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얘기1 나름 열심히 여친에게 헌신했는데, 이젠 이별 얘기가 나오네요. 동완씨는 내게 “제가 이 연애를 온전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서 노력해야 할까요?” 라고 말했는데, 사실 이 사연에서 노력해야 할 사람은 동완씨의 여자친구이지 동완씨가 아니다. 굳이 ‘동완씨가 해야 할 노력’에 대해 말하자면 -그간 ‘노력’이라 생각하며 동완씨 혼자 했던 것들을, 이젠 여자친구도 당연히 분담하도록 노력. 하는 거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서 보기에 현재 동완씨가 하고 있는 건 머슴살이에 가까워 보이며, 동완씨의 여자친구가 요구하는 건 “입장을 바꿔서, 너라면 할 수 있겠어? 너는 나에게 그래 줄 거야?”라고 묻는다면 그녀는 기가 차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볼 것 같은 불공평한 일이니 말이다. 또 동완씨는 내게 “제게 이 관계를 유지할 역량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2018.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