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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친구27

직장 내 썸남, 분명 썸인 줄 알았는데 소개팅을? 직장 내 썸남, 분명 썸인 줄 알았는데 소개팅을? 2015년에 처음으로 도착한 사연을 읽었는데, 이게 간단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레벨의 사연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주씨가 보낸 이 사연 한 편을 가지고 매뉴얼을 작성해야 할 것 같다. 현주씨가 신청서에 궁금하다며 적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려고 하는 상대를 보면서 절친이라는 이유로 응원을 해줘야하는 이런 최악에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 지금 현재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 외로움을 덜어내고자 킬링타임으로 이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는건지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 저혼자의 좋아하는 감정땜에 이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은데 앞으로 제가 어떻게 이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할지 지혜를 주세요. -이사람이 매번 저에게 관심있는 듯 하다가 소개팅 애기를 .. 2015. 1. 20.
전남친과 편한 친구사이가 된 여자 외 1편 전남친과 편한 친구사이가 된 여자 외 2편 그러니까 내가 열심히 사연을 읽고 매뉴얼을 발행했는데, 그걸 제보한 대원이 읽고는 제보자 - 매뉴얼 잘 읽었어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봐도 되나요? 무한 - 감사합니다. 아니요. 제보자 - 정말 무한님은 이 남자를 놓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제보자 - 그거 하나만 마지막으로 대답해주세요. 정말 그래야 하나요? 무한 - 네. 제보자 - 왜죠? 라고 물어오면 우린 길고 지루하며 끝이 나지 않는 대화를 계속 해야 한다. 게다가 내가 강하게 설득해도 제보한 대원은 '머리론 알지만 마음이 정리되지 않는다'며 '쓴소리'나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도와주는 말'을 해달라고 하는데, 내가 그 '쓴소리'나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도와주는 말' 여기다 자꾸 적으면 다른.. 2014. 11. 13.
나 갖긴 싫고 남 주긴 아까운 여자? 외 2편 나 갖긴 싫고 남 주긴 아까운 여자? 외 2편 첫 번째 사연을 보낸 현주씨에게 난, "이건 현주씨 말대로 그가 '나 갖기 싫고 남 주기 아깝다'고 생각해서가 아니고, 또 '사귀는 것보다 이렇게 지내는 게 좋아서'인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혹시 얼마 전 모 영화사에서 유튜브에 예고편을 올린다는 게 본편을 올려버려 문제가 되었던 일을 알고 있는가? 뒤늦게 그 사실을 파악한 영화사가 해당 영상이 7시간 만에 삭제하긴 했지만, 이미 무료로 본편을 공개해 버린 까닭에 IPTV상영과 DVD 판매에는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다. 무료로 결말까지 다 본 영화를, 돈 주고 다시 볼 사람은 많지 않을 테니 말이다. 난 썸남과 만날 때 현주씨가 했던 행동들이, 바로 저 '본편'을 전부 공개해.. 2014. 8. 9.
그녀는 왜 친구로 지내잔 대답을 들었을까? 외 1편 그녀는 왜 친구로 지내잔 대답을 들었을까? 외 1편 답은 간단하다. J양의 경우, 상대가 이쪽에게 관심이 있는 걸로 오해할만한 행동들을 했다며 그것만을 근거로 고백을 해서 그렇다. 물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심증만 가지고 승부를 본 까닭에 결과가 참담했고, 이제 막 친해지고는 있었지만 아직 단둘이 맥주 한 잔 한 적 없는 상황에서 성급히 고백을 한 까닭에 상황은 좀 어려워졌다. 그러나 아직 아무 것도 끝난 것은 없으니, J양은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길 바란다. 아직 좋은 느낌은 분명 남아 있다. 지금 당장은 친구로 지내자는 답을 듣긴 했지만, 그걸 디딤돌 삼아 한 걸음 더 오를 수 있다. 그러기 위해 J양이 알아야 할 것들과 취해야 할 태도, 그리고 바꿔야 할 모습들엔 뭐가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1... 2014.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