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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상견례까지 마쳐놓곤 ‘도저히 과거를 용납할 수 없다’는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다기에, 난 무슨 엄청난 과거가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J양의 사연을 보니,

 

- 과거에 남친을 두 명 사귄 적 있다는 것.

 

이 그 ‘과거’의 전부였다. 남친 자신은 J양을 사귀기 전에 세 번 연애했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걸로 꼬투리를 잡아 이별을 말하는 사례가 꽤 있다.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여자의 경우 남자가 과거에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거나 이상한 관광을 다녀왔다는 걸 알게 될 경우 고민에 빠진다. 남자의 경우는, 여자가 과거 남친과 스킨십 했다는 걸 알게 되거나 잠시 헤어져 있는 사이 소개팅 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모든 정을 다 떼어버리곤 한다.

 

자신의 연애는 완벽하고 순수하며, 순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할수록 이런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근데 이게 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 게, 자신은 업소에도 드나들고 이전 여친과 동거도 했으면서, 현재의 여친에겐 ‘과거 남친과 스킨십을 했다는 것도 용납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1. 과거를 용납할 수 없다며 헤어지자는 남친.

 

물론 처음부터 저러는 건 아니다. 처음엔 상대의 이전 연애사를 모두 알아도, 김동률의 <아이처럼>에 나오는 가사처럼

 

“사랑한다 말하고 날 받아줄 때엔 더 이상 나는 바랄 게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해 놓고.”

 

라는 마음을 지닌 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과거 연애사’를 트집 잡아 괴롭히거나 그 이야기들을 하며 밀어내는 것이다.

 

이런 태도를 전문용어로는 ‘배가 불렀다’, 또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라고 하는데(응?), 여하튼 8할 이상은 자신이 모든 연애권력을 쥐고 있으며

 

‘연애를 더 지속하기엔 내가 아깝다.’

 

라는 생각을 기반에 두고 있을 때 이런 태도를 보이게 된다.

 

사연의 주인공인 J양은

 

“연락을 잘 안 하는 건 물론이고, 이젠 만나는 것도 두 달에 한 번 정도 만납니다. 대화할 때에는 남친이 계속 과거에 대한 디테일한 질문을 하고, 저는 대답을 피하고요. 그러면 또 남친은 제 말을 무시하거나 단답 정도로만 응합니다. 남친이 제 과거를 용납할 수 없다며 헤어지자는 말도 이미 했고, 제가 연락하면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이런 남친을 돌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라는 질문을 했는데, 난 J양이 저런 것까지를 남친의 ‘본모습’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남친이 지금만 특별히 일시적으로 아무렇게나 구는 게 아니라, 저런 모습까지가 남친인 거다. 상견례까지 한 마당에 남친이 저렇게 나오니 J양은 일단 뭐가 잘못이란 건지도 모른 채 맹목적으로 사과하며 매달리고 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남친의 ‘내가 아깝다’는 생각은 확고해질 것이다. 동시에 더욱 함부로 굴며, J양에게 괴상한 요청들까지를 할 것이고 말이다.

 

안타깝지만, 무시와 멸시만 남은 이 관계는 그만 놓는 게 맞는 거란 얘기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상대는 이제 J양을 사람으로도 안 보는 듯 막 대하는데, 이 와중에 무릎이라도 꿇어 남친으로부터 ‘당장은 헤어지지 않기’라는 약속을 받아내 봐야 J양의 몸과 마음만 더 망가질 뿐이다. J양이 무엇을 바라든, 일단 거기서 나와야 상대도 최소한 J양을 ‘잃게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할 테니, 기대와 연락은 접고 그가 원하는 ‘이별’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도록 내버려 두길 권한다.

 

“남친이 그랬어요. 자신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지치지도 않냐고. 아프지도 않냐고. 자신을 잡아줘서 고맙다고 한 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계속 잡고 있는 거예요. 남친이, 자기가 이러러 때 잡아달라고 말 한 적이 있어서요.”

 

그건 유효기간이 이미 한참 지난 이야기일 수 있으며, 저렇게 함부로 굴다가도 필요할 때만 찾아와선 그런 소리를 지껄이는 사례가 많다. 현재 평소 그가 J양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보면 그의 진심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 수 있는 건데, 그렇게 당하고 있으면서 ‘말 한 마디’ 때문에 희망을 품을 채 휘둘리지 말았으면 한다. 단추를 결혼까지 거의 다 채워가던 중 이렇게 되었다고 아쉬워만 하진 말자. 이만큼이나 채웠지만 한 쪽 단추가 모자라단 걸 확인했다면, 일단 다시 다 푸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2. 너무 다른 남친과 저, 헤어지는 게 맞는 걸까요?

 

내 경우, 깍두기를 털어서 먹다가 공쥬님(여자친구)에게 혼난 적이 있다. 김치나 깍두기를 툭툭 털지 말고 그냥 상에 흘리거나, 밥공기를 가져다가 대고 먹으라는 얘기를 들었다. 뜨거운 거 먹을 때, 앞쪽으로 후후 불면 앞 사람에게 바람이 갈 수 있으니 아래로 대고 불라는 얘기도 들었다. 난 30년 넘도록 전혀 의식하지 않고 하던 행동들인데, 그런 것들을 지적당한 것이다.

 

이렇게 적어 놓으면 공쥬님만 교양이 있고 내가 무식해서 지적당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난 공쥬님이 치킨을 먹을 때 열 손가락을 다 사용해서 먹는 걸 보며 문화충격을 받은 적 있다. 내 경우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한 손의 세 손가락 정도를 사용하는데, 공쥬님은 포크나 젓가락으로 먹을 때가 아니라면 양념치킨도 열 손가락 모두를 사용해서 먹었다. 내게 생선 가시를 발라 줄 때에도 거침없이 손을 사용해 생선을 만지는 것을 보고 놀란 적도 있다. 난 차라리 생선을 안 먹으면 안 먹었지, 절대 손으로 생선을 바르진 않으니 말이다.

 

이런 우리는, 누가 더 이상한 걸까?

 

H양이 겪고 있다는 그 갈등을, 나를 포함한 세상 모든 연인들이 겪는다. 난 솔직히 나랑 똑같은 사람이 하나 더 있다고 해도 그 사람이 참 마음에 안 들 것 같은데, 나도 아닌 ‘남’과 함께 하는 건 오죽하겠는가.

 

H양이 각색을 많이 요구한 관계로 예를 들기가 어려운데, 여하튼 위와 같은 문제로 싸우다가 화를 내거나, 집에 가버리거나, 전화를 끊거나, 등을 돌리는 행동은 결국 애정을 식게 만들 뿐이라는 걸 기억했으면 한다. 둘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서 필연적으로 벌어지는 문제지, 꼭 둘 중 하나가 잘못을 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 그걸 두고 내 습관이나 가치관대로 상대를 바꾸려고 탓하기 시작하면, 둘 다 지치게 될 뿐이다.

 

그래도 잘잘못을 따지길 원한다면, 난 잘못은 H양에게 10% 정도 더 있다고 대답하겠다. 55:45. 그 이유는,

 

“결혼하기 전에 (남친의 버릇을)고치고 싶음.”

“제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지는데 눈치를 채지 못한 남친을 보면서, 상대가 어떤 기분인지 전혀 눈치를 못 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음.”

“화가 나서 남친에게 ‘너 사이코패스 아니냐’, ‘이럴 때마다 너랑 헤어지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한 적 있음.”

 

라는 부분 때문이다. H양은 ‘남친개조’를 위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에 대해 집요하게 따지며, 종종 심한 말을 하고, 가르쳐주기 보다는 갈굴 생각을 먼저 한다. 때문에 남친은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사과를 하다 포기하거나, 맹목적으로 사과를 해 겨우 H양의 화를 풀어주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그게 왜 그렇게 화를 낼 일인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더불어 H양은 남친이 서운하게 만드는 일에 대해서는

 

“제가 남친이라면 그러지 않았을 겁니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지만, 이후 H양이 남친을 구석으로 몰며 폭언까지 하는 상황을 반대로 겪었다면, H양은 진작 그에게 이별을 고했을 것이다. 안 그래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은데 어디서 감히 나에게 이런 행동들까지를 하냐면서 말이다.

 

점점 기울어져 이제 일방적이 되어버린 관계다. 이대로라면, 둘의 이별은 시간문제다. 게다가 H양은 남친의 지인들에 대해서까지 ‘내가 그 사람들을 싫어하니까’라는 이유로 남친이 그들을 만나지 못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이러면 이별은 가속화 될 것이다. 남친도 자신을 완전히 새장에 가두려는 H양의 ‘개조작업’에, 더는 사귀지 못하겠다는 얘기를 할 것이고 말이다.

 

헤어지고 나서 H양이 하게 될 생각으로는,

 

- 옆에서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와 함께해주는 것도 은혜였구나.

- 난 그렇게나 ‘공감’을 바랐으면서, 난 남친에게 공감해주지 못했구나.

- 내가 그때 그렇게 행동했을 때, 남친도 짜증나고 답답하고 힘들었겠구나.

-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정말 많은 걸 양보하고 이해할 수 있는데….

 

라는 것이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소 뿔 좀 고치려다 소 잡는다는 말이 있잖은가.

 

‘함께하는 건 당연한 거고, 함께하려면 남친의 이러이러한 부분을 개조해야 한다.’

 

라는 생각이, 바로 그 ‘교각살우’를 몸소 실천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남친이 H양에게 했다는

 

“너도 그냥 한 번쯤은 웃으며 넘어가 주면 안 되냐. 그리고 난 너에게 아무 불만도 이야기하지 않는데, 넌 내 모든 게 불만인 것 같다. 조금이라도 참아주면 안 되는 거냐.”

 

라는 말은 그가 지른 비명이며, 저걸 귓등으로 흘린 채 ‘시간을 갖자는 말은 늘 내가 했는데 이번엔 남친이 하네? 하아.’라는 생각만 하면 머지않아 텅 빈 외양간을 보게 될 거란 얘기도 해주고 싶다. 남친만을 실험대 위에 올려놓은 채 결점을 찾아내려하지 말고, H양은 남친에게 어떤 여친일지, H양으로 인해 남친은 행복함을 느낄지, ‘있는 그대로의 남친’으로 H양이 만족하거나 감사할 만한 것들은 정말 하나도 없는 건지도 생각해 봤으면 한다.

 

 

몇 주간, 사연은 계속 밀리는데 매뉴얼 진도를 못 나간 것 같다. 오늘부터는 하얗게 불태우며 포스팅을 할까한다. 곧바로 또 사연 읽으러 가야 하니, 배웅글은 생략하도록 하자. 다들 즐거운 수요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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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센2016.10.26 1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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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근데 저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빠지는 함정인 것 같아요. 연애에서 갑이 될 때 종종 발생하고요. 주변에서도 좀 사례를 들어봤었네요.

고구마라떼2016.10.26 1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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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출입이 꼬투리라니오;;
성매매는 정말 심각한 일이에요
정말 말하기 남부끄러운 일이지만
저도 첫관계한 남친한테 이상한 바이러스옮아서ㅜㅜ
그 남자의 안마방경험이 원인이었구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전 아직도 이가 갈립니다
'성매매=성병전파' 이거 진짜 사람들 공식처럼
외우고 다녀야합니다.
정말 차라리 구여친이랑 잠깐의 외도였다면
용서할 수 있겠어요

복숭2016.10.26 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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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두 가지는 아예 비교선상에 놓을 수 없을만큼 다른데.. 무한님은 단순히 통계에 근거해서 쓰신 것 같지만.. 그냥 읽어보면 충분히 오해할 만 해요..

지나는단골2016.10.26 1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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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으로 무한 님께 아쉬움을 느낍니다.
성매매는 성병 위험 만이 문제가 아니라 '성을, 여성을 살 수 있다'라는 전제를 깔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돈을 주고 성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관계를 진전시키지 않겠다는 게 결코 꼬투리를 잡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greenjs2016.10.26 2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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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투리 : 남을 해코지하거나 헐뜯을 만한 거리. (네이버 국어사전)

꼬투리에는 무고한 사람에게 엉뚱한 잘못을 책하여 탓함 이라는 뜻은 없어요 ㅎㅎㅎ

아쉬움을 느낀다는 말을 들으면 무한님이 많이 침울해하실거 같아 남겨봅니다.

소피2016.10.27 1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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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개떡깥이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하자 이런 표현쓰기에 적당하겠죠?

아 저도 그런 생각 못했네요. 성을 살 수 있어서 산다는 건 물론 나쁜거지만...
누구나다 좀더 덜 심각하게 이해할 수 있는 비유 들자면 많은 코코아는 아동착취 통해 생산됩니다.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고 합당한 노동 환경에서 만든 초코릿은 무쟈게 더 비쌉니다.

이를 아는 저는 그럼 아마도 아동착취가 동원된 네슬레 코코아 제품을 보고 (제 경우 보통 하겐다즈 초코릿 아이스크림입니다) 그마다 불쌍한 아동학대 당하는 어린이들 떠올리며 생략해야 하나요?
안타깝게도 제가 사는 나라엔... 아이스크림도 무쟈게 많은 불필요한 색소 등등등이 들어가 하겐다스가 그나마 재료가 좋습니다.

저에겐 윗분들이 언급하신 부분이 코코아 문제랑 비스무리하게 와닿습니다.

Yul2016.10.28 0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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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일으키고 싶지 않지만, 저는 소피님 비유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성매매는 당사자가 자기자신의 욕망 충족을 위하여 스스로 선택해서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여 직접 법을 어기고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코코아를 소비함으로써 아동착취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과 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아동을 학대 및 착취하는 것은 전혀 다른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코아를 소비하거나 하겐다즈를 판매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과 코코아 농장을 운영하면서 아동학대 및 착취를 적극적으로 하거나 했던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고, 성매매 문제와 코코아 문제를 비스무리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성매매 문제를 추상화해서 일상적인 문제로 받아들이시고 어쩔 수 없는 일인 것처럼 합리화하시는 것 같아서 불쾌하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원투수2016.10.26 1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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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 같은 분들 의외로 많을 겁니다. 여기 독자분들 중에도 속으로 뜨끔하신 분들 많을 것 같아요...ㅎ 그런데 또 그 분들 중의 대다수는, 본인은 여기 나오는 H양과 다르다고 생각할 거고요... (응? 뭐가 다르지?)

내로남불, 타인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하기는 사실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경향일 겁니다. 하지만 어떤 계기들로 인해 그게 꼭 옳지 않다는 것을 대체로 알게 되는데, 실패의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그럴 기회가 잘 없어서 어렸을 때의 순수함(좋은 의미 아님)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 상태대로라면 결혼하고 나면 남편에게 고칠 것들은 더 많이 보일테고, 죄없는 자신은 왜 이렇게 고생을 해야 하는가 하며 슬퍼하다가 미움만 점점 더 커질 겁니다. 그리고 애를 낳게 되면 아이는 그런 흠이 없이 나처럼(!) 완벽하게 키우려고 하게 되고요. 사실 말이 안 되는 일인데, 아주 흔히 벌어지는 일입니다.

산바2016.10.26 1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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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자기가 상황에 처하면 잘 안보이더라고요 신기하죠?
그나저나 사연 슬프네요..ㅜ
하지만 방금 김치 볶음밥은 맛있는 것 같아 ㅎㅎㅎ 본능 만세

greenjs2016.10.26 1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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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그냥 한 번쯤은 웃으며 넘어가 주면 안 되냐. 그리고 난 너에게 아무 불만도 이야기하지 않는데, 넌 내 모든 게 불만인 것 같다. 조금이라도 참아주면 안 되는 거냐.”

ㅠ_ㅠ 왠지 눈물이 나는 말이에요.

수정2016.10.26 1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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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의 저런 남자 헤어지심이 좋습니다.
저도 무한님 말씀처럼 뭐 또 무슨 엄청난 과거인 줄 알았네요;;-_-;;
자기도 그만큼 사귄데다(모쏠이었다면 이해가 되겠지만요) 업소에 동거까지 더러운(?)건 지가 다했으면서 뭔 개소린지.
그런 남자를 남편으로 맞아들이고 믿고 사시게요? 전 100억을 준대도 안하겠는데요...
물론 지금은 사랑하니까 그러시겠죠. 하지만 사랑도 사랑 나름이고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헤어지심이 정말 현명한 선택입니다
타협? 이런거 안됩니다. 헤어지는 거 밖에 없어요

2번 사연은 여자분께서 어린 것 같네요. 세상 경험 많이 하고 바닥도 쳐보고 해야 겸손해지실 것 같아요. 그리고 둘이 안 맞는 거 같아요. 그냥 맞는 사람을 만나세요. 저도 맞는 애랑은 잘지냈고, 안맞는 애랑은 전쟁 급이었어요. 엊그제도 절 답답하게 만든 사람을 만나서 완전 열뻗치고 왔어요.;;; 안 맞는 사람은 멀리하세요. 서로 스트레스 받아요.

금강2016.10.26 1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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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맞는거야 그럴 수 있는데 상식부족이라느니 나이에 비해 지식부족 이라는 부분은 좀 조심해서 판단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얘시로 드신 분의 입장에서도 수정님도 '지 앞가림도 못하면서 뭔 세상돌아가는..' 이라고 생각한다면 기분 좋지 않으시겠죠. 그냥 안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 거기다가 비하의 의미까지 붙이실 필요는 없는거같아요

수정2016.10.27 0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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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 부분은 조심해서 판단해야겠죠. 사실 한두번 본 사이 아닙니다.
근데 기분나빠도 어쩔 수 있나요?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는 막을 수도 없고 그렇게 자기pr한 자기 탓도 있으니까요. 대놓고 말만 안 하면 되죠. 그저 안맞다고만 표현하기엔 절실하게 느껴서 덧붙였습니다.
다만 제3 자가 볼 때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쓰면서도 아 좀 아닌가? 굳이 여기 쓸 필요가 있나? 했었다는-_-; 금강님 댓글 공감하는 점이 많은 터라 지적에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지웁니다

피안2016.10.26 1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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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뉴얼이 잘 안올라오기에 어디 가셨나? 하며 기다렸네요
1번 사연 분홍색 대화칸 2번째에 이러러 때 라고 오타가 하나 있습니다 ㅎㅎ

오늘 퇴근하면 이제야 여름휴가를 씁니당
이번 여름은 너무 바쁘고 길어서 힘들었어요 ㅎㅎ
그럼 이제 퇴근하러 갑니당~ ㅎㅎ

Hyunj2016.10.26 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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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랄게요~ 여름내내 수고 하셨네요^^
요며칠 에어부산에서 8주년 세일하길래 저두 12월 제주 티켓 끊어놨는데, 실감은 안나지만 그때 되면 또 좋겠죠?ㅎ

2016.10.26 1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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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까지 하고 납득 안가는 이유로 헤어짐을 통고받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요즘 저도 결혼 준비하는 입장에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 역시 첫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헤어짐을 생각해보는 쪽이 어떨까 싶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남다른 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기준에서 아주 상식적인 수준(?)의 과거만 있는데 그걸로 결혼을 깨고 무시하는 남자와 결혼하면...... 앞으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2016.10.26 1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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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과거 연애 경험과 남자의 성매매 업소 출입 경험은 서로 전혀 다른 사안인데
무한님께서 설마 이걸 같은 중량의 잘못으로 비교하신 것 같지는 않고, 아마 "남녀 각각 흔히 과거 꼬투리 문제로 드는 것이 이런부분이다."라며 예시를 든 것 같아요.
그래도 역시 오독의 가능성은 있네요
과거 연애 경험과 성매매. 지금 제가 사는 나라에서 젊은 사람들에게조차 그것들이 서로 같은 중량으로 다뤄진다는 것이 슬프네요

수정2016.10.27 0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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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의견입니다. :)

이뿅뿅2016.10.26 2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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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은 명료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 같아서 좋네요. ^^

도입부가 논란이 되는게 이상한데...

J양은 남친을 두 명 사귄 적 있음 < 남친은 J양 이전에 세번 연애함

나와 만나기 전에 연애를 몇 번 했느냐를 가지고 잘잘못을 가릴 수는 없지만, 굳이 따지면 연애를 세번한 남친이 연애를 두번한 여친에게 꼬투리를 잡고 헤어지자고 하는게 잘못되었다는 거죠. 자신은 세번 연애 했으면서 두번 연애한 사람에게 꼬투리를 잡다니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 이런 느낌?

같은 맥락으로, 여자들은 업소에 다녀온(큰 잘못) 남자들을 보면서 단칼에 자르지 못하고 고민을 하지만, 남자들은 과거 남친과 스킨십을 했다는 이유(작은 잘못)로 헤어지자고 하는 게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 같아요! 자신의 잘못은 보지 못한채, 다른 사람의 잘못만을 놓고 남탓을 하는거죠!!!!! 이런 나쁜 사람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ps.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울면서 사연을 쓰고, 무한님께 받은 코멘트로 마음을 정리하던게 벌써 3년 반 정도 지났네요. 지금은? 너무 감사하게도 저를 더 아껴주는 멋진 사람을 만나서 얼마전에 결혼을 했답니다^^ 늘 무한님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와서 이렇게 털어놓게 되네요 ㅎㅎ 감사해요!

레쓰비2016.10.26 2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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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연애갑질 하는 사람 진짜...저런 사람들은 본인도 호되게 한번 당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이 자신을 더 좋아해주니까 저렇게 개념없이 행동해도 받아주는건데, 상대방이 자신을 더 좋아해주면 감사할 줄 알아야지. 그게 뭐라도 되는 냥 행동하는 건 진짜.. 근데 또 저런 사람들이 반대로 누가 본인한테 좀만 지적하면 불같이 날뛰죠.,

부산나비 2016.10.26 2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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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공감가는 얘기예요!

WSB2016.10.26 2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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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사연.. 뜨끔...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중이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이미 남자친구에게 준 상처들, 회복은 못되겠지만 더이상 주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중이예요.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게 참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예요.

지나가는구름2016.10.26 2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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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사연 완전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ㅠㅠㅠㅠ
결혼날짜까지 잡았는데 과거의 연애경험이 제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어요 정말 ㅜㅜㅜㅜ
물론 지금은 지금의 남친을 너무 사랑하지만
과거의 그 연애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욕심일까요?
솔직히 연애 많이 하면 좋은사람만난다는데, 저는 그게 아니라 연애를 많이 하다보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연애와 이별을 통해 많은걸 깨닫고 고치고 반성하고 그러니까.. 근데 그런게 지금 남친에겐 전혀 납득되질 않나봐요 휴..
힘내자구요 사연님 ㅜㅜㅜㅜ

소피2016.10.27 1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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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적어요. 늘 솔직하고 바른대로 말하자!라는 좌우명 때문인지 제없는 과거를 묻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저도 무한님께서 가르쳐준 and you? 를 활용했습니다.

아 역시 제가 첫번째가 아니고 저도 비슷하게 아 그녀들에게 감사 (? 표현 이상하려나)했어요 지금 내 옆에 사람이 되게금 도움이 됬으니까요. 근데 남자라 다른가봐요 ㅋㅋㅋㅋ 없는 과거에도 질투하고 ㅋㅋㅋㅋㅋ

아민이2016.10.26 2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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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남자 vs 이기적인 여자

2016.10.27 0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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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랑에 있어 더 좋아하는 사람이 손해라지만 이렇게 해도 너무한 사연들이 가끔 보이네요. 티끌만큼의 흠도 없는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나요;; 남의 흉이 하나면 제 흉은 열이라는 속담도 있잖아요. 상대는 빨간펜 들고 채점할 줄 모르는 바보라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는 걸 좀 깨달으셨으면..

리에곰2016.10.27 1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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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

저 자신이 남자 과거에 정말 예민하게 굴었던 사람인지라 한 마디만 할께요.

그 남자, 한 번 그렇게 과거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못 나와요. 그냥 그 관계 버리는 게 답이예요..

혹시 만에 하나 잘될 수 있을려고 한다 해도, 일단 지금은 그 관계 끝내고 남자가 개과천선(?)하고 반성해서 다시 마음 잡고 다시 오면 모를까 아니면 안되요. 그 과거라는 게, 집착이라서, 이성으로 논리로 되는 게 아니거든요.....

예전에 집착에 쩔었던 사람으로서,,, 지난 날의 저를 돌아보며 글 남깁니다. ㅠㅠ

수정2016.10.27 1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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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거기에 관해 같은 경험,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서 공감합니다.

소피2016.10.27 1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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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무한님 글 읽고 쭈우욱 내려가면서 댓글도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
한가지 걸린게 어째서 언애에 갑과을이 있나요?
나는 이 사람이 나를 무척이나 신뢰해서 좋고 상대방도 마찬가진데 어째서 갑이랑 을이있나요?
연애는 관계고 관계는 동업관계니 함께 만들어가는건 아닌가요?

아 제가 2번 사연자님 남친 입장에 있었는데요.
비명 지를 수도 없었어요. 귀를 닫았거든요 상대가 ㅋㅋㅋㅋ 하도 안드로메다 정신으로 절 대해서 안녕~ 하고 털었어요.
사람 몰아세우면 안돼요 ㅠㅠ
협박하나 몰아세우나 결국 원하는건 항복이나 개선인데 그럴 틈마져 없다면 그들은 저처럼 탈퇴 나 자폭을 택합니다.

무한님께서 하신 말씀 남친구를 남자친구인 그대로 사랑하라고 하는말 저 안드로메다인 덕분에 그러려고 업청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너무 힘들고 넌이래 저래라는 평가 받아서.

사막모래2016.10.29 0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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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과거 호빠 다녔다면 훠~얼씬 난리가 났을텐데^^...... 남성이 성매매한건 뭐...안될것 같으면 때려치우는게 답입니다. 제발 스스로를 갉아먹는 관계 억지로 유지하려고 하지 마세요. 제발. 저희 어머니가 다 참다가 시댁에서 사람취급 못받고 결국은 시동생한테 머리채 잡혀서 아스팔트 바닥에 질질 끌려가셨는데, 참지 마세요. 제발. 그 사람이 최고인것 같나요? 저어어어언혀 아니에요. 마음이 아파요. 부디 그사람이 끝이라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Dam2016.10.30 2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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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출입과 과거남친과의 스킨십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신건 그럴 의도가 아니셨다고 해도 아무래도 많이 아닌 것 같네요...;

ㅇㅇ2016.12.09 0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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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당연히 거짓말 한 거지 여자친구 2명 사귀었다는 이유로 그렇게 갈구는 남자는 없음 아니면 글쓴이가 주작으로 사연 만들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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