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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친구27

고백에 성공했지만 안타깝게 차인 그녀, 이유는? 고백에 성공했지만 처참하게 차인 그녀, 이유는? 지인이 수제 자전거에 빠진 적이 있다. 그는 남들 다 타는 평범한 자전거는 싫다며 희소성이 높은 수제자전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대전에 사는 판매자가 내 놓은 M자전거였다. 판매자는 외국에서 직접 그 자전거를 구입해 왔으며, 부속품들을 자신이 최고급으로 교체한 까닭에 한국에 그 자전거는 한 대 뿐이라고 말했다. 지인은 판매자에게 연락해 자신이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판매자는 파손 등의 우려가 있으니 화물거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지인은 자신이 직접 가지러 내려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약속을 잡았는데 몇 시간 뒤 판매자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더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겠다는 같은 동네 사람이 있다는 거였다. 지인은 더 높은 가격을 불렀고 다.. 2012. 5. 8.
고백 했다가 퇴짜 맞은 후의 대처법 고백 했다가 퇴짜 맞은 후의 대처법 어떤 분야든, 소비재 구입에 관해 진리처럼 통용되는 말이 있다. "한 방에 가라." 찔끔찔끔 '차선책'들만 구입하다간 더 큰 지출을 하게 될 수 있으니, 당장은 좀 참고 돈을 더 모아서라도 한 번에 '최선책'의 물건을 구입하라는 의미다. '차선책'의 물건을 구입해 나름대로 '최선책'처럼 만들려고 애를 쓰다 결국 포기하고, 다시 '최선책'의 물건을 구입해 본 사람들은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한 방에 가지 않고 돌아서 가다 겪게 되는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말이다. 이성에게 고백했다가 퇴짜를 맞았다는 대원들의 사연에서도, 위와 같은 '돌아가는 과정'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진심을 털어 놓는 '최선책' 대신, 상대의 마음을 떠보는 '차선책'을 선택한다. 사연을 읽다 .. 2012. 2. 20.
어장관리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어장관리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난 수족관이나 마트 한 귀퉁이에 있는 열대어 매장에 갈 때면, 어항 위쪽으로 손을 갖다 댄다. 그러면 물고기들은 사료를 주는 줄 알고 우르르 몰려든다. 연달아 하면 녀석들이 잘 속지 않는데, 그럴 때면 매장을 한 바퀴 돌고 온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어항 위쪽으로 손을 갖다 대면, 녀석들은 힘차게 수면 위로 몰려들어 경쟁을 한다. (그 중 '시클리드'류의 물고기들은 곧 물 밖으로 튀어나올 기세로 몰려든다.) 사람, 특히 남자사람과 여자사람 사이에서도 이런 일은 일어난다. A가 살짝 액션을 취하면, B가 힘차게 헤엄치는 모습. B뿐만이 아니다. A가 미니홈피에 "기억을 걷는 시간" 따위의 멘트를 적어 둔 날. 그 날은 B를 포함해 A의 어항 안에 살고 있는.. 2012. 1. 26.
급한 남자들이 여자에게 사용하는 떠보기 멘트들 몇 년 전, 동생이 우편물을 확인하다 뭔가를 발견하고 이렇게 외친 적이 있다. "형, 이것 봐봐. 십만 원짜리 상품권이야. 인터넷 여기로 들어가서 받으래." 이미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그 상품권은 개인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광고지였다. 당시 그 전까지 광고지들은 '쿠폰'등의 이름을 달아, 확연히 그 목적을 알 수 있도록 요란하게 인쇄되어 나오곤 했다. 하지만 동생의 우편물 속에 들어 있던 그 광고지는, 언뜻 봐서는 그 목적을 알 수 없도록 백화점 상품권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내게 사연을 보내는 솔로부대 여성대원들 중에도 위에서 말한 '동생의 외침'과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는 대원들이 있다. 특히 아직 연애경험이 없거나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대원들이 그렇다. "그 사람 말을 들어보니,.. 2011.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