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bble1 비눗방울 밖에서, 그리고 집 안에서 찍으며 놀기 비눗방울 밖에서, 그리고 집 안에서 찍으며 놀기 비눗방울 사진을 찍으려 얼마 전 버블건을 샀다. 비눗방울이 포도알만 했다. 내가 원하는 비눗방울은 '크고 아름다운' 것이었는데, 버블건이 내뿜는 비눗방울은 커봐야 거봉만 했다. '이게 아니얏! 적어도 한라봉 정도 크기는 되어야 크고 아름답다고 할 수 있지!' 그래서 다시 마트에 갔다.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입으로 불어 비눗방울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사기 위함이었다. 비눗방울 용품 파는 곳에 한 아저씨가 서성거리고 있었다. 버블건을 처음 사 보는지, 아저씨는 돌고래 버블건과 오리 버블건 등을 들었다 놨다 하며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앵그리버드 버블건을 집어 들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혼잣말을 했다. "이건 크기가 얼만 하려나….(비눗방울 크기를 모르겠다.. 2013.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