 주말 내내 또 메일함 그득 사연을 보내 준 대원들에게는 "인연 같은 거, 개나 줘버리세요." 라는 상콤한 채찍질을 해 드리고 싶다. 그녀는 다르고, 그는 특별하고, 뭐 그런 걸 증거로 들이대며 꼭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면, 난 서로 엇갈릴 수 밖에 없는 것도 인연이라는 얘기를 내밀고 싶다. 그렇다고 또 너무 의기소침한 표정으로 월요일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 그대가 만나길 희망하는 '좋은 여자'와 '좋은 남자'는 예고 없이 그대의 인생에 끼어들기 할 테니 말이다. 바로 그 순간이 찾아왔을 때, 혼자 들떠 헛발질을.. 2011. 6. 20.
명절을 집착으로 망친 연애사연 세 가지 당신의 연휴는 즐거웠는가? 굳이 연휴가 아니더라도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보냈다면, 이번 연휴에서 90점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겠지만, 그저 연휴가 뭔가를 해결해 주길 기대했던 대원들이나 그간 모든 일들을 연휴로 미뤄두었던 대원들은 역시 '아직 연휴가 끝난 건 아니잖아.'라며 언제나처럼 늑장을 부렸을 거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거의 모든 시간을 살아가기 위한 일에 바친다. 그러다가도 약간의 한가한 시간이 생기게 되면 이를 어쩔 줄 몰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잃어버린 채 기를 쓰고 그 시간을 없애려 든다. - 괴테, 중에서 괴테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그대만의 이야기는 아니니, 너무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진 말길 바란다. 자, 오늘은 이처럼 괴테의 손바닥 위에서 명절의 '희망고문'을 당.. 2011.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