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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43

사내연애와 연하남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사내연애와 연하남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요즘 회사에서 연하 남자직원을 짝사랑하는 게 유행인 것 같다. 내게 사연을 보내는 대원들은 적게는 1살, 많게는 8살 연하의 남자직원을 '갖고 싶다(응?)'는 얘기를 한다. 그 중 몇은 핑크빛 연애전선을 어느 정도 구축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대원들은 약속이나 한 듯 '미저리 누나' 의 역할을 맡아서 담당하고 있다. ▲ "내일 출근하면 또 보겠지? 고 귀여운 것." (출처 - Misery, 1990) 상대의 "여자친구 없어요."라는 말에 혼자 흐뭇해하고, 상대를 난감한 상황에 밀어 넣은 뒤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며 귀엽다고 말한다. 상대가 "대체 왜 저에 대해서 이상한 얘기를 하세요? 제가 뭐 잘못한 거 있어요?"라고 항의하는데도, '어머, 요 귀요미가 박력도 있네.. 2012. 1. 20.
좋은 선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고픈 Y씨에게 좋은 선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고픈 Y씨에게 기억하자. 이런 상황에선 상대가 '감사만' 하는 관계로 흐르면 끝장이다. 그랬다간 그냥 '좋은 오빠동생'이 되고 만다. 좋아하는 마음을, 상대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 표현하는 남자들에겐 '좋은 동생'만 수두룩해진다. 매뉴얼을 통해 늘 얘기하지 않았는가. "좋은 동생 많아지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Y씨도 현재 그런 위기에 놓여 있다. 상대가 미안해 할 정도로 호의는 베풀지만, 상대를 두근거리게는 하지 못하는 상황. 거기다 Y씨에겐 '앞선 걱정'이라는 이상한 취미까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연엔 아직 긍정적 신호가 남아있으니, 오늘은 그 신호들에 대응하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1. 땅에 발 딛고 생각하기 우선 이것부터 확실히 하자. Y씨가 보고 있는 것은.. 2011. 12. 26.
연애에 소질 없어 차인 여자, S양을 위한 매뉴얼 연애에 소질 없어 차인 여자, S양을 위한 매뉴얼 S양의 사연을 아주 낭만적인 시각에서 보면, 서로에게 반하고 사랑하는 타이밍이 엇갈려 벌어진 비극처럼 보인다. 그 비극을 벌어진 순서대로 적으면 아래와 같다. ①남자가 여자에게 반했지만 여자는 관심 없음. ②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역시 여자는 관심 없음. ③남자가 고백을 하자 여자도 관심을 가져 사귀게 되었음. ④남자가 이별을 말할 때,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게 됨. ⑤남자가 여자에게 관심이 없어졌을 때, 여자는 남자에게 매달림. S양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그래서 그녀는 올해 7월부터 나에게 메일을 보내왔다. "이제야 사랑을 알 것 같아요. 제가 그와 다시 만날 수 있게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201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