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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S군이 둘 중 누구에게 더 많은 과실이 있는 거냐고 묻는다면, 난 망설임 없이 80% 이상의 과실이 S군에게 있다고 대답하겠다.

 

내가 S군에게 작은 사이즈의 마블 캐릭터 티셔츠를 선물한 뒤

 

“난 이거, 정말 널 생각해서 어렵게 구한 거야. 그런데 넌 입지를 않네. 작다고? 좀 끼게 입어도 되는 거잖아. 내가 준 선물을 네가 정말 소중히 생각했다면, 너는 한 번이라도 입었겠지.”

 

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S군은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나아가 내가, 그걸 두고 1주일 뒤에도, 한 달 뒤에도 계속 그 ‘실망이다’의 분위기만 풍기고 있다면 어떻겠는가? 내가 정말 계속 이럴 거라면, 차라리 선물을 안 주고 서운함이나 실망도 내비치지 않는 게 더 나은 일 아닐까?

 

이게 S군의 근본적인 문제이며, 이것 때문에 여친은 숨이 막혔던 거고, 그래서 부담스러움을 드러내면 S군은 또 여친이 부담스러워하는 것에 대해 서운해 했던 거다. 분명 ‘좋은 마음’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 쪽은 계속 서운해 하고 다른 쪽은 부담스러워 하게 되는 일의 반복. 그럼에도 불구하고 S군은 ‘여친이 마음을 열지 않아서, 마음을 여는 속도가 느려서’라는 걸 갈등의 원인으로 오해하고 있던데, 이런 S군의 사연을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상상과 실제는 완전히 다를 수 있다.

 

예전에 자전거 국토종주와 관련해 한 번 한 적 있는 이야긴데, 아주 편안한 상태로 방구석에 앉아 남들의 여행기를 읽으며 계획을 짤 때와 실제로 그 국토종주 구간을 달리며 오르막 몇 번 경험하고 허허벌판에서 식당도 보이지 않아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있을 때의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자전거를 타고 20km쯤 달리는 게 방에 앉아 머리로 생각할 땐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게 컨디션 100%의 멀쩡한 상태로 20km를 달리는 것과 이미 100km를 달린 뒤 20km를 더 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일 수 있다. 몸은 땀으로 다 젖어 축축하고, 목과 손목은 비명을 질러대며, 자전거에서 내렸을 때 다리가 저절로 덜덜덜 떨리고 있는 상황이면, 팬티바람에 컴퓨터 앞에 앉아 지도 보며 ‘하루 120km가 아니라 150km를 타도 괜찮지 않을까?’라며 그저 편하게 생각했던 자신을 원망하게 될 수 있다.

 

위의 이야기에 S군의 연애를 대입하자면,

 

- S군은 편안하게 앉아 지도를 보며 생각하는 사람.

- 여친은 직접 필드에 나가 활동하고 있는 사람.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건 S군도 이미 이야기 한 내용인데, S군 역시 자신이 해외여행을 가보니 여친이 왜 해외로 가족여행을 갔을 때 연락을 제대로 못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지금도 바로 그런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 거다. 여친은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고, 여친 집안은 김장도 친척들과 모여서 하며, 또 자매들끼리의 사이도 가깝다. 반면 S군은 외동이며, 부모님과는 연락을 잘 하지 않는다. 만약 S군도 ‘가족 외식’이라는 걸 하고, 김장철이면 부모님과 함께 친척집에 김장하러 같이 가며, 형제처럼 지내는 지인과 자주 연락한다면 그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S군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여친을 평가하며, 나아가 ‘안 그래도 되는 일’을 여친이 한다고 생각해 버린다. 예를 들자면,

 

- 김장 그거 그냥 핑계대고 안 가고 나랑 놀 수 있는 거 아닌가?

- 가족끼리 밥을 먹느라 연인을 그냥 놔두는 걸 이해할 수 없네.

- 평일에 잘 못 보면 주말은 온전히 연애에 할애해야지, 왜 자매들과?

- 이런 건 다 이해해야한다 쳐도, 그럼 연락은 왜 자주 안 하는 거?

 

등의 생각을 하며 분노를 축적하는 것이다.

 

난 S군이 곧 여친과 헤어질 거라 예상하는데, 헤어지고 난 후엔 S군이 위와 같은 생각들로 분노만 축적했던 것에 대해 땅을 치고 후회하리라 생각한다. S군은 내가 매뉴얼을 통해 자주 이야기 한

 

- 혼자 전력질주를 하며, 상대보고 빨리 따라오라고 윽박지르는 모습.

 

을 보이고 있는 것이고, 이러면 이별은 필연적인 것이 되며, 상대가 좀 천천히 가자고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여기까지 와. 빨리.’라고 말한 S군 자신의 모습을 이별 후에야 되돌아보게 될 테니 말이다. S군은 신청서에도 온통 ‘상대가 너무 느리다’는 이야기만 적어두었던데, 난 상대가 느린 게 아니라 S군이 빠른 것이며, 이럴 땐 S군이 상대에게로 가 발 맞춰 걸어야 하는 거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2. 심술! 심술! 심술!

 

S군이 첨부한 카톡대화 첫 페이지에 있는 문장을 보곤, 난 둘에게 이별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음…, 가족일인데 내가 가지 말라고는 못하지….”

 

주말에 김장하러 가야 할 일이 생겨서 못 만날 것 같으니, 평일에 보면 어떻겠냐고 물은 여친에게 S군이 한 말이다. S군이 실망과 서운함으로 인해 저런 태도를 보인 건 이해하지만, 저 말을 듣는 상대의 기분이 어떨지도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저건 분명 안 하느니만 못한 말이며, 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말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이후 S군이 ‘평일 만남’에 대해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자, 여친은 그럼 자신이 토요일 오후에 내려가니 오전에 만나 아침을 먹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했다. 그 제안에 대해 S군이 한 말을 보자.

 

“나 아침 안 먹잖아…. ㅋㅋ 난 하루에 1약속을 중시하는 편이라.”

 

‘돌려 까기’가 등장했다. 저 상황에서 S군은 주말에 여친이 데이트를 안 하고 김장하러 간다는 것에 이미 빈정이 상해, 여친이 무슨 얘기를 하든 다 저런 식으로 돌려 까기 시작한 것이다. 여친이 대안을 제시해도 그냥 심술을 부리며 밀어내고, 여친이 ‘종일 데이트만’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는 것에 대해 저렇게 돌려 깐다.

 

S군의 카톡대화엔 이런 불필요한 심술이 너무 많으며, 그 빈도 역시 잦다. 여친이 아버지 생신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가 둘러보느라 전화를 안 받기만 해도,

 

S군 – 통화할래?

(40분 뒤)

S군 – 안 되겠네…. 다음에 하자.

 

라는 카톡을 보낸다. 정말 통화하고 싶은 거면 그냥 전화를 걸든가!

 

여기서 S군의 태도를 보면, 상대에게 ‘서운해 할 거리’를 만들려는 사람 같고, 일을 진행해가는 태도 역시 ‘실망할 거리’를 만들어가려 작정한 사람 같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잔뜩 풍기며 상황 역시 부정적으로 만들어가며 또 징징징징. 보는 내가 다 답답하다.

 

어차피 결국 또 이럴 거라면, 여친에게 잘해줄 필요 없으며 그녀에게 헌신할 필요 없다. 물질과 몸과 시간으로 호의를 베풀면 뭐하는가. 정신적, 정서적으로는 꼬장을 부릴 뿐인데.

 

“대가를 바라고 베푼 저의 잘못도 있지만, 저는 여친이 좀 더 이 관계에 집중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던 겁니다.”

 

정말 냉정하고 객관적이게 생각해 봐야 한다. S군은 정말 ‘행복’을 위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불만족’을 충족시키려 사소한 것 하나를 가지고도 트집 잡아 꼬장을 부리는 거다. 이 모든 일은, 사실 상대를 위해서도 아니고 서로를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S군의 만족을 위해 벌이고 있는 것 아닌가.

 

S군이 바라는 연애를 위해 현실의 상대를 억지로 구겨서라도 그 틀에 맞추려 하는 것. 바라는 대로 상대가 잘 따라와주지 않으면 심술 부려 상대에게 상처를 내서라도 복수하려 드는 것. 그러면서도

 

“3일이고 일주일이고 한 달이고, 생각할 시간 필요하면 말해.”

 

라며 자신은 다 이해하고 받아주고 용서해주는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 그래서 결국 어떤 갈등이 일어나든 결국 결론은 전부 상대 잘못인 것처럼 상황을 몰아가는 것. S군의 이런 태도를 오래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여친은 저 ‘주말에 못 만나는 것’을 두고도 하루종일 그걸로 꼬장부리는 S군을 다 받아줬는데, 그 정도면 정말 보살급의 인내심으로 버틴 거다.

 

 

3. 원하는 걸 말하지도 못하면서 재촉.

 

S군은 여친이

 

“난 솔직히 지금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 난 원래 이렇게 하는 사람이 아닌데 오빠가 자꾸 그런 것에 대해 말을 하니까 지금 노력하고 있는 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는데, 이걸 착각하면 안 된다. 내가 매뉴얼을 통해 ‘난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문제가 된다고 말한 상황은, 상대가 잘못을 저지르고도 의도나 본성을 핑계로 무마하려 할 때의 상황이다. 아니면 불성실이라 무성의에 대한 핑계로 저런 이야기나 할 때를 말하는 것이고 말이다. 

 

그녀가 저 이야기를 한 건 경우가 완전히 다르다. 그녀는 정말 많이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었으며, 저 이야기를 하기 이전에도 S군에게

 

“그러면 오빠는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라고 물었다. 그런데 S군은 위에서 말했듯 아무 답도 안 주면서 그냥 계속 꼬투리를 잡거나 꼬장을 부리고, 건수 하나 잡은 사람처럼 심술을 부리지 않았는가. 그녀 입장에서는 S군이 이것도 싫다, 저것도 마음에 안 든다, 하고 있기만 하니

 

“너 그럼 대체 나한테 바라는 게 뭔데? 말을 해봐. 그렇게 해줄게. 나도 지금 엄청 노력하고 있는 건데, 너는 답도 없이 심술만 부릴 뿐이라면, 나도 이젠 진짜 더 못할 것 같아.”

 

라는 말을 저렇게 한 거라 보면 되겠다. 그럼 또 S군 입장에선 상대의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것 같은 태도가 문제인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거라 생각하기에, ‘나는 이렇게까지 했는데 내가 잘못이라고?’라는 마음이 되는 거고 말이다.

 

난 S군에게,

 

“원하는 걸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전달하세요. 상대가 그걸 듣고 할 수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걸 제시하세요. 뭘 원하는 건지 확실히 말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서운해하고 섭섭하면, 그게 사람 미치게 하는 겁니다.”

 

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S군이 여친에게 자신이 바라는 걸 표현한 이야기들을 보자.

 

“적절하게 추억을 쌓자.”

“우리 한 번 잘해보자.”

“좀 더 연애에 집중해줬으면 한다.”

 

막연하다.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도 모르겠고, ‘우리’라고 표현은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상대보고 더 잘하라는 말일 뿐이다. 그 ‘잘하라는 것’이 뚜렷하게 뭘 말하는 건지도 알 수 없고 말이다.

 

예컨대 S군이 바라는 게 ‘상대가 나와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것’이라면, 그것만 바라고 있지 말고 여행 얘기를 꺼낸 뒤 계획을 같이 짜자. 그냥 그러면 된다. 제안하거나 리드하면 되는 걸 가지고 S군은 상대가 저절로 그렇게 해주길 바라고만 있으니, 이건 뭐 입사를 위해 이력서 넣고 면접 보러 간 것도 아니면서 합격전화가 걸려오길 바라고 있는 모습이 되고 마는 것 아닌가.

 

 

당장 같이 할 수 있는 게 수 천 가지인데, S군은 ‘아직 안 되는 것’만을 바라보며 거기에만 몰두해 상대에게 실망과 서운함을 어떻게든 표현하려 애쓰고 있으니, 계속해서 갈등이 생기며 상대는 부담을, S군은 실망과 서운함을 거듭해서 느끼게 되는 거다.

 

또, 여친으로 하여금 ‘시간을 갖자’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도록 몰아간 건, 따지고 보면 S군 아닌가. 그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번 주말에 한 번 못 보는 것’ 때문에 심술이나 부리다가,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한 번의 주말을 참지 못해, 남은 평생의 주말을 그녀와 남남으로 지내야 할 상황에 봉착했다.

 

S군은 이전의 연애들도 한 달 이내로 짧게 했다고 했는데, 이런 태도로 연애를 했던 거라면 그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이건 사귀자마자 상대에게 ‘내가 잘해줄 테니, 넌 내가 원하는 사람이 돼라.’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은데, 이것에 부담을 안 느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사귄 지 한 달도 안 된 사람에게 수 년 연애한 연인들의 그것과 같은 확신과 애정과 끈끈함을 원하는데, 그걸 줄 수 있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되겠는가. 이런 일들은 S군이 바라는 연애 판타지에 상대를 우겨넣어 맞추려다 벌어지는 일들이니, 앞으로는 현실에서, 현실의 상대와, 현실적인 연애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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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2016.12.07 0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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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합니다, S군과 같은 성격은 어떻게 하다가 형성된건지... 사실 제가 그렇거든요. 상대가 가족일로 못 만난다고 한 부분을 빼면 정말 여지없이 저네요.
서운함만 들어내고 제가 남친을 피말리게 하는 사람인데 이거 어쩌다 이래 됐는지.... 옛날 연애들이 다 그래와서 정말 궁금합니다, 왜 저런 성격(?) 성질(?)을 가지게 되었는지.. 전 정말 고치고 싶거든요.
정말 제가 알면서도 스스로 짜증이나면서도 뭘 어떻게 고쳐야할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괭이2016.12.08 1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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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저랑 비슷하시내요 저도 저런 성격인데 정말 고치고 싶어요

음냐2016.12.09 14: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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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 스스로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행동양식을 보입니다. 어렸을때 무슨 충격적인 경험이 없다면 대부분 자존감 부족이 그 원인입니다.
스스로를 좀더 사랑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설사 연인에게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좀더 솔직하고 꾸밈없이 말하고 해답을 찾고 조율해나갈 수 있을 겁니다.

dam2016.12.11 0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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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부분을 상대가 받아주는걸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쪽으로 더 노력해보시고 서로 기쁜게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도담아빠2016.12.25 1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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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원인은 안정되지 못한 본인의 마음
본인생활의 불안정, 그로인한 불안한 마음
자립심없는 독립심없는 마음
성장과정에서의 트라우마 등등...
하고싶은말은 본인자신을 똑바로 세우라는 것입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싶다면 좋은인간을 찾는것보다 본인을 좋은사람으로 만드는게 우선인것처럼요

용감한벌레2016.12.07 0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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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러게요. 저도 소싯적에 저런 상황에 놓인적이 많아 굉장히 힘들어했던거같아요. S군처럼요. 마음에 심술과 불만을 가득담은채 상대에겐 아닌척! 쿨한척! 했죠. 상대와의 관계를 쌓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일단 자기만족인거같아요. 물론 상대에 대한 기본적 배려가 있어야겠지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고 그것에 기준해서 연애를 하니 아.. 내가 왜 지금까지 아닌 척을 했을까 싶더라구요. 오히려 아님 말고 정신으로 하니 상대에게 덜 실망하고, 저는 또 저자신만의 시간을 가질수있어 좋구요. 서로를 너무 구속하지않고, 각자의 생활을 즐기며, 또 만나서는 즐거울수있는 관계가 참 좋은듯싶습니다. S군도.. 다시한번 자신을 되돌아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하나하나 배워가는게 인생이니까요~

아놔2016.12.07 0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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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도 여자친구가 있는데...!

검은물고기2016.12.07 1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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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구남이 얘기인줄....

말숙2016.12.07 1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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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진짜 나이가 몇인진 모르겠지만 어리고 어리고 또 어리다. 연애는 상대와 함께 하는 것이지 혼자 하는게 아닌데 말이다. 여자가 거의 성인군자 수준이네..

호호2016.12.07 1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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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존중하라는 말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저도 s남과 비슷한 성향을 가졌는데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를 존중할 수 있을까요? 방법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존중하는 방법을 좀....;; 그냥 데이트할때나 연락할때 여자친구를 지켜보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건지.. 아니면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_-a몰라서 질문드립니다

봄봄2016.12.07 1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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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을 낮추세요. 여친에게 바라는 것들(본인의 욕심)을 내려 놓으세요. 여친을 사람 자체를 인정하고 믿어주세요 .

Years2016.12.07 13: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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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분께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 이 글 보여주고 나도 이런 점이 없다곤 못하겠는데 무엇이 너를 존중해주는 것일까 물어보면 기뻐하며 대화에 응해 '이런 점을 존중해주면 좋을 것 같다' 얘기가 나올 것입니다.

저그2016.12.10 0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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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를 얘기하지 마시고 해결책을 얘기하세요.
나 서운해! (X)
그럼 일욜 저녁에는 볼수있어?(o)

2 과거보다는 미래 위주로 얘기하세요.
(그때) 넌 내가 종일 굶은것도 몰랐지? (X)
(앞으론) 저녁 먹었는지 물어봐줘. (O)

안어렵죠? ^^

greenjs2016.12.07 2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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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통화하고 싶은 거면 그냥 전화를 걸든가!

이부분에서 무한님의 답답함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2016.12.07 2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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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이랑 같네요 하고싶은말을 똑바로해달라고하면쪽팔려서 못하것다하그 혼자삐지고술먹으면 문자로 뭔지모를소릴해대고 개답답 개피곤 상종하지말아야지
사귈때 너무힘들어버리니 헤어졋을땐 해방감느꼇네요

4862016.12.07 2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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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애정결핍-사랑을 받으려고만함
2.소유욕-자기만 봐주길바람
3.미움받을까봐겁남-미움받을까봐 원하는걸 당당히 말못함
4.생활의주체성x-상대가없으면 삶이 안굴러감. 본인은 조연일뿐.

저에게도 있는 문제점들입니당 홧팅

호호2016.12.08 0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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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제였군요.. 정말 명쾌해서 좋네요. 정확히 꼭 집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이제야 저를 알겠네요, 왜그러나... 싶었는데, 피해자 코스프레만 익숙하다보니.. 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걸 여기 블로글 글을 읽으면서 알게되었어요.

호호2016.12.08 0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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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자존감도 낮습니다. 그렇게 연애하고 헤어지면 헤어나오기도 힘든 편입니다..(개뿔 한것도 없으면서 뭘 노력했다고 이러는지 참..^^;;)

4862016.12.08 2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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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고, <문제의 해결방법>을 아는 사람은 애초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호호님 우리는 자신의 문제를 인식했으니 해결할 수 있어요. 앞으로의 연애는 더 나아질겁니다. 화이팅!!

ㅇㅇ2016.12.13 1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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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네요..

아민이2016.12.07 2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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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사람과의 연애. 여자분 잘 헤어지셨어요.

사과2016.12.08 0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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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 최악이죠.. 자신의 외로움과 불안함을 충족시키기위해 사람 사귀는거 애들이나 하는 짓이에요. 배려없는 사랑은 오래가지 못한답니다.

Quantum Rey 2016.12.08 0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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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연애가 아니라 소유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소유2016.12.08 1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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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러면 저는 진작 헤어졌을듯.. 여자친구가 대단하신거네요..
ㅠㅠ

스페이2016.12.09 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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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지만 40분동안 답장없으면 머리에 스팀 좀 올라올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쇼핑중이라면 마음에 드는 옷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내줘...

냥냥2016.12.09 0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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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은 아버지선물 고르고있었대용ㅠ

Clyde2016.12.09 1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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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도 아니고 40분 가지고 화내는건 좀...

호호2016.12.09 2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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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주씩도 기다리는데요.. 상대가 워낙 바쁘신 분이셔서 2주나 답문이 없어도...;; 기다리는 동안 미치지만 딱히 뭘 해볼 것도 없어서 바쁘다면 그냥 기다립니다.
문자가 사랑을 측정해주지않는다(?)라는 마인드로..

ㅇㅇ2016.12.09 0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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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펙차이 나는 남녀가 연애하면 그리되니까 저런꼴 당하기 싫으면 눈낮추고 만나면됨.

제시2016.12.09 0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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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 스펙에 관한 언급은 없는데 무슨 근거로 이런 말씀 하십니까. 소위 말하는 스펙차이 그거 맞추고 눈낮춰 본인 관점에서 스펙이 낮은 여자 만났다치면 저렇게 행동해도 여자가 뭐 아이고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이럴 것 같나요. 사연자 여자친구분도 애정을 가지고 노력했던 것이 보이는 상황에서 사연자분에게 그냥 네가 눈이 높아서 그런거니 낮춰서 편한 연애하라는 댓글은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호호2016.12.09 2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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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차이라는게 ㅇㅇ님 말씀은 이런거 같아요, 한명은 너무 바쁘게 돌아가는 일을 하는 반면 한명은 느긋한 업무스케쥴(?).
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프리랜서라서 스케쥴이 여유드로운반면 제 여친은 정말 이리저리 한 주 단위로 출장도 많이 다니고 바쁘거든요. 그렇다보니 제가 공허해지는 시간이 많아지는 셈이죠, (비교해보면)

SISO2016.12.09 1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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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ugo2016.12.09 1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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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원하는 걸 말하지도 못하면서 재촉할 때

상대는 피곤해지지요.

Johnnie2016.12.10 2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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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에 헤어진 전 여친을 보는 느낌이에요. 제가 글 속의 여자분이 된 느낌이랄까... 근데 제 전 여친은 글의 남자분보다 더 했었던 것 같아요. 자신이 원하는대로 안되면 공격적으로 나오고, 제가 발끈하기라도 하면 이때다 싶어서 헤어짐을 빌미로 마구 괴롭히고... 저한테 개선의 여지가 없네, 비겁하네, 찌질하게 집착한다네 막말을 쏟아내는 것을 참다못해 마지막엔 제가 더 못된 말을 하면서 떼어냈던 기억이 나네요.

여자분은 하루빨리 헤어지시는게 답인 것 같아요. 고쳐지면 좋겠지만, 저렇게 좋은 점(?)은 외면하고 나쁜 것만 골라서 보는 성향은 쉽게 고쳐지지도 않고, 나쁜 말과 행동에는 정말로 후진이 없더라구요.

S군입니다...2016.12.11 2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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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이게 제 사연일줄은 꿈에도 몰랐군요. 한달도 더 전에 보낸거라... 좋게 해결되서 메일취소를 눌렀는데 네이버 메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발송이 되버렸나 봅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저의 용서를 구한 뒤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일을 무한님에게 보내고 얼마 뒤에 바로 여친을 만났습니다. 카페에 가서 적지 않은 얘기도 나눴구요... 무한님 적으신대로 저한테 문제가 있었고 이번에 큰 고비라면 고비였는데 이 시기를 통해 저의 미숙한 점들을 한번 따져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람이 하루아침에 바뀌기에는 어렵겠지만 여친에게 고마움 느끼면서 바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한님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워우... 본인이 투고한 사연을 직접보니 이불킥감이네요 참...ㅋㅋㅋㅋ)

첫댓글2016.12.14 0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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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결됐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남친만날때 님같은 스타일이라서 동병상련의 감정이 들었는데..
여친은 부모님과 사이도 좋고 독립적인 분일것같은데 꼭 오래오래 만나셔서 여친의 장점을 배우셨음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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