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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조건 S양이 잘못한 겁니다. S양이 99% 잘못한 것이고, 지금도 S양이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 '하지만'이란 얘기로 정당화하려는 것까지도 다 잘못입니다. 이 연애는 불공정하고, 일방적이며, 대부분이 남친의 헌신과 이해만으로 지탱되고 있습니다. S양에겐 남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며, 남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보이질 않습니다.

 

남친이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라며 상황을 파악하는 순간 이 연애는 끝나고 말 것입니다. 그가 이 연애를 계속하고 있는 건 'S양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인 건데, S양의 이기적이고 모난 행동들로 모든 정이 다 떨어지면 관계를 계속 이어갈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S양이 신청서에서 제게 애정을 표현해주신 독자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까지 단호하게 이야기 하는 건, S양의 마음가짐, 말투, 행동, 태도 모든 부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지금 이 남친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S양이 사연을 보내고 제가 지금 매뉴얼을 작성하는 그 사이에 둘이 헤어졌다고 해도, 저는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건 이번 연애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연애에 임하는 S양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출발해 보겠습니다.

 

 

1. 제 실수 이후 남친이 계속 의심을 해요.

 

먼저, S양이 한 건 실수가 아닙니다. 다른 남자와 단둘이 공연을 보러 가는 것에 대해 남친에게 거짓말을 한 거고, 그게 어쩌다 카톡 메시지로 떠서 들킨 이후 또 다른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정말 동성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 친구예요. 전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승낙한 거고요."

"남친이 둘이 가는 거냐고 물었을 때 아차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다른 사람도 간다고…."

"카톡이 딱 왔는데 남친과 같이 봤어요. 전 너무 당황해서 또 순간 거짓말을…."

 

아무 설득력 없는 변명일 뿐입니다. S양에겐 몇 번이나 저 약속을 취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다른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을 때, 그 친구도 이해를 못 하지 않았습니까? 남친을 놔두고 왜 다른 남자랑 공연을 보러 가는지를 말입니다. 물론 그 친구도 자신이 강력하게 그걸 제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 '남친에게 들키지 말고 잘 다녀와.'정도로 대화를 마무리 짓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런 말이 오가는 상황이었다면, S양도 '이건 내가 분명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거구나.'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S양은 계속 '그럴 의도는 절대 아니었다'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려 하는데, '의도' 이야기는 그만하고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를 확실하게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반대의 상황에 처했다면 어땠을지, 남친이 거짓말을 한 뒤 들키고 나자 또 다른 거짓말을 한다면 S양은 남친의 인간성까지 의심하진 않았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원인제공을 한 건 맞아요. 하지만 이후 남친의 화내는 모습과 평소와 달리 너무 차가운 태도들이 잔상처럼 남아요. 앞으로 또 저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럼 남친은 어떻겠습니까? 남친이 보기에 S양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곤 다른 남자와 만난 여친입니다. 이후 우연히 카톡을 같이 보다 온 메시지로 들켰을 때 S양은 또 거짓말을 했고 말입니다. 또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남친이 저 사람에게도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말했을 때, S양은 상대에게 남친을 이상한 사람처럼 설명해가며 사과 한 번 해주고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또 그 대화를 남친이 보게 된 것이고 말입니다.

 

남친은 저때 헤어질 생각을 했지만, S양이 사과하며 붙잡아서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S양이 '남친이 또 저러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남친 역시 'S양이 또 저러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S양이 다른 사람과 얘기를 하느라 남친의 전화를 받지 않는 일이 있었고, 이후 남친은 S양에게 '여자가 아니라 남자랑 있었던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걸 두고 S양은

 

"남친을 속 좁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그건 S양이 전화를 받았으면 일어나지 않을 일입니다. 그의 입장에서는 이전 일도 이전 일이지만, 이후에도 S양의 상황이나 편의에 따라 전화를 무시하기도 하니 불안을 지울 수가 없는 겁니다. 혹시, 남친은 스스로 알아서 계속 성실하니, S양은 그저 마음 내킬 때 그 성실함을 받아주고 그렇지 않을 땐 그냥 덮어두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S양은 결코 그런 마음은 없다고 대답하시겠지만, S양의 행동만 보면 그런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게 문제라는 얘깁니다.

 

다른 커플들 보면 남자가 저렇게까지 의심을 하지도 않고 또 확인하려 하지도 않는데, 왜 S양의 남자친구만 유독 저러는지 궁금하십니까? 그건 남친이 이상해서라기보다는, S양이 '문제 없는 커플'의 여자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는 커플을 보면, 혼자 결정한 뒤 남친에게 거짓말로 둘러대지 않습니다. 남친의 연락을 취사선택 해가며 받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남친을 치졸한 사람처럼 말하지 않습니다. 당장의 위기에서 벗어나려 남친을 기만하지 않습니다. 남친보다 '동성친구에 가까운 이성친구'라는 사람과 더 가깝지 않습니다. 남친이 얼마나 성실하게 헌신하는지 만을 보며 대접받고 있지 않습니다. 와라가라 하는 것도 모자라, 데리러 오라고 해놓고 술에 취해 전화도 안 받아가며 남친을 미아로 만들지 않습니다.

 

대접 받는 연애가 당장은 편하고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걸 그저 단순히 '사랑 받는 것'으로 여긴다면, 상대의 사랑이 변하지 않고 계속 이어지길 바랄 수도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방적인 관계를 혼자서 지탱해가고 있는 사람은, 결국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자신은 고생만 할 뿐 아무런 배려를 못 받고 있고, 존중받긴커녕 무시를 당하고 있으며, 열심히 헌신한 대가로 '그래도 되는 사람'이 되었다는 걸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후 그걸 깨달은 상대가 변해가기 시작하면, '받는 쪽'이었던 사람은 그제야 상대가 베풀던 것들이 고마운 것들이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때문에 예전으로 돌아와 달라고 매달리거나 자신도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그때는 이미 너무 늦어 상대가 복수할 생각 같은 것들만 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결국 슬픈 마지막을 경험하는 수순으로 흘러가는 게 대부분이고 말입니다. 그러니 소를 잃기 전에, 얼른 외양간을 고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2. 헤어지는 중인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제가 보통 다른 분들의 카톡대화를 읽을 땐, 아래의 것들 중 한 가지는 꼭 느끼곤 합니다.

 

- 읽으며 미소가 지어지는, 마음이 예쁜 부분.

- 기발한 멘트에 빵 터지는 부분.

- 만담을 나누는 듯해서 다음 멘트가 기대되는 부분.

- 화내며 싸울 때 빛나는 논리들이 등장하는 부분.

- 맞장구치거나 받아주는 모습에 배울 점이 있는 부분.

 

그런데 미영씨와 상대의 카톡엔 저런 부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계속

 

"웅웅."

"뇽뇽."

"헤헤."

 

하는 말투로,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물론 두 분이 카톡대화 외에 전화통화로 많은 이야기를 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 치더라도 카톡대화 중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속된 말로 '영양가 없는 이야기', '영혼 없는 이야기'인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둘의 전화통화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말입니다.

 

미영씨는 남친이 '생각할 시간'을 갖다고 한 이유에 대해

 

"제가 최근 연락 문제로 남친에게 서운함을 표시했는데, 아마 그것 때문에…."

 

라고 하셨는데, 표면적으로는 그게 그렇게 보일 순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 말 한 마디로 인해 남친이 연애중지통보를 한 거라기보다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남친의 연애중지통보가 준비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남친은 제게 우리가 계속 어색한 것 같다고 얘기하던데, 어느 커플이든 다 그런 거잖아요. 어떻게 매번 좋고 잘 맞으며 늘 좋을 수만 있겠어요. 저는 남친이 무관심하게 변해갈 때에도 이해하고 배려하려 노력했고, 또 최대한 싸울 일 없게 맞춰가려 노력했는데…."

 

미영씨의 저 말에 답이 있습니다. 둘의 카톡대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1차원적인 의사소통을 제외하고는 더 깊이 들어가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게 '최대한 싸울 일 없도록 노력해서'든 아니면 '이해하고 노력하기 위해서'든, 그건 둘의 대화를 그저 '1차원적인 대화'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여친 - 당일 출장? 어디로?

남친 - 지방으로 다녀올 것 같아. 창원 쪽.

여친 - 응응. 운전 조심히 해서 댕겨와용. 힘내용♡

 

웃는 얼굴로 대화 마무리했고 하트까지 보냈으니 아무 문제없는 거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런 대화를 반복하게 되면 지겨워질 뿐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다 화이팅 해주는 기계'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냥 계속 화이팅만 해주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질 것 같습니다.

 

100일을 사귀든 200일을 사귀든 그냥 계속 저런 대화만을 나누며, 그 와중에 여친이 통화하는 걸 좋아하니 자주 통화하고 어디 갈지에 대해 함께 계획하는 거 좋아하니 역시 계획 짜야 한다면, 그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장 정리해야 할 관계처럼 생각될 수 있습니다. 물론 연애 극 초반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호감부터 표현하려 할 때에는 그럴 수 있지만, 계속 만나 봐도 그럴 뿐이라면 놓고 싶어진단 얘깁니다.

 

남친의 연애중지 통보에, 미영씨도 본래 성격대로 까놓고 얘기하겠다면서 한 말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 나도, 착한 척 가식 안 떨고 원래 그대로를 보여줄게."

 

그걸 올해 6월에, 7월에, 8월에, 9월에, 10월에 진작 보여줬어야 하는 겁니다. 바보가 아니라면 누구라도 미영씨가 분명 서운해 할 거라는 걸 아는 상황에서, 미영씨는 애써 밝고 괜찮은 척 "응응. 잼나게 놀앙♡"같은 답장 하나만 틱 보내지 않았습니까? 서운해도 헤헤, 아쉬워도 헤헤, 화가 나도 헤헤, 짜증나도 헤헤, 하고 있는 건 이해나 배려가 아닙니다. 그냥 '밝은 척, 괜찮은 척'만 하는 것이며, 상대가 그걸 눈치 챘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도 미영씨가 계속 그래버리니 상대는 미영씨의 진실성마저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와중에도 미영씨가

 

"저도 이제 세게 나가고 싶은데, 그랬다가 진짜 헤어지자는 결론을 들을 것 같고…."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이건 세게 나가고 약하게 나가고의 문제가 아니라 '대화를 위한 대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미영씨는 이게 강약의 문제라고 생각한 나머지 상대에게 비아냥거리는 말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투는 일 없이 연애가 조용하니까 심심해?"

"그건 네 착각이지. 그냥 되는 게 아니라 맞춰가는 거야."

"내가 그 편지에 쓴 말도 어르고 달랜다고 그렇게 쓴 거야. 싸움을 피하려고."

 

저 이야기를 들은 상대는, 그간 미영씨가 이해하고 배려해왔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미영씨가 그간 이런 모습을 철저히 숨겨왔다는 것에 무서움과 섬뜩함을 느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지르시기 전에 제게 사연을 주시거나 아니면 하루라도 더 생각해 보신 뒤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내셨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까지 엎질러진 상황에선 아무래도 수습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 상황에서 남친이 '생각할 시간'을 마친 후 긍정적인 말을 한다면, 그건 남친 부모님이 유독 미영씨를 예뻐한 것이 큰 작용을 한 탓일 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남친도 본인 부모님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는 이야기를 몇 번 했는데, 그런 부분이 남친의 마음을 흔들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 이런 일이 벌어져 남친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연애를 위한 연애'나 '대화를 위한 대화'를 그만두고, 서로를 알아가는 것과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힘을 쏟으시길 권합니다. 이게 상대에게 어떻게든 잘 보여서 긍정의 답을 받아야 하는, 일종의 면접이나 비즈니스같은 건 아니니 말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얼마 전 개업한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외진 곳에 있는 식당이라 아직 종업원을 구하지 못했는지 종업원을 구한다는 표지가 식당 전면유리에 붙어 있었고, 가족으로 보이는 남녀 중고등학생 둘이 서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그런지 손발이 맞지 않아 밑반찬을 두 번씩이나 가져오기도 하고, 물 달라는 테이블은 다른 테이블인데 우리 테이블로 가져오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주방과의 사인도 맞지 않아 다른 손님의 음식은 이미 진작 나왔는데 가져다주지 않아 차게 식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는, 저희 테이블에 술잔을 가져다주려다 깨뜨리기도 했습니다. 유리컵 두 개가 꽉 끼어있자 그걸 빼려다 떨어뜨린 건데, 그런 일련의 일들을 보고 있자니 괜히 제가 주문을 더 추가해 그런 일을 만든 건 아닌가 싶어 마음이 편치 않기도 했습니다. 학생의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이 학생에게 다가와 서빙은 그만 하고 밥이나 담아 놓으라고 하던데, 그 학생은 또 밥솥 쪽으로 와 스테인레스 공기를 맨손으로 잡은 채 밥을 퍼 담았습니다. 그러다 한 6초 후

 

"앗 뜨거 씨바."

 

라며 밥그릇을 팽개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맨손으로 스테인레스 공기를 잡은 채 갓 지어진 밥을 퍼 담으니 뜨거울 수밖에 없잖겠습니까.

 

뭐, 저럴 수 있다는 겁니다. 가게를 개업할 때에는 그냥 오픈하고 매출에서 지출 빼면 그게 다 순이익이라며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가게를 열어보면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거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한 구성원으로 일을 할 때에도 예상치 못했던 수많은 일들을 겪을 수 있는 거고 말입니다. 아무리 철저히 준비를 한다 해도 실제 필드에선 전에 배우지 못했거나 배웠던 것과는 정반대인 일들이 벌어질 수 있으니, 그렇다고 낙심만 하거나 너무 쉽게 포기하진 마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런 일들을 경험해가며, 서로는 서로를 세상에서 가장 잘 알며 서로에게 가장 친밀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니 말입니다.

 

대책 없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화요일입니다. 겨울이 겨울 같지 않기도 하고, 연말이 그저 저랑 상관없는 남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좀 이상한 날인데, 독자 여러분들은 이런 싱숭생숭한 마음 가질 일 없이 무사히 잘 보내셨으면 합니다. 저는 매뉴얼 올려두고 음악 좀 찾아 들어야겠습니다. 이런 날 들으면 좋은 음악, 댓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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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2015.12.16 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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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천 받으시면 또 들을 곡 목록이 한아름 되실테니
저는 오늘은 패스 하는걸로 ㅎㅎ
오늘은 그래도 좀 추워졌어요
옷 잘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무한님

말랑2015.12.16 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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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왠지 맘이 헛헛해서
요즘 Acoustic cafe의 연주곡을 듣고 있네용^^

엔키2015.12.16 1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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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sheeran 의 thinking out loud
베토벤의 월광 3악장
아베마리아
인생은 알수가없어(핫초코)

추천드립니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결국엔 사이를 지루하게 만들고 뭘 위해 만나는지 알지못하게되죠.
싸움을 피한다고만 좋은것도아니고 서운하고 이해못할건 물어보고 서로를 이해해나가는게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소피2015.12.19 0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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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월광 3악장 완전 완전 좋아해요 ㅋㅋㅋ

꼬알2015.12.16 1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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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저도 마음이 싱숭생숭한게
조울증같이 롤러코스터마냥 감정기복 타는중입니다

전 힘내야지 힘내야지 할때 엄청 신나는걸 들으면 이상하게 더 축 처지는 체질이라
기분상태와 비슷한 흐름대의..
축축한듯 하지만 템포는 결코 처지지않는(?) 음악 들으면서 기분전환 해요
많은분들이 좋은 노래 추천해주신것 같아 저도 지금듣고있는 곡 중에 한곡 살짝...^^

Lasse Lindh - The Stuff

닉네임잊어버렸당2015.12.16 1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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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Connick, Jr.의
Heavenly 추천요.
We Are In Love 라는 앨범에 있는 곡인데
이 앨범 곡은 다 좋아요.

저도 오랫만에 촉촉한 음악에 빠져봅니다.

aa2015.12.16 1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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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 if 추천해요:) 연말이라 마음이 허전할때 들으면 기운이 나는 노래에요 ^-^

2015.12.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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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daying2015.12.16 1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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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owie - space oddity
Junip - dont let it pass
Damien rice - my favourite faded fantasy
Arcade fire - deep blue
The black keys - Weight of love
블로그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정아2015.12.16 2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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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저는 로이킴 노래 중에
영원한 건 없지만, 가을에,home
그리고 10cm 노래 중에
nothing without you, 그러니까,
새벽 4시, 눈이오네, corona 를 추천해요~~^^

별그리기2015.12.16 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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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Incoqnito의 모든 노래를 추천하고 싶어요.

별그리기2015.12.16 2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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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첫 사연의 주인공이 남자친구를 (아직도) 사랑하는지 궁금해요. 그렇다면 나는 떳떳한데.. 라고 생각해도 내가 떳떳한건 나만의 감정이고 상대의 감정은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 궁금해하셨으면 해요.

어떤 해결책을 내 입장에서 기대하지말고 아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무한님의 제안이 마치 친정오빠가 조언을 해주는것처럼 느껴질거 같아요. 단호박으로 들릴수도 있고 그래서 얄짤없이 매정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삼자가 보기엔 정신 번쩍 차릴만한 이야기거든요.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며 서로 익숙해지는 과정 속에서 습관에 의해 '어느정도' 이래도 된다고 본능적으로 안주하게 되는 행동들이 있죠.
회사에서 농땡이? 치다가 안들키면 그만이고 고지식하게 열심인 사람만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처럼 말이죠.

그런데 그건 원래 옳지않잖아요? 우리 모두 알고서도 타성에 젖어서 안일하게 굴다가 어느날 대형폭탄이 되어 나에게 떨어지면 그땐 이미 수습할 수 없는 일들처럼, 사랑하는 사이에도 늘 진실하고자 하는 긴장어린 태도가 필요한것 같아요. 각성이죠.
외형만 루즈해지지 않게 긴장하고 살게 아니라 마음을 더더욱 가꿔야 하는거 같아요.
연인사이에 마땅히 있어야할 신뢰나 사귄다는것의 정의가 원래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밍밍콩2015.12.17 0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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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역시 어반자카파죠!
코끝에 겨울 좋아요 ㅎㅎ

아니면 저는 화음이 도드라지는 노래를 좋아해서 스윗소로우도 즐겨 들어요
축 쳐지는 마음을 살랑거리게 하고 싶을때는 beautiful, 멋진날, 간지럽게 추천이요!

저도 예전에는 무조건 제가 참고 싸움을 안 만들면 잘 사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걸 깨닫고는 그 전 상대에게 좀 미안해졌었더랬죠 ㅠㅠ
저 혼자 꾹꾹 참다가 이별 통보를 하니 상대방은 얘가 갑자기 왜? 싶기도 하구요
남자친구면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친한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자기 생각 쯤은 서로 얼마든지 이야기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싸우자 태도 말거 서로 대화하려고 귀 열고 마음 연 상태라면요!

복날의곰2015.12.17 0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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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악 말고 진지한 얘기 하나 하고 갈게요.
무거운 기분이 단번에 사라질겁니다.

어느 날 박쥐가 지나가는 걸 보고 생쥐가 소리칩니다.
" 오...천사로구나. "

밀크티2015.12.18 1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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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박쥐라고 생각하면 우쭐해지는데
생쥐라고 생각하면 울적해지는
이야기네요

청람2015.12.18 1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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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통수를 한 대 맞은 듯 한 충격을 받아서 싱숭생숭을 날려버리고 싶으신 거라면....
베토벤 - 대푸가 Grosse Fuge in B flat major, Op.133 를 추천합니다.... 클래식의 헤비메탈~~

동이2015.12.18 1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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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포엠의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추천합니다!
아주 귀엽고 즐겁고 조근조근, 살랑살랑한 느낌이 드는, 그런 봄 같은 피아노 곡이예요. 듣다가 보면 절로 미소를 짓고 있는 절 발견 ... 한 곡인데, 무한님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어요 :-)

요즘 무한님 글 단호하시네요, 단호박이세요? 크크 죄송 ^^;
그래도 전 좋아요. 다정다감한 글도 좋지만 역시, 이런 무한님의 모습 박력있어서 좋습니다 乃

satie862015.12.18 1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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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별일 없으신가요?
글이 오래 안올라오는 기분이라 걱정이 되네요~
연말이라 바쁘신것 뿐이면 좋겠네요^^

하루살이2015.12.18 2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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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무한님 바쁘신가봐요.. 지금쯤이면 새글이 있겠구나~했는뎅^^;;

greenjs2015.12.19 0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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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께서도 스케쥴이 있으시니까요 ㅎ

오히려 저는 이번주에 너무 많은 메뉴얼을 발행하셔서 건강을 해치진 않으셨을지 염려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마도 주말동안 쉬신이후 월요일날 새로운 글과 함께 나오시지 않을까 싶네요 ^^

해외거주 K양2015.12.19 0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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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아픈게 아니시길 빌어요. 전에 눈이 아프시다한게 자꾸 마음에 걸려서요. 눈이 아프면 머리도 보통 같이 아프잖아요. 부디 그냥 바쁘신거길 빌어요. 바쁘시더라도 건강은 더욱 챙기시구요 :)

지나가는 행인~2015.12.19 06: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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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gw3YKZ35m-5yh1Zupy8p_kETVlJyw42K
추천 순서대로 재생목록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편안한 새벽 (아침) 되시길~

별꽃소녀2015.12.19 1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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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지나가는 행인님 정말 감사해요! ㅎㅎ 저도 추천 곡들 하나하나 유튜브에서 찾아서 들었는데 이거 다 모아서 리스트 하나 만들거나 재생목록 만들면 좋겠다 생각했었거든요 ㅋㅋ 전 따로 제 블로그에 비공개로 리스트업 해놓고 있었는데 진짜 실천하신분이 나타나시다니 ㅠㅠ 잘 들을게요 고마워요 ^^

곡 추천해주신분들 덕분에 제가 잘 모르거나 안들어본, 못들어본 곡들 좋은곡들 많이 듣네요. 곡 추천해주신분들도 고마워요~

navyrose2015.12.19 1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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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감사합니다. 알송재생목록으로만 듣다가 뮤비까지 있으니 더 좋네요. 덕분에 잘 듣겠습니다 :>

인뭐2015.12.19 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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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안녕하세요. 오타가 눈에 띄어 글 씁니다~ ㅠㅠ)b


미영씨는 남친이 '생각할 시간'을 갖다고 한 이유에 대해 --> '갖자고'의 오타! 맞죠. 헤헷

say my name2016.01.01 1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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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눈팅만 하다가 첫 댓글 답니다 ㅋㅋ
좋은 노래 많이 알고 가요~
저는 porter robinson-sad machine 놓고 갑니다
멋진 음악들 속에서 일렉이라 쑥쓰럽네요 ㅋㅋㅋ

츄츄2016.01.07 0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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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저는 이런거 하나도 안보고 연애하다가 좀 안좋게 헤어지고 ~ 3개월만에 좋아하는분 생겨서 사귀게 돼고 나이 30에 이런 글을 보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댓글이 ㅋㅋㅋㅋㅋ 다들 지식인 교양인들 뿐인건가요? 참으로 신기한 현상이네요 ㅎㅎ 좋은 노래도 많은데 ㅋ 전 클래식은 고등학교때 자습시간때 쉬는시간때 잘땐는 들었어도 평소에는..흠..어쨌든..여기 재밌는 분 많으시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오늘 들은 좋은 노래를 추천해야할것같은 기분이드네요
윤종신 오래전 그날 /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인 감성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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