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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110

[금사모] 자신이 찬 남자친구 붙잡고 싶다는 여자 외 2편 [금사모] 자신이 찬 남자친구 붙잡고 싶다는 여자 외 2편 어제는 하루 종일 밖에 나가 있어야 할 일이 생겨서 글을 올리지 못했다. 어제 금사모를 기다리시며 몇 번씩 블로그에 다녀가신 독자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미안하다는 얘기는 하지 않겠다. 난 차가운 농촌의 나쁜 남자니까.(응?) 숨 막히는 이 박력 때문에 호흡곤란을 겪는 독자 분들이 없길 바라며, 하루 늦은 금요사연모음 출발해 보자. 1. 자신이 찬 남자친구 다시 붙잡고 싶다는 J양. 이기적인 친구와 절교를 하게 되었다고 해보자. 그 친구는 '우정'을, 자기 옷 사러 갈 때 같이 가주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 때문에 그대는 그 친구에게 "네가 원하는 걸 다 맞춰줄 순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절교를 요청했다. 맞춰줄 수 없는 친구 따위는 .. 2013. 4. 20.
오늘 저녁 마지막 만남을 갖는 커플, C양에게 오늘 저녁 마지막 만남을 갖는 커플, C양에게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C양은. 이별을 예감한 근 4개월의 시간동안 둘은 아래와 같은 대화를 참 지루하게도 이어왔다. 남친 - 퇴근 했어요~ C양 - 저녁 같이 먹을까? C양 - 버스 탔어? 남친 - 응. 버스 탔어. C양 - 저녁 나랑 먹고 싶지 않은가 보네. 남친 - 무슨 저녁? C양 - 내가 위에서 저녁 같이 먹자고 물어봤는데. 남친 - 아아. 미안. 버스를 이미 타서... C양 - 알았어. 남친 - 나 집 도착이요. C양 - 응. 나도 집에 가는 중. 남친 - 나 씻어요. C양 - 네. 남친 - 나 잘게요. C양 - 네. (다음날 아침) 남친 - 나 일어났어요~ C양 - 응. 남친 - 나 출근 했어요. C양 - 네. 오늘도 화이팅~ C양 남친의 뒤통.. 2013. 2. 26.
더는 자신 없다며 떠난 남자, 되돌리는 방법은? 더는 자신 없다며 떠난 남자, 되돌릴 수 없을까? 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 있는데, 학창시절 친구들을 때리고, 돈을 뺏고, 심부름을 시키던 남자가 있다. 그는 학교를 졸업한 뒤 문득 자신이 잘못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괴롭혔던 친구들을 수소문 해 찾아간다. 사과를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부분의 친구는 그와 얼굴도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만남을 거절했다. 학창시절 그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깊은 수치심을 느꼈고 아직까지도 그 상처가 남아있는 친구들은, 그와 어떤 접점도 다시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고, 쪽지를 남기며 친구들을 만나려고 애썼다. 친구들은 만나주지 않았다. "돌아보면 전 친구들을 다 잃었으니까…. 지금은 친구의 소중함을.. 2013. 2. 16.
여자가 진지하게 이별을 고려해야 할 남자 세 유형 여자가 진지하게 이별을 고려해야 할 남자 세 유형 남자를 볼 땐 딱 두 가지-그가 당신은 존중하는가, 그는 둘의 관계에 대한 책임감을 보유하고 있는가-를 살피라고 질리도록 말했다. 하지만 저 말이 몇몇 독자들에겐 "꺼진 불도 다시보자."류의 진부한 표어처럼 들리는지, 내게 도착한 사연을 보면 저 말은 아예 멀찍이 밀려나 허공을 떠돌고 있다. 당장 연락에 충실하지 않은 남자친구에게 분개하기만 할 뿐, 그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재고하는 독자는 많지 않단 얘기다. 그래서 오늘은 좀 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그어볼까 한다. 저 두 부분을 어떻게 살펴야 하는지 사연을 토대로 살펴보면, 나는 한 얘기 또 해야 하는 지겨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대에겐 보다 분명한 기준을 두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자 그럼, .. 2013.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